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했으니까요! - 모니의 세 가지 약속
황재오 지음, 장우룡 옮김 / 초록우체통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말에는 무게가 있습니다. 나오면서 사라져버리는 지푸라기 같은 말이 있고 끝끝내 살아서 천금이 되는 언약이 있습니다.

이 동화는 지금의 엄마아빠가 어렸을적의 즉, 1980년대의 배경으로서 타자기로 쓴 글씨를 편지로 보내고 딱지치기,구슬치기하고 돌아오면 지금은 볼수없는 석유난로에 엄마가 밀가루로 뚝딱 만들어 주시는 수제비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저녁식사이지요.
지금처럼 슈퍼에나가면 쉽게 구할수 있는 간식거리 먹을거리가 풍부한 우리 아이들에게는 상상이 안가겠지요?
그 시절 그랬던것처럼 모노와 형은 세상에서 서로 의지하며 늘 함깨 했지만 동생 모노에게 상상도 못할 시련이 닥칩니다.
뇌막염이라는 병명에 시골에서는 고칠수 없어 서울에 있는 큰 병원으로 가게 됩니다.
형과 동생은 처음오로 약속을 하게 되지요
동생 모노가 꼭 살아서 돌아오면 동생이 좋아하는 축구공을 사주겠다는 약속을 합니다.
난생 처음으로 와 보는 서울은 우리동네와는 비교도 되지 않게 컸지요
병원에서 만난 봄이라는 여자 친구와 콩닥콩닥 가슴뛰는 사랑도 하게됩니다. 하지만 주사시간만 다가오면 하늘이 노래져 어디론가 도망치고 싶어지지요.
그러다 신부님을 만나게 됩니다. 신부님이 주신 바나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맛본 정말 달콤한 맛이었지요.
하지만 여자친구 봄이도 떠나가고 같이 뛰어놀던 친구도 하늘나라로 가자 모두 슬퍼하는게 안타까워 아이들에게 약속을 또하나 합니다
내가 나중에 우리가 함깨 뛰어놀수 있는 보물이 가득한 섬을 만들겠다고.....
그 약속을하고 모니는 얼마뒤 집으로 가게됩니다.
그러면서 신부님과 특별한 약속을 또하나 합니다.
신부님이 다 나으면 날 만나러 오시겠다고.....
과연 신부님은 어린 소년과의 약속을 지키러 모니를 만나러 오실까요???
모니가 어른이 되어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수 있는 보물섬을 만들까요???
궁금하다면 여러분이 읽어보세요~ 


동화와 만화의 만남으로 가슴 한켠이 따뜻해지는 느낌입니다. 글씨체 또한 귀여운 글씨체와 중간에 삽입된 말풍선등이 친근함을 주고있어 아이가 쉽게읽어나갑니다
얼마전 학교에서 가훈을 정해서 가져가는게 숙제였는데 저희집 가훈이 "약속을 잘 지키자 "였어요
작은 약속이라도 잘 간직하고 소중히 지키는 사람이 큰일을 한단다.
이 글에 나온 글귀가 뇌 언저리에서 맴맴 도는 것처럼 우리 애도 약속이란 단어에 담긴의미를 소중히 간직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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