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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하브루타 - 말씀으로 토론하라
하브루타선교회.전성수.이익열 지음 / 두란노 / 2016년 6월
평점 :
하브루타는 한마디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해 내는 과정’이고 ‘말씀을 실천해 내는 방법을 찾는 과정’이다. 즉 말씀을 지켜 행하게 하는 방법이다. p10
교회는 성경적 가치관과 세계관을 심어 주는 곳이다. 크리스천에게는 그런 책임이 있다. 크리스천이 있는 곳이 하나님 나라의 그림자가 되어야 한다. 크리스천 인재에게서 예수 그리스도의 데자뷔를 보아야 한다. p82
Part 1 한국교회를 살리는 길, 하나님의 방법 하브루타
유대인들은 주후 70년에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된 후로 세계 각지에 흩어져 박해와 핍박의 시련을 겪으며 살아야 했지만 그들의 정체성을 지키고 신앙을 전수하며 세계 곳곳에서 영향력이 지대한 큰손, 석학, 인재로서 활동하고 있다. 그렇게 될 수 있었던 까닭은 바로 하나님 말씀을 지키고 행한 데 있다는 것이다. 유대인의 교육이 특별하다고 피상적으로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자세하게 소개된 책은 처음 접해보았다. 저자 목사님이 지적하고 계신 것처럼 한국교회는 가르치기는 하지만 지키게 하는 데 까지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말씀을 내것으로 만드는 내면화과정이 이루어질 때 말씀대로 살 수 있는 것이다. 이 내면화 과정은 말씀을 가지고 생각하고 질문하고 토록하고 대화할 때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브루타는 ‘짝을 지어 질문하고 대화, 토론, 논쟁하는 것을 말한다. 이 과정을 통해 말씀이 내면화되도록 하는 것이다.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알아야하고 이 말씀이 내 죄를 깨닫게 해서 회개하고 말씀대로 실천될 때 신앙이 자랄 수 있는 것이다. 하브루타를 통해 순종하지 못한 것을 나누고 회개하고 실천할수 잇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다. 말씀을 분별하여 지키고 행하는 데까지 나아가게 만드는 것이다.
part 2 교회에 적용하는 말씀 토론 하브루타
다음세대를 위해 고민하는 요즘, 교회학교는 장년사역을 위한 옵션이 아니라 본질 사역이라는 말씀이 귀에 들어왔다. 이 책의 저자이신 이익열목사님의 누림교회에서 시작하신 하브루타 교육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세세하게 나누어 주셨다. 그 중에서
하브루타 진행 순서를 보면, 첫번째 찬양과 성령의 도우심을 간구하는 기도로 시작한다. 두 번 째 지난주 말씀을 실천했는지 나누는 것이다. 세 번째 가급적 큰 소리로 말씀을 읽는다. 유대인들은 말씀을 소리 내어 읽으며 특히 아이가 어릴수록 큰 소리로 읽게 한다고 한다. 네번째 말씀을 이해하도록 목회자가 준비해서 제공하도록 한다. 단어의 뜻과 성경의 배경을 알면 말씀을 올바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섯 번 째 하나님의 뜻, 의도, 성품, 감정을 찾기 위한 질문과 토론을 하는 것이다. 질문을 뽑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 말씀이 점점 풍성하게 다가온다. 말씀 적용과 더불어 하브루타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대화 중에 오간 많은 이야기들 중에서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를 반드시 생각하고 정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여섯 번째 말씀 적용단계이다. 성경 하브루타의 가장 중요한 핵심 중 하나다. 적용은 구체적이고 확인 가능할수록 힘이 있다. 일곱 번쩨, 전체 정리(쉬우르)단계로 그림과 댓글로 정리, 발표, 기도문 쓰기를 한다. 반드시 이해하고 깨달은 말씀과 적용을 요약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나님의 방법인 하브루타를 통해 한국교회안에 말씀의 내면화 과정이 잘 이루어질 수 있기를 나 역시 소망하게 되었다. 하브루타는 단지 머리좋게 만드는 유대인의 공부법이 아니다. 말씀을 적용해서 공부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좋은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이다. 말씀이 마음에 새겨지고 그 말씀이 우리 삶을 인도해가면서 그리스도를 닮아가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목회자, 학부모, 교회학교 교사들이 읽으면 너무 유익할 책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