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쉬운 요한계시록 1 - 평신도 눈높이에 딱 맞춘 정곡을 꿰뚫는 쉽고 바른 해설서 평신도를 위한 쉬운 성경 시리즈
양형주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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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묵시문학은 그 특성상 조금씩 다른 반복적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이는 묵시적 메시지가 상징과 이미지로 가득하다 보니 동일한 것이라 하더라도 조금씩 다른 관점으로 그 영역을 점점 확장하여 묵시의 메시지를 보다 입체적으로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런 특성은 아시아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나 일곱 인, 나팔, 대접 재앙에서 선명하게 드러난다.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의 경우 그 구조가 거의 유사하지만 그 내용은 교회의 상황에 따라 각각 다르다. 이는 각 교회의 다른 상황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일곱이라는 숫자가 갖는 완전수의 특성으로 인해 그리스도의 온전한 교회의 모습을 다양하게 보여주는 것이다.p24

 

환난 가운데 흔들리지 말라. 여전히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고 하나님의 통치가 진행되고 있다. 기다려도 희망의 싹조차 보이지 않아지쳐 가는가? 그럴수록 기억하라.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다. 우리와전적으로 다른 분이시다. 내 생각대로, 내 생각처럼 움직이시는 분이아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절대 내팽개치지 않는다. 이럴때일수록 그분의 성품과 그분이 나의 삶 가운데 행하신 일들을 더욱깊이 묵상해야 한다. 그리고 더 깊은 경배와 찬양을 돌려드려야 한다.

하나님의 영광과 존귀와 능력은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 곧 우리의 어두운 그늘에도 서광이 비칠 것이다. 힘들수록 경배와 찬양의 자리를피할 것이 아니라 도리어 그 중심에 서도록 하라. 하나님께 마땅히 드려야 할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드리라. 더욱 견고하게 붙들어주시는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할 것이다.p229

 

요한계시록은 종종 이단 집단들이 자신들의 극단적인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하기에 좋은 근거자료가 되어왔다. 그러기에 평신도들은 요한계시록 하면 이해하기 어려운 성경책으로 덮어두기가 쉬운 책이기도 하다. 양현주목사의 평신도를 위한 쉬운 요한계시록1’은 그런 점에서 참 귀한 책이다. 책의 서론에서 요한계시록이 어떤 책인지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는데 계시록의 구조적 특징들(성령안에서 계시된 네 덩어리의 환상, 반복구조,묵시적 장치,교차구조등)을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어 계시록을 쉽게 이해하게 도와준다. 무엇보다 요한계시록에 자주 등장하는 상징들, 예를 들면 숫자, 동물, 지명, , 사물들도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또 도표, 그림등을 책 사이 사이에 삽입하여 이해를 돕고 있다.

믿음의 수고와 인내는 있는지?끝까지 신실하게 말씀붙들고 충성하고 있는지, 발람의 교훈에 빠지지 않고 회개하는 삶을 사는지,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미지근한 신앙의 모습은 없는지, 세상속에서 예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삶을 사는지, 살았다 하나 죽은 자의 모습은 없는지, 작은 능력을 갖었을지라도 주를 위해 잘 사용하고 있는지 일곱교회에게 하신 말씀 통해 나의 믿음의 상태를 돌아보게 되었다.

재앙의 모습들을 보면서 지금의 상황을 생각해보게 된다. 코로나바이러스 또한 우리에게 주신 환경을 거룩함으로 다스리지 못하고 인간의 탐욕으로 빚어진 결과가 아닌가 생각된다. 책임과 연대속에 오염된 생태계의 회복을 위해서 나아가기를...나와 교회공동체가 신실하신 하나님을 붙들고 그의 사랑을 가지고 복음을 전하는 증인의 삶을 살아내며 다시 오실 주님을 소망기를 간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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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하, 나의 엄마들 (양장)
이금이 지음 / 창비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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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들의 살아 온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당당하게 씩씩하게 열심히 살아온 그분들이 계시기에...이땅의 모든 엄마들 여성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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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하, 나의 엄마들 (양장)
이금이 지음 / 창비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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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경상도 김해의 작은 마을에 살던 18세 소녀 버들, 홍주, 송화는 각기 사연을 갖고 사진신부로 하와이로 떠나 그곳에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사진신부’.

이 단어는 인천시에 있는 이민사박물관을 처음 방문했던 13년전에 처음 듣었던 단어입니다.

1900년대초 미국에 있는 일본인 신랑과 일본에 있는 신부 사이에 사진과 서신으로 서로 혼인하는 방식이 있었는데, 당시 같은 처지에 있던 미주지역 한인들도 일본인들이 하는 방식을 모방하여 고국에서 사진을 통해 신부들을 데리고 왔다고합니다. 또한 하와이 정부에서도 소위 사진결혼법을 합법화하여 하와이에 오는 여성들의 입국을 허가하였기 때문에, 사진교환을 통해 하와이로 이민 온 젊은 여성들이 사진신부(picture  bride )’입니다.

