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삶의 변화는 소문에 귀 기울이는 것이 아니라 진리에 귀 기울일 때 일어난다. 관계의 회복도 자신이 들은 소문을 내려놓고 진리를 나눌 때 얻을 수 있다. 함께 모이면 소문이 아니라 진리를 먼저 나누어야 한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소식이 진리에 근거한 사실인지, 아니면 부정확한 소문인지 분별하고 입에 파수꾼을 세워야 한다. 소문에 굶주린 마음을 진리에 굶주린 마음으로 바꾸면 놀라운 능력이 일어난다. 진리를 포기하면 소문은 공동체를 파괴한다. 그러나 진리를 붙잡으면 소문은 꼬리를 내리기 마련이다. 진리를 진리 되게 하고, 소문을 소문으로 그치게 하는 교회와 사회로 바꾸어 가야 한다. p25

 

 

인간에게 자유란 무엇인가? 그것은 인간이 창조된 목적대로 사는 것이다. 인간이 창조될 때 주어진 목적을 이루기 위해 주어진 한계 속에서 사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에게 주어진 한계란 무엇인가? 인간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피조물이라는 것이다. 피조물인 인간은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순종하며 살 때만 자유로 울 수 있다. p138

 

 

이 책은 고 하용조 목사의 후임으로, 온누리교회 2대 담임목사로 사역 중인 이재훈 목사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올해, 특히 크리스천들이 신앙의 개혁을 위해 그 출발점이 되는 생각하는 법을 점검할 수 있는 계기를 얻을 수 있게 하고자 저술하였다. 예를 들면 그리스도인으로서 사회 전반의 뉴스들을 듣고 복음적 시각으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국가와 세계를 위해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부조리한 사회 현상 가운데 하나님이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묵상하도록, 넘치는 정보 속에 생각하고 분별해 내야 하는 판단력과 사고력에 대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가 등이다. 성경적 가치관으로 설명하기 힘든 이슈들에 대해 소그룹이나 전도하기 쉽지 않았던 이들과 대화를 열어 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종교개혁 시대에 오직 말씀을 강조하고 개혁을 이룬 것은 포로 후 시대에 율법을 강조하고 개혁을 이룬 것과 비슷하다. 그런데 에스라로부터 시작된 율법 운동이 바리새인들로 인해 율법으로 포장된 위선적 종교가 되었듯이, 오늘날에는 종교개혁으로 시작된 말씀 운동이 말씀으로 포장된 종교가 된 듯하다. 많은 설교, 많은 강의가 넘쳐 나지만 한국 교회가 변화되지 않고 있는 것은 에스라인이 적기 때문이 아닐까? 내 안의 바리새인을 인정하고 에스라인이 되려는 결단이 한국 교회의 회복의 시작이다라는 메시지가 내겐 가장 은혜가 되었다. 바리새인이라는 뜻이 타락한 이방문화와 구별된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모습으로 인해 구별된 자 분리된 자라는 좋은 의미였으나 가르침에만 머물고 준행함이 없었기에 비판의 대상이 된 것이다. 오래 믿었다는 신앙의 연수를 자랑하는 삶이 아니라 말씀을 살아내는 그리스도인이 많아 지는 것이 부흥이요 종교개혁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것은 나 한 사람이 먼저 시작해야 할 일이라고 결단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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