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으로 세상을 변혁한 열두 사도 이야기
이동원 지음 / 두란노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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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제자들이 데살로니가라는 지역에 와서 복음을 전했을 때, 그들이 미치는 영향력을 바라보며 그곳의 믿지 않는 자들이 붙여 준 별명이 무엇입니까? ‘천하를 어지럽게 한 사람들입니다. 이는 나쁜 의미로 말한 것이지만 좋은 의미도 됩니다. 영어 성경인 ESV는 이를 “These men who have turned the world upside down”(세상을 뒤집어엎은 사람들)이라고 옮겼습니다. 그들의 발걸음이 미쳤을 때 세상은 충격적인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세상은 뒤집어졌습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들, 이것이 바로 열두 제자의 인생이었고, 이는 그 이후의 제자들에게도 주님이 여전히 기대하시는 모습입니다.p20

논리적인 설득으로 도마의 의심의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 사람이 지적으로 잘 설명해 준다 해도 인간의 회의는 풀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런 교제의 자리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체험하자, 의심은 눈 녹듯 사라졌습니다. 그렇습니다. 교제의 자리에 서 계십시오. 교제를 떠나지 마십시오. 아무리 힘든 사건이 있어도, 그리스도인은 교제의 자리에 있을때 하나님의 살아 계신 임재와 믿음을 체험하게 됩니다.p220

자기 의를 가장한 위선, 이것이 필연적으로 예수님을 파는 결과를 가저왔습니다. 자기 의에 도취한 사람들, 바른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항상 조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누군가가 지나치게 옳은 것을 강조하는 배경 속에는 옳지 못한 자기 자신을 합리화하려는 동기가 없는지 스스로 살펴야 합니다. 성경은 사람의 의, 우리가 붙들고 선전하고 자랑하는 인간의 의라는것은 모두 더러운 옷과 같다고 말씀합니다. p235

 

이 책은 예수님이 부르신 열두 사도들의 삶과 신앙, 그들이 남긴 믿음의 유산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출신, 학벌, 성격도 모두 달랐지만, 예수님은 그들의 형편과 믿음의 분량에 맞춰 사도로 부르시고 하나님 나라의 기둥으로 세워주셨다.

예수님의 부르심에는 먼저 하나님의 자녀가 되라는 회심에의 부르심이 있고 이후 사역에의 부르심이 있으며 다음엔 사도로 부르시며 그 다음에는 순교로의 부르심이 있었다.

평범하나 비범하게 쓰임 받은 사람들 열두 사도의 모습을 하나씩 살펴보면.

첫째, 약하나 강하게 된 사도 베드로이다.

예수님의 수제자이며 열정이 많고 주님을 향한 믿음의 고백을 한 베드로지만 예수님을 부인하고 저주까지 하였다. 그러나 부활하신 주님은 베드로를 찾아가시고 목자의 소명을 주신다. 그 이후 변화된 제자의 삶을 살았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자신을 붙들고 있음을 체험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은혜만이 우리를 변화시킬 수 있다. 자신의 시련과 넘어졌던 경험을 통해 베드로는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는 말을 남길 수 있었을 것이다.

둘째, 한 영혼을 귀하여 여긴 비전의 전도자 안드레이다.

베드로가 다혈질이었다면 안드레는 조용하고 속깊은 사람이었기에 멘토링 스타일의 제자였을 것이다. 베드로를 주님께로 인도하였고 오병이어를 준비한 소년을 주님께로 인도하였다. 큰 역할을 맡은 자도 중요하지만 작은 역할을 맡은 자도 중요함을 보여준 제자라고 할 수 있다.

셋째, 열정적인 사도 야고보이다.

야고보는 요한과 함께 우레의 아들이란 별명을 가질 정도로 급하고 불같은 성격의 제자였다. 그러나 후에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가 되고 제자 중 최초의 순교자가 된 것이다. 이는 예수님의 나라가 임할 때 오른쪽과 왼쪽을 차지하고 싶은 야망이 있었지만 주님의만지심을 통해서 점차 세속적인 야망이 아닌 하늘나라와 복음의 영광을 사모하는 비전의 사람으로 변화되었기 때문이다,

 

넷째, 사랑의 사도 요한이다.

내가 개인적으로 참 닮고 싶은 예수님의 제자이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도 많았고 사랑받고 싶은 마음도 많았던 요한.