버들, 홍주, 송화도 사진신부로 하와이에 들어와서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서로를 보듬어 가며 낯선 땅에서 살아냅니다. 100여년전 한국땅에 평범한 여성으로 태어나서 산다는 것도 정말 힘겨운 삶이었지만 아버지를 잃은 고명딸로 남자 동생들과 어머니를 돌봐야 하다는 짐을 진 버들도, 청상과부로 평생 살아야 할 홍주나, 무당의 손녀로 정신병자였던 자의 딸로 살아가기는 더더욱 힘든 삶이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자신들을 위해 선택하고 떠나 새로운 곳으로 왔어도 또 힘든삶의 연속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포기하지 않고 주어진 삶을 열심히 살아내고 또 거기서 당하는 부당함에 일어서고 선택하며 자신의 삶을 이루어갑니다. 이 멋진 삶에 응원을 보내며 제 마음도 용기를 내봅니다.

 

부모 자식간에 인사는 무신, 우리 어무이는 왜놈 없는 시상에서 살라꼬 내를 여로 보냈지만 내는 공부시켜 준다 캐서 온기다. 돌이켜보면 내는 새 시상 살라꼬 어무이,동생들 다 버리고 이 먼 데까지 왔으면서도 딸은 내 곁에 잡아 둘라 카는 기 사나운 욕심인기라. 내는 여까지 오는 것만도 벅차게 왔다. 인자는 니가 꿈꾸는 시상 찾아가 내보다 멀리 훨훨 날아가그레이. 그라꼬 니 이름처럼 고귀함 사람이되그라. 암만 멀리가도 여가 니 집인 걸 잊어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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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가능성을 믿어라 - 경쟁하지 않고 꿈을 이루어 가도록 이끄는 하나님의 교육법
애슐리 박 지음 / 두란노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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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도 채우지 못하고 흐리부지 되어버린 패밀리스쿨이었지만 짧은 실험 기간을 통하여 하나님은 우리에게 큰 교훈을 가르쳐 주셨다.

첫째, 하나님이 디지인하신 교육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된다. 둘째, 가정을 통하여 배우고 가르쳐야 할 덕목들은 시대의 변화와 무관하게 모든 사람에게 주어졌다. 셋째, 가정은 한 사람을 위한 평생 교육이 이루어지는 기관이다,

패밀리스쿨을 조금 맛보게 된 우리는 가정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교육, 하나님이 디자인하신 오리지널 패밀리 스쿨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p105

 

그렇다면 부모러서 이들에게 무엇을 해 주어야 할까? 지금 이 시대의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부모를 통하여 표현되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사랑이다. 자녀에게 이해를 초월한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푸는 것이 부모의 고귀한 역할인 것이다. p127

 

도서관도 갈 수 없는 상황인 요즘 읽고 싶었던 이 책이 손에 잡히자 마자 숨가쁘게 읽어내려갔다.

이책의 저자는 4차혁명으로 모든 것이 급속하게 변하는 시대 속에서 부모의 시각이 아이를 향한 하나님의 꿈이 보임을 외치며 하나님 나라의 사명을 품고 달려가시고 계신다.

 

책을 읽기 전에 저자에 대한 궁금증으로 검색하며 찾다가 몇 년 전 국민일보 역경의 열매에도 실렸던 것이 기억이 났다. ‘공부라는 우상을 깨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며 하나님 주신 가정안에서 엄마로서의 사명을 찾고 자녀들과 이웃을 세워가고 계심이 생각났다. 나 역시도 직장과 육아를 병행하다가 엄마를 찾는 아이들의 간절한 외침에 직장을 내려놓고 자녀양육이라는 사명을 갖고 여기까지 달려왔다.

그러나 사춘기 자녀들과의 소소한 갈등속에서 고민하던 중이었다.

 

책에서 가장 크게 은혜받은 부분은 다음세대에 대한 소망을 갖게 된 것이다. 그저 요즘 아이들의 외적인 부분만 바라보고 소망없는 세대라 여기며 지냈는데 저자부부가 한국땅에 머물게 된 사연을 읽으면서 하나님 마음으로 이 땅과 자녀세대를 다시금 바라보게 되게 되었다. 요엘서 말씀에 분명히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그 때에 내가 또 내 영을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라고 기록되어 있음에도 말씀을 믿기 보다 상황을 바라보고 낙심하였음을...저자의 고백처럼 우리의 자녀들은 하나님이 준비하신 위대한 세대임을 기억하며 다음세대가 성령으로 충만하여 하나님을 찬양하는 세대로 쓰임받기를 위해 기도하는 사명을 놓치치 말아야겠다.

