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느 귀용의 친밀한 기도
잔느 귀용 지음, 김진선 옮김 / 두란노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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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년전, 프랑스인 그리스도인과 함께, 하나님을 고백하는 맘을 나눌 수 있는 것은

일단 흥미로운 일이다. “잔느 귀용”은 17세기를 대표하는 깊은 영성의 여인이었다.

부요한 귀족 출신이었으나 고통스러운 결혼 생활과 28세의 젊은 나이의 사별로

그녀는 박해와 오해,비난,수치의 삶을 살았으나 고난중에서 하나님을 만나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서원한 그녀에게 하나님께서는 잃어버린 영혼을 부르시는 도구로

그녀를 사용하셨다. [친밀한 기도]서문에서 그녀는 “짧고 쉬운 기도방법을 소개할

목적으로 쓴 책”이라고 말하고 있다. 짧고 쉬우나 더욱 깊이 하나님과 연합하는

법을 이 책은 가르쳐주고 있다.

1부 : 기도의 단계를 밟아라 -- 누구든지 기도 할 수 있고, 1단계 묵상의 시간을

지나 2단계 단순한 기도에 이르는 법- 영적으로 메마를 때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고난과 그 열매를 받아들이며 기다리라는 메시지이다. 이런 과정에서 생기는

신비한 체험은 하나님의 계시로 잘 살피고, 기도로 하나님의 덕을 소유하라 말하고

있다.

2부 : 기도로 하나님과 가까워지라 -- 완전한 회심으로 하나님께로 돌아가 하나님의

임재를 묵상하여 안식을 누리고(이 때 내면적 침묵과 외면적 침묵을 경험케된다)

자신을 점검하여 죄를 고백하고 자신의 노력을 모두 버리고 유혹이 오면 즉시 하나님

께로 돌이키라 하고 있다.

3부 : 기도로 하나님과 연합하라 -- 나를 비우고 하나님으로 채우고 하나님의 영과

연합하며 하나님께 마음을 드리고, 어린영혼들을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고,자아를

버리고 하나님과 연합하라 하고 있다.

책을 읽고 나서 저자가 서문에서 무엇 때문에 쉬운 방법이라 했을까 생각헤 보았다.

절대 쉬운 것 같지 않은 내용들 때문이다. 하지만 책의 말미에 이르러 하나님과 연합

하는 것은 나의 노력을 버리고 하나님으로 채우는 것이라했다. 그렇다 ! 파도에 쓸려

떠밀려가는 것이 아니라 파도의 리듬에 맞춰 순항하는 것이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는

것이다. 이 경지에 도달한 척 위장한 사람들도 있다했다. 하지만 위장한다고 되는 것

이 아니라 금방 발각될 것이라고 저자는 책의 결말에 분명히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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