형 야고보와 함께 야망도 있고 급한 성격의 제자였지만 주님의 사랑으로 변화되어 사랑만을 외쳤던 사랑의 사도 요한.

 

다섯째, 신중한 완벽주의자 빌립이다.

빌립의 삶에서는 믿음의 친구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본다. 믿음의 여정에서 만나는 믿음의 친구가 얼마나 중요한지..

 

여섯째, 가룟인 아닌 사도 다대오 유다이다.

유다의 뜻은 찬양이다. 같은 이름이나 가롯유다와는 전혀 다른 사랑을 전하는 삶을 산 다대오 유다. “주님! 어떻게 주님을 볼 수 있고, 나타낼 수 있습니까라는 다대오 유다의 질문에 주님은 나를 사랑하면 돼!” 그는 그 사랑 안에 거했고 그 사랑 때문에 주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서 주님이 보내시는 곳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던질 수 있었을 것이다.

일곱째, 순전한 마음의 사도 나다나엘이다.

예수님께 참 이스라엘 사람이라는 칭찬을 받은 나다나엘. 순전한 마음밭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 제자.

 

여덟째 경멸을 존경으로 바꾼 사도 마태이다.

돈 때문에 세리라는 직업을 가졌지만, 자기 동족들에게 천시 받고 양심에 가책을 느끼면서 살던 마태. 그런 그가 예수님이 나를 따르라라고 하신 순간, 예수님을 따라 가는 결단을 하게 된 것이다. 복음서의 처음 마태복음을 기록한 자가 된 것이다.

 

아홉째 진정한 열정으로 인도된 사도 시몬이다.

베드로(시몬)와 동명이인으려 가나안인 시몬,셀롯인이라고 불리었으며 열심당원이었다.

예수님을 만난 후 민족을 향한 열정을 예수님을 전하는데 드리는 삶을 살게 된 것이다.

 

열번째 작은, 그러나 꼭 필요했던 사도 작은 야고보이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이다. 세배대의 아들 야고보와 비교하여 작은 야고보로 불렸다. 나이가 작아서이기도 하지만 비중적인 면에서도 그랬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에서는 결코 작은 자가 아니었을 것이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겼던 제자. 꼭 필요했던, 너무나 존귀하고 아름다웠던 제자가 아닐까 생각된다.

 

열한번째 의심 많은 사도 도마이다.

마음속에 의심이나 회의가 있다면 침묵하지 말고 도마처럼 질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인생의 어떤 고통과 갈등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자신의 고통과 갈등을 말하는 사람은 이미 해결을 시작하고 있는 사람이다. 또한 아무리 힘들어도 교제의 자리에 있을 때 도마처럼 하나님의 살아계신 임재와 믿음을 체험하게 됨을 본다.

열두번째 구원받지 못한 사도 가룟 유다이다.

만약 가롯 유다가 자기 내면에 존재하는 자기 의란 부패의 본질을 보고 하나님 앞에 겸손할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이 든다. 불필요하게 자기 의를 앞세우면서 정의를 외쳐 대는 유

다의 모습을 통해 나 자신의 위선을 보게 된다. 후회가 아닌 하나님께 끈질기게 회개하며 부르짖는 것만이 참 회복의 길임을 본다.

 

열세번째 가롯유다 그 빈자리를 채운 사도 맛디아이다.

제비뽑기를 통해 뽑힌 제자 맛디아. 예수님과 함께 했을 뿐 아니라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제자. 성경에 등장하지 않지만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쓰임받은 제자였다고 생각한다.

 

사도라는 말은 본래 보냄을 받은 자라는 뜻 이다. 하나님나라의 일을 위해서 이 땅에 보냄을 받은 자가 바로 사도인 것이다. 좁은 의미에서는 열두 사도, 열두 제자가 존재하지만, 넓은 의미에서는 우리도 사도가 되는 것이며. 하나님은 우리 또한 보내고 사용하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넓은 의미에서 우리는 모두 열두 번째 사도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열두 사도들을 향한 같은 심정으로주님은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나를 따르라는 제자로의 초대, 인생의 어떤 그물을 버리고 주님을 따르겠습니까?

이 책을 통해 위의 질문에 고민하며 나를 지금 이 시대 이땅 가운데 사도로 부르신 주님의 부르심이 들려지는 삶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그런 갈망이 있는 분들이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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