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탄 팔씨름 왕 살림어린이 나무 동화 (살림 3.4학년 창작 동화) 1
고정욱 지음, 원유미 그림 / 살림어린이 / 201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도  강연을 가면 어린이들과 팔씨름을 한다는 고정욱 작가님은    

어린시절 비록 자신은 장애를 가지고 있었지만 친구들과 겪었던 진정한 우정을 몸소 느낄수 있었기에 그 마음이 지금까지 전해지는건 아닐까요
나의 자존감을 위해 장애를 두려워 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했던 그 모습은 친구들과의 장애의 벽을 넘을 수 있게 만들었으리라 생각해봅니다.

 장애가 있어 팔씨름을 잘할 것이라고는 아무도 상상못했던 동구는 3학년중 가장 힘이 세기로 소문난 민태까지 이기고 나니 이제 자신감이 생깁니다.
무거운 것을 옮기거나 청소를 할때도 다른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동구의 미안한 마음은 자신을 점점 소극적으로 변하게 하여 아이들과도 친해질 기회가 적었던 동구에게 팔씨름은 자신감을 심어준건 물론이고 반 친구들까지 동구를 자랑스러워 합니다.
친구들의 권유로 전국 팔씨름 대회에 나간 동구는 예선전을 거뜬히 이기고 민태도 다른 지역 대표로 예선을 통과합니다
며칠뒤에 있을 본선에앞서 동구와 민태는 한번 더 겨루어 보기로 하지만 그동안 열심히 연습했던 동구의 팔 힘은 더욱 세져 이번에도 민태를 이기고맙니다 너무 분하고 속이 상한 민태는 동구에 대한 미움이 더 커집니다.
본선 대회를 며칠 남기고 동구는 발작을 일으키게 되어 휠체어에 몸을 의지하지만 자신을 믿고 응원해준 반 친구들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합니다.
비록 자신은 탈락했지만 상대편이 될뻔 했던 민태에게 가서 조언도 해주고 진심으로 응원했던 마음이 민태에게 전해졌을까요?
민태가 우승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민태는 압니다. .........
 

장애를 가진자와 평범한 사람과는 몸이 조금 다를뿐 마음까지 장애를 가진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었어요
아니 오히려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주인공 동구에게 배울점이 많았답니다.
몸 상태가 더욱 악화되고 힘든 상황이 왔지만 용기를 내어 팔씨름대회에 참가해준 동구가 자랑스럽고
또한 친구를 위해 진심으로 응원해준 동구의 마음이 참 따듯해 이 책을 읽은 우리 아이의 마음에도 친구간의 진정한 우정 배웠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노아의 일기 - 1학년 방학일기, 꼬마 책벌레의 깜찍한 상상력 엿보기
박노아 지음 / 골목대장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우리집 아이는 초등학교를 다니는 3학년 남자 아이랍니다
이 책은 지은이 박노아라는 어린이가 1학년 방학부터 써 내려간 그림일기이지요~
3학년인 우리 아이와는 맞지 않을 것? 같지요~
일기 쓰기를 정말 싫어하는 우리 아이에게 일기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부담스러워 하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이 책을 선택했답니다.
부디 아이가 읽고서 공감만 해 준다면 정말 쉬워질거라 생각하며 펼쳐본 이 책은  지금 우리 아이와의 생각과 생활이 별반 차이가 없구나. 그냥 이대로 일기장에 옮겨쓴다해도 믿을 수 있을 만큼 아이다운 생각에서 글감을 찾아 쓰고 있다는 안도감에 오히려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봅니다.
새학기를 시작하고 내일부터 본격적인 일기쓰기 들어가기에 앞서 노아가 쓴 일기의 특징을  분석해 저희 아이도 실천해 봐야겠어요.
첫번째 평범한 일상에서 찾아낸 글감이 구체적인 소재가 되었다
(이닦기, 신발정리)등 매일 생활하지만 생각과 느낌의 차이는 매일 다르다는걸 알수 있다.
두번째 길지 않지만 느낌이 잘 드러나있다. 어쩌면 그렇게 느낌을 잘 표현했는지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글감 사랑의 매- 매를 맞으며 표현한 (엉덩이가 점점 없어지는 느낌이었다)등
세번째 읽으면서 느껴지는 감성이 풍부하게 표현돼 글쓰기 능력에도 도움이 많이 될것같다
네번째 그림에서도 생각이 잘 표현되어 있어 노아의 상상력을 엿볼 수 있었다.
다섯번째 댜양하게 표현한 날씨는 참 창의적이다.
(구름이 솜 같은 날, 비가 오락 가락 한 날,양털이 떨어진 것처럼 눈이 온 날) 
많은 아이들이 어려워고 싫어하는 일기쓰기 노아도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건 아니었다.
한 줄 쓰기 부터 시작해 꾸준히 써 온 결과라고 보여진다.
첫 술에 배부르지 않듯이 지금 부터라도 짧막하게 나마 느낌을 실어 표현하는 정도를 넣어보게 하고싶다.
2학년 생활일기가 출간 예정이다 노아가 생활하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한번 더 만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도서관벌레와 도서관벌레 맛있는 책읽기 9
김미애 지음, 마정원 그림 / 파란정원 / 201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아이들 다 방면으로 못하는게 없고 학원에 문제집에 자격증시험에 정말 똑똑하다 생각듭니다.  

