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는 알아야 할 생물학 이야기 - 앞으로의 세대를 위한 생물학 수업
고카 고이치 지음, 박정아 옮김 / 문예춘추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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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는 알아야 할 생물학 이야기>> 📚

📕지은이 : 고카 고이치 (박정아 옮김)
📗출판사 : 문예춘추사 (2025)

'이 정도는 알아야 할'이 앞에 붙어 있다.
책 제목은 <생물학 이야기>인데 '이 정도는 알아야' 하다니, 왜 그런지 궁금해진다.
생물학이 다소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져서일 수도 있고 생물이란 학문이 우리의 삶과 아주 긴밀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인간은 생물학적 분류에 따르면 포유류에 속하는 동물이다. 동물의 형질과 특성을 가진 존재라는 뜻이다. 지구상의 여러 생물 중에 인간은 멸종 확률이 높은 연약한 동물이었지만 진화를 거듭하며 살아남았다. 어떻게 가능했을까?

태어나자마자 스스로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유일한 존재인 인간이, 험한 생태계에서 용케도 살아남아 대단한 존재가 된 것은 바로 인간의 유전자(DNA)가 환경에 적응하도록 변이를 거듭해 왔기 때문이다.

저자는 책에서 생물의 진화가 DNA에서부터 시작한다고 말하고 있다. 인간 형질에 유전자가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하지만, 유전자가 인생을 모조리 결정하는 건 아니라고 한다. 자신의 의지로 환경을 선택하고 경험과 훈련을 통해 더 나은 삶의 방식을 바꿀 수도 있다는 것이다.

결국 인간의 삶은 인간성(인간다운 마음)이라는, 동물과는 다른 유일한 능력 덕분에 풍요롭게 이어져 올 수 있었다. 우리는 이것을 '휴머니티'라 부르며 '마음'이 있는 존재라고 한다.

인간이라는 종의 특성을 나는 '사회적 존재'라고 말하고 싶다. 인간은 혼자 살아갈 수 없고 사회적 연결과 관계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이다. 나와 다른 타인을 배려하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존재들이다.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적인 유전자를 가진 존재, 그것이 바로 진정한 '인간성'의 소유자라고 생각한다.

지구상의 생물이 조화를 이루며 다채로운 세계가 펼쳐지는 것을 '생물 다양성'이라고 하는데, 이 책에서는 다양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생물 다양성이 살아있는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자연을 보호하고 환경을 회복시켜야 하는 것처럼, 인간의 삶이 풍요롭기 위해서는 인간다움을 잃지 않고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며 존중하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의 인간은 어떻게 진화할지 궁금하다.
생물학과 유전학, 생태학, 환경 과학 같은 분야는 미래에 더 중요해질 것이다. 저출산과 결혼 기피 같은 사회적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미래 세대를 위한 생물학 지식으로 "이정도는 알아야 하지 않을까?"

🔖p80/ 인간이 마음 놓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사회란 풍요로운 문화로 가득한 즐거운 사회가 아닐까? 개성과 다양성, 서로의 다름을 받아들이는 관용이야말로 인간 사회가 발전하는 데 꼭 갖춰야 할 요소라고 생각한다.

🔖p141/ 생물학적으로 보면 지극히 결함투성이인 인간이 생존할 수 있었던 건 협동과 지식, 경험의 축적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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