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미안 - MBC 휴먼다큐 사랑
노경희 지음, 김령하 그림, 김인수 PD / 동아일보사 / 2012년 5월
평점 :
품절


작년 이맘때쯤이였을꺼에요 

티비보며 펑펑 울게 했던 휴먼다큐 사랑중 엄마 미안..

개인적으로 슬픈 다큐같은건 보고 싶지 않아 일부러 찾아보지는 않는데 그날따라 그 프로를 보게 되었네요

원인 모를병때문에 아파하던 서연이

기나긴 투병에 몸도 마음도 지쳤을 서연이가

  오히려 엄마에게 미안하다고 하는걸 보고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저뿐아니라 아이를 가진 엄마들이라면 가슴아파했을 서연이 이야기

그런 서연이의 이야기가 담은 감동실화" 엄마 미안" 책이 나왔네요

 

 

 

작가 노경희님이 쓰신 휴먼다큐동화" 엄마 미안"은 어린이를 위한 장편동화라고 해요

하지만 제가 읽어보니 이건 어른을 위한 동화라는게 더 맞는거 같아요

이 책을 통해 내곁에 건강히 있어주기만 하는 저희 아이가 있다는 사실에 행복했고

작은것 하나에도 소중함을 배웠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배울수 있으니 어른을 위한 동화라 할 수 있답니다

 

 

 

책에는 그림으로 서연이가 표현되더라구요

방송에서 봤던 서연이의 큰 눈망울과 하얀피부 그대로,,, 천사같은 서연이입니다

천사같은 서연이의 얼굴을 이렇게 다시금 그림으로 접하니 그때 그 방송이 다시 생각에 가슴 한편이 아려오더라구요

 

 

같은 병실 찬호때문에 알게된 서연이 이야기

같은 병실에 있는 아픈아이들에게 누가 될까 선뜻 방송하겠다 하지 못했던 서연이 엄마

하지만 마지막 희망이란 생각에 방송에 출연하기로 결심하였고 그렇게 서연이 이야기가 세상에 알려진거랍니다

 

 

자기를 아야라고 부르는 서연이

이 대목도 너무 슬펐어요

병원에서 걸음마를 배우고 말을 배우던 서연이가

자신을 아야라고 하니 엄마 입장에서는 얼마나 가슴아팠을까요

 

 

전 엄마다보니 엄마 입장에서 이 이야기를 보게 되더라구요

아픈 아이를 옆에서 간호하는것도 힘들지만

아픈 서연이때문에 제대로 챙겨주지 못하는 서연이의 언니 오빠에 대한 미안함때문에 많이 힘들었을 서연이 엄마

저라면 서연이엄마처럼 잘 견딜수 있을까 싶더라구요

 

 

팔에서 피를 뽑으려 해도 출혈이 심해 피가 나오지 않는 상황

결국 목에서 피를 뽑아야 한다 하자 아이는 목이 아닌 팔에서 뽑아달라며 눈물을 흘린다

채혈을 안 받겠다는 것도 아니고  목이 아닌 팔에서 해달라 했지만

엄마는 모질게 마음먹고 아이를 움직이지 못하게 잡고 목에서 채혈을 하고 말았답니다

나중에 서연이가 엄마에게 하는말 엄마 미안...

엄마 미워가 아니라 엄마 미안 그 말이 어찌나 가슴아프던지 정말 눈물이 펑펑나더라구요

 

병마로 오래 싸운 애들은 또래의 애들에 비해 철이 일찍 든다고 하던데

서연이가 그런 경우가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더 가슴아프고 안타까웠어요
 

 

이 책엔 서연이 이야기 말고도 다른 친구들 이야기도 나온답니다

찬호,영지,종우까지...

서연이 만큼이나 병마와 씩씩하게 싸우는 아이들을 보면서 제가 희망을 배우게 되었답니다

 

 


 

방송말미에 서연이가 집으로 돌아가 오빠 언니와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보면서

참 행복했는데 책에서도 역시 그렇게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서연이는 다행히 잘 지내고 있다고 해요

정말 다행이죠?

건강히 잘 커서 나 어렸을때 저렇게 힘들었던 적도 있었지 하고 회상할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시련앞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예쁘게 웃을수 있는 "엄마 미안"의 서연이에게서

많은걸 느끼게 되더라구요

 또한 아이가 커갈수록 많은 걸 바라는 내 자신을 반성하며

지금 내곁에 아이가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함을 느꼈답니다

 

 

 가족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하게 되는 5월

가족에 대한 사랑을 일깨워주는 따뜻한 이야기가 담긴 엄마 미안...

 

세상살다가 마음속 눈물도 메말라버린것만 같은 자신의 감성을 다시 일깨우고 싶다면

감동도서 휴먼다큐  감동실화 엄마 미안을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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