어깨에 짊어지고 있는 짐이 안타깝고 안스러운 현실입니다
정말 잘하고 있는데 엄마의 욕심은 끝이 없나 봅니다. 가방에 우수상 상자만 하나 더 들어있을 뿐인데 꼭 돌덩이 같이 무겁게만 느껴지는 마음처럼 힘겨운 현실...동우 엄마가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저를 돌아보니 저도 내  아이에게만은 너그럽지 못했구나 생각이 듭니다. 시험에 한두 문제를 놓치고 올때면 잘했다 라고 말로는 칭찬을 하고 있지만 머리속은 그 한문제가 왜이리 아쉽게 느껴지는지..
맘껏 칭찬을 해주지 못하고 있었네요.
시험이 다가올때마다 공부 사이트를 뒤져 예상 문제집을 만들고 상을 받기 위해 책 줄거리와 제목 주인공만 달달달...
아이는 익숙해진 환경에 척척 따라가주는 로봇처럼 잘도 움직여 주지요
동우 엄마는 생각합니다.
1등과 2등은 학습지 하나 차이라고...
2등만하는 동우에게 엄마는 오늘도 문제집 8개도 모자라서 새로운 문제집을 하나 더 건네줍니다.
그렇다면 항상 1등을 내주지 않는 영수는 뭔가 특별한 비밀이 있는건 아닐까요?  뭘까?
영수의 비밀을 찾아내기 위해 영수가 무슨 공부를 하는지 주위를 맴돌며 눈으로 영수를 쫓기 시작합니다.
별 특별해 보이지 않는 영수는 쉬는 시간마다 친구들과 시시껄렁한 퀴즈 놀이 삼매경에 빠져있을때는 바보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영수를 발견한 곳은 도서관!
의자도 아니고 소파도 아닌 구석 바닥에 아무렇게나 앉아서 무릎에 떡하니 책을 펼쳐 들고 있는 영수는 도서관에 기어다니는 벌레 같아보이는 모습으로 책을 보며 헤헤 웃고 있는게 아닌가
동우에게 책은 문제집과 별반 다를게 없는 단지 공부하고 외워야 할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데 책을 보며 낄낄 웃고 있는 영수..
 

