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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가능성을 믿어라 - 경쟁하지 않고 꿈을 이루어 가도록 이끄는 하나님의 교육법
애슐리 박 지음 / 두란노 / 2020년 2월
평점 :
품절
1년도 채우지 못하고 흐리부지 되어버린 패밀리스쿨이었지만 짧은 실험 기간을 통하여 하나님은 우리에게 큰 교훈을 가르쳐 주셨다.
첫째, 하나님이 디지인하신 교육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된다. 둘째, 가정을 통하여 배우고 가르쳐야 할 덕목들은 시대의 변화와 무관하게 모든 사람에게 주어졌다. 셋째, 가정은 한 사람을 위한 평생 교육이 이루어지는 기관이다,
패밀리스쿨을 조금 맛보게 된 우리는 가정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교육, 하나님이 디자인하신 오리지널 패밀리 스쿨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p105
그렇다면 부모러서 이들에게 무엇을 해 주어야 할까? 지금 이 시대의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부모를 통하여 표현되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사랑이다. 자녀에게 이해를 초월한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푸는 것이 부모의 고귀한 역할인 것이다. p127
도서관도 갈 수 없는 상황인 요즘 읽고 싶었던 이 책이 손에 잡히자 마자 숨가쁘게 읽어내려갔다.
이책의 저자는 4차혁명으로 모든 것이 급속하게 변하는 시대 속에서 부모의 시각이 아이를 향한 하나님의 꿈이 보임을 외치며 하나님 나라의 사명을 품고 달려가시고 계신다.
책을 읽기 전에 저자에 대한 궁금증으로 검색하며 찾다가 몇 년 전 국민일보 역경의 열매에도 실렸던 것이 기억이 났다. ‘공부’라는 우상을 깨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며 하나님 주신 가정안에서 엄마로서의 사명을 찾고 자녀들과 이웃을 세워가고 계심이 생각났다. 나 역시도 직장과 육아를 병행하다가 엄마를 찾는 아이들의 간절한 외침에 직장을 내려놓고 자녀양육이라는 사명을 갖고 여기까지 달려왔다.
그러나 사춘기 자녀들과의 소소한 갈등속에서 고민하던 중이었다.
책에서 가장 크게 은혜받은 부분은 ‘다음세대’에 대한 소망을 갖게 된 것이다. 그저 요즘 아이들의 외적인 부분만 바라보고 소망없는 세대라 여기며 지냈는데 저자부부가 한국땅에 머물게 된 사연을 읽으면서 하나님 마음으로 이 땅과 자녀세대를 다시금 바라보게 되게 되었다. 요엘서 말씀에 분명히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그 때에 내가 또 내 영을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라고 기록되어 있음에도 말씀을 믿기 보다 상황을 바라보고 낙심하였음을...저자의 고백처럼 우리의 자녀들은 하나님이 준비하신 위대한 세대임을 기억하며 다음세대가 성령으로 충만하여 하나님을 찬양하는 세대로 쓰임받기를 위해 기도하는 사명을 놓치치 말아야겠다.
또한 AI 세대에 살고 있는 자녀들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하나님 아버지께 맡김의 은혜를 누리기를 결단하는 계기가 되었다. 아이들은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 아이패드등 정말 다양한 기기를 사용하고 있다. 정말 가능한한 멀리하기를 원하지만 사용을 안하며 살아갈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이것을 지혜롭게 사용하도록 권면하고 나누면서도 한편으로 아이를 믿지 못하고 주님께 온전히 맡기지 못하는 나의 모습을 본다. 이 모든 도구들이 거룩하신 하나님께로 인도되어지는 거룩한 그물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야함을 결단한다.
마지막으로 가정이 하나님이 주신 가장 최상의 학교임을 잊지 말아야 함을 다시금 느꼈다. 가정의 경제, 아이들의 상황등을 고려하여 다양한 교육의 방법이 있을 수 밖에 없지만 가장 근본적인 교육은 패밀리 스쿨이어야 하며 하나님이 주신 말씀이 가장 기초이면서 전부일 수 밖에 없음을 부모들은 한 순간도 잊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한다.
크리스천부모인 우리들은 하나님이 맡기신 청지기로써 자녀양육이라는 사명을 갖고 있다. 나의 마음과 눈이 아닌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과 눈으로 내 아이를 늘 바라본다면 자녀를 향한 하나님의 꿈을 볼 수 있음을 기억하자. 자녀양육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이 꼭 읽으시고 도전받고 결단하시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