동양풍 궁중물을 좋아해서 다공일수 지뢰인거 감안하고 읽었는데 와...필력이 지뢰를 뚫고 가버리네요. 이 작품은 떡대문란연상수가 황제라 기존 많은 동양 궁중물의 기본적인 베이스라인을 깨부시고 황제가 수, 수많은 후궁들이 공인데다가 많은 분들께 지뢰 잔치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티브가 현종과 양귀비인지라 수많은 암투과 기싸움속에서도 굳세어지는 애정과 증오가 최고입니다. 메인공과 수가 정말 엄청 싸우고 (사랑싸움) 그 사이에 메인공인 후궁이 내쳐져 있을때쯤 수의 사랑, 곧 권력을 차지하려 애교와 앙탈을 부리는 타 후궁=공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정말 그야말로 동양궁중물 오메가버스첨가 아침드라마에요. 읽기시작하면 어머어머하면서도 하차할 수 없게 만드는 미친 필력과 살아있는 캐릭터들. 싸움에 기가 빨리면서도 얼른 다음장을 펼치게 되는 그런 매력을 가진 작품이었습니다
왜 우기련이 인생공으로 자주 꼽히는지 알겠어요. 동양물 너~~무 좋아해서 웬만하면 다 읽으려고 하는데 서사도 눈물나게 잘 짜여져있고 공수 둘 다 마음에 드네요. 우기련은 진짜 섹시하면서도 냉정하고도 다정한 황제구요 이신연은 좀 바보같고 답답한면이 있는데 그게 귀엽고 순해보이네요 저한텐ㅎㅎㅎ 둘이 삽질 엄청 하는데 전 그게 간질간질하면서도 좋더라구요 게다가 필력때문에 멈추지 못하고 시간 날때마다 읽었네요...
동양물 판타지 제가 없어서 못 먹는데 이렇게 알라딘이 Leefail님의 악의 꽃을 바이페이백 이벤트로 데려올 줄이야.. 꿈에도 생각 못했네요! 그 동안 얘기 많이 들었었는데 정말 기대이상으로 재밌었어요. 순하면서도 가냘프고 인생사 되는 일 하나 없는 수가 죽어가고 있을때 그를 만나 구해준 옥황상제의 아들이라니...이거 정말 되는 주식 아닌가요. 물론 츤데레공이라 잘해주다가도 후회할 짓을 하긴 하지만..역경이 있어야 재밌죠.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