항상 시간에 쫓겨 생활하다 이번 3학년을 앞두고 학원을 좀 정리를 해주었답니다.
처음에는 남는 시간이 어색한지 무얼해야 할지 모르더라구요 마침 방학중이라 저랑 같이 도서관에 가서 책도 빌리고 읽고 싶은 필독서도 메모해서 직접 찾아보기도 하고 했거든요 정말 재미있게 읽은 책도 많았고 아이가 좋아하는 책은 몇십번을 끼고 보더라구요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마음의 시간이 없었다는 것을
요즘 다니는 도서관 발걸음이 무척 가볍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법천자문 과학원정대 1 : 개미 - 손오공과 개미핥기의 한판승부! 마법천자문 과학원정대 시리즈 1
스튜디오 시리얼 원작. 디지털터치 만화. 손영운 기획 및 글. 김재근 감수 / 아울북 / 201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많은 아이들이 열광한 마법천자문 시리즈 저희 아이도 모두 봐온 상태인지라 과학원정대편도 주저없이 결정했지요~
책을 받고서 여러번에 걸쳐 읽어 내려가는걸 보니 역시 아이들이 좋아하는 재미, 효과, 신뢰를 져버리지 않았구나 싶었답니다.
좋아하는 만화캐릭터 손오공과 개미의 모든것을 파헤쳐줄 개미동자가 만나 직접 개미처럼 작아져 개미제국을 탐험하면서 개미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시켜줍니다.
다니면서 알게되는 개미에 대한 놀라운세계 저도 같이 개미제국을 다녀온 느낌이 들 정도였구요~개미에 대한 깊은 상식도 알게 되었답니다.
개미의 종류,개미산과 페로몬의 역할,개미의 번식,개미의 영향력,개미의 성장,개미의 생태등을 만화로 다룬 이야기를 다시한번 학습페이지로 자세히 정리 해주고 있어 과학지식이 쉽게 머리속에 쏙쏙 들어오네요
위험에 처하거나 긴장감이 고도될때마다 등장하는 한자 또한 저절로 배우고 익히는데 한 몫을 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알아가는데 도움을 주었답니다.
작지만 놀라운 개미의 세계는 우리 인간이 살고 있는 도시와도 많이 닮아있었네요
개미굴을 단면도로 보니 알을 낳는 산부인과. 일개미의 숙소. 환기를 위한 통로. 버섯을 재배하는 농장등....지구에서 가장 먼저 농사를 지은 것은 사람이 아니라 개미였답니다.
나뭇잎을 물어다 그위에 버섯을 재배했는데 무려 5천년 전부터 이일을 해온 최초의 농부인 셈이죠
또한 땅을 파고 다니면서  식물에게는 숨구멍을 만들어주고 그 구멍으로 공기가 들어가 땅을 부드럽고 기름진 흙으로 만들어 영양이 풍부한 식물로 자란다면 결국 우리 사람에게도 이로움을 주는 고마운 개미. 작은 개미라고 무시해서는 안되겠지요~
그런 개미에게 천적은 개미핥기였군요. 만화책을 보면서 개미핥기에 대한 정보도 다시한번 뒤적여 보기도 하고 유익한 시간보냈습니다.
과학공부를 쉽고 재미있게 만나고 싶다면 마법천자문 과학원정대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3.1 만세 운동의 불을 밝힌 겨레의 빛 유관순 역사 공부가 되는 위인전 8
송윤섭 지음, 제소라 그림 / 해와나무 / 201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3월1일이 다가오고 있어요.갇혀 있다고 가만히 있을수는 없어요 그러니 3월1일을 기해 다 같이 만세를 불러요. 우리의 독립 의지가 여전히 불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  

3월 1일 서대문 형무소에서는 우렁찬 만세 소리가 울려퍼졌다.
집에 있던 사람도 밥을 먹던 사람도 인력거를 끌던 사람도 전차를 타고 가던 사람들도 그 형무소에서 울려 퍼진 만세 소리에 덩달아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다.
그렇게 유관순은 열 여덟의 나이에 짧은 생을 마감하는 날까지 독립만세를 외쳤다.

얼마전 28일날 내일은 3월 1일이니 태극기를 달자던 엄마에게 아들이 하는말
"엄마 그날이 무슨 날인데 태극기 다는거야?"
삼일절이라 태극기를 다는건 알지만 무슨 날인지는 정말 모르는거 같더라구요
대한 민국이 독립한 날이야~유관순이 만세 부른 날을 기념하는 날로 태극기를 다는 거야 저는 어떻게 설명할지 고민하다가 대충 설명하고 넘기기보다는 아이가 궁금해 할때 책으로 인지시키는게 낫겠다 싶었지요.

일본에게 나라를 강제로 빼앗겨 비참한 생활의 나날을 보내면서 나라를 꼭 다시 찾으려는 굳센 의지와 애국 정신은 그의 생활 속에서도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다.
충청남도 천안시 병천면 용두리에서 태어나 유관순의 아버지,어머니,오빠와 작은아버지까지도 당시 아우내 장터에서 그리도 원하던 자주 독립국임을 외치며 만세를 부르다 일본군의 무차별한 총칼에 맞아 그 자리에서 쓰러지고만다. 집까지 불타고 페허가 되고 만세 운동의 주동자로 지목된 유관순은 유치장에 끌려 가서도 그의 의지는 꺽이지 않았다.
그렇게 감옥에서도 나라의 독립과 광복을 위한 뜨거운 열정과 희생이 있었다는걸
또한 민족과 나라의 소중함을 요즘을 살아가는 우리아이들에게 꼭 알려주어야 할 것이다.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인도의 시인 타고르는 1929년에 지은시 '동방의 등불'에서 한국을 아시아 황금 시기에 빛나던 등불의 하나 코리아'라고 표현했다니 독립에 대한 뜨거운 의지만은 세계가 인정하지 않은가~
이 책에는 책을 읽고나서 3.1만세 운동과 세계정세를 연계하여 볼수 있는 코너가있어 역사의 이해를 도와 주고있어 좋았답니다.
중간중간 삽입된 각주는 러.일 전쟁이나 2.8 독립 선언등 중요한 사건들을 따로 다른 색상으로 만들어 꼼꼼히 설명해 줌으로써 역사적인 흐름을 같이 이해할 수 있겠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