또한 AI 세대에 살고 있는 자녀들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하나님 아버지께 맡김의 은혜를 누리기를 결단하는 계기가 되었다. 아이들은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 아이패드등 정말 다양한 기기를 사용하고 있다. 정말 가능한한 멀리하기를 원하지만 사용을 안하며 살아갈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이것을 지혜롭게 사용하도록 권면하고 나누면서도 한편으로 아이를 믿지 못하고 주님께 온전히 맡기지 못하는 나의 모습을 본다. 이 모든 도구들이 거룩하신 하나님께로 인도되어지는 거룩한 그물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야함을 결단한다.

 

마지막으로 가정이 하나님이 주신 가장 최상의 학교임을 잊지 말아야 함을 다시금 느꼈다. 가정의 경제, 아이들의 상황등을 고려하여 다양한 교육의 방법이 있을 수 밖에 없지만 가장 근본적인 교육은 패밀리 스쿨이어야 하며 하나님이 주신 말씀이 가장 기초이면서 전부일 수 밖에 없음을 부모들은 한 순간도 잊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한다.

 

크리스천부모인 우리들은 하나님이 맡기신 청지기로써 자녀양육이라는 사명을 갖고 있다. 나의 마음과 눈이 아닌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과 눈으로 내 아이를 늘 바라본다면 자녀를 향한 하나님의 꿈을 볼 수 있음을 기억하자. 자녀양육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이 꼭 읽으시고 도전받고 결단하시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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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대책 - 조정민 목사와 함께 읽는 요한계시록
조정민 지음 / 두란노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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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을 알고 준비된 삶을 살아가야 한다!

교회는 말씀으로 성도들을 가르치지만 학교가 아니고, 가난한 이웃을 구제하는 데 힘쓰지만 빈민 구호 단체는 아닙니다. 아름다운 예배를 드리지만 공연 단체가 아니며 선교사를 파송하고 후원하지만 선교단체는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교회는 예수님의 몸입니다. 성도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는 세례 공동체이며, 말씀의 검으로 세상을 이기는 말씀 공동체이고, 하나님 앞에 죽은 자갈이 엎드리는 예배 공동체입니다. 교회를 움직이는 힘은 예수님의 생명과 사랑입니다. p77

계시록의 줄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이 자신을 못 박은 세상을 이미 이기셨고, 장차 심판하러 오실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고난을 통과하는 우리에게는 구원과 승리의 소식이 복음입니다. 인간의 끝에 하나님의 새로운 시작이 있습니다. p319

 

조정민 목사의 첫 강해집 사후대책’. 책 제목이 너무 신선했습니다.

저자는 노후대책은 하면서 사후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이보다 어리석은 일이 없다고 이야기하며 마지막을 보여주는 요한계시록은 온갖 상징으로 가득한 읽기 어려운 책이 아니며 모든 인생은 끝이 중요하며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깨어 살아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책은 크게 네 파트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첫째 짧은 고난, 긴 영광(요한계시록 1~3)

요한계시록은 처음부터 끝까지 예수님 중심, 교회중심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소아시아 일곱교회에 보내는 편지를 통해 하늘과 땅의 권세를 이기신 주님 바라보며 사랑안에서 말씀으로 끝까지 인내하며 가게 하십니다.

둘째 돌이킬 최후 기회(요한계시록 4~11)

일곱나팔 재앙의 말씀을 통해 인치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구원의 사건이요 끝까지 거부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심판의 사건임을 깨닫게 하십니다.

셋째 마지막때의 일들(요한계시록 12~16)

마지막때의 심판의 모습을 통해 세상의 가치관이 아닌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을 붙들고 하나님이 공평한 심판자임을 기억하고 살아가야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넷째 마지막 후를 보다(요한계시록 17~22)

우리가 간절히 소망할 곳은 새 하늘과 새 땅입니다. 그러기에 말씀을 듣고 지키며 매 순간 구원을 이루며 사는 삶을 살아야 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말씀은 예언서로 종말에 관한 말씀이라고만 생각이 들기 쉽습니다. 그러기에 그동안 이단들이 요한계시록을 잘못 해석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을 잘못된 길로 인도했습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계시록이 온갖 상징으로 가득한 읽기 어려운 책이 아니라 예수님이 다시오신다는 약속의 말씀이기에 온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내 안에 주님 모시고, 주님 증거하는 삶을 살아내어야 함을 결단하게 하는 귀한 말씀임을 깨닫습니다. 최후의 심판은 최후의 구원인 것임을...요한계시록 말씀을 읽으면서 어렵다고 느낀 분들이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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