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은 없다
조지 오웰 지음, 박경서 옮김 / 서지원 / 2002년 6월
품절


결코 가질 수 없는 여자를 그리워하는 것보다 더 비참하고 더 불명예스러운 것이 이 세상에 또 있을까? 이 기간 동안 플로리의 마음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외설적인 쪽으로 흘러갔다. 그것은 질투의 일반적 결과였다.
한때 그는 육체적 접촉보다는 공감대를 함께 형성하기를 원하면서 정신적이고 감성적으로 엘리자베스를 사랑했었다. 그러나 그녀를 잃은 지금 그는 저급한 육체적 갈망으로 괴로워하고 있었다. 그는 그녀를 더 이상 이상화하지 않았다. 그는 이제 그녀를 있는 그대로 보고 있으며-어리석고 속물적이고 무정한 그녀-따라서 그녀를 육체적으로 갈망하더라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 그렇게 생각하면 어떤 문제라도 있는가?-30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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