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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재편 - 새로운 부와 마켓, 그리고 전혀 다른 기회
선대인 지음 / 토네이도 / 2020년 8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선대인이라는 이름만으로도 궁금해지는 책.
사실 부동산 부분이 제일 궁금했는데 언급이 적었고, 부제처럼 미래와 주식에 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다.
1부 변곡점에 선 시대, 미래를 선점하라.
향후 한국경제와 세계경제의 성장 궤적은 이미 초기에 일부에서 제기됐던 V자형 반등은 물 건너간 것으로 판단된다. 대신 U자형, W자형, 나이키로고형, 심지어는 L자형 회복이 거론되고 있다. 물론 코로나 사태에 따른 충격이 2020년 2분기에 집중됨에 따라 많은 글로벌 투자금융 업체들이나 국제경제기구들의 전망처럼 3분기에는 수치상으로는 급반등하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는 사람들은 노동시장에서도 대체로 약자들이다. 따라서 이 같은 충격을 최소화하면서도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의 흐름을 촉진할 수 있는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정부의 조정과 중재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또한 이 같은 충돌의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체계적인 한국 사회의 구조개혁을 다각도로 추진해야 한다.
중국은 한 번 목표를 정하면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서 전략적으로 산업을 키워내는 집요함이 있다. 이런 중국은 한국의 주력 산업에는 가장 위협적인 나라가 됐다.
코로나 이후 기존 인터넷쇼핑이 진화하고 있는 모습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것은 쿠팡!
코로나 사태의 여파로 자동화와 스마트팩토리 확산, 일자리 감소는 거의 필연적 현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기업은 코로나 사태와 이어진 경제적 충격의 영향으로 자동화와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할 유인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코로나 대유행 이전에도 이미 미국은 역외로 나간 기업의 생설을 역내로 돌아오도록 유도하는 리쇼어링 정책을 실행했다.
기업들로서는 자국의 비싼 인건비는 여전히 리쇼어링을 주저하게 만드는 원인인데 이를 상쇄하기 위해 앞에서 설명한 스마트팩토리 확대를 함께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또는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저렴한 자국 인근의 국가에 생산시설을 재배치하는 니어쇼어링 흐름도 함께 일어날 수 있다.
전세계의 자국 부양책은 크게 '일자리 보호, 국민들의 소비 여력 지원, 기업자금 지원'이라는 3가지 구도로 이루어지고 있다.
코로나는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일자리는 물론 생명까지 앗아가지만 부자들에게는 자산을 극적으로 늘릴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양극화 바이러스라고 할 수 있다.
코로나 사태가 진정돼 생산과 소비가 회복될 떄까지 경제 시스템이 무너지지 않고 버티게 하는 것이 각국 정부가 실행해야 할 중요한 과제 가운데 하나다.
코로나로 생산과 소비가 갑작스럽게 마비 상태에 빠지면서 한국을 비롯한 각국에서 일시적인 하지만 사실상 기본소득 지급 경쟁이 벌어졌다. 이것이 기본소득 제도의 항구적 정착으로 당장 이어질 가능성은 낮겠지만 적어도 기본소득에 대한 전 세계적인 공감대를 크게 끌어올렸다. 적어도 한국에서는 코로나 사태로 큰 전기가 마련된 것은 확실해 보인다.
어떤 업종에 속하든 유형자산을 공유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온 기업들은 코로나 사태에도 새로운 숙제를 떠안게 됐다. "위생과 안전을 확보하면서 어떻게 자원을 공유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특히 주거나 사무공간을 공유하는 비즈니스모델을 근간으로 하는 공유경제업체들은 더욱 큰 고심에 빠지게 됐다. 이들 기업들의 상당수는 기존 비즈니스 모델로 이익을 내지 못해 추가적인 투자금에 의존해 적자 운정을 해왔는데, 코로나는 이 같은 흐름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2부 부의 미래와 현명한 투자자
전국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을 보면 추세적으로 낮아지고 있음.
일반적인 통념과 달리 거의 모든 시기별로 주가 상승률이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보다 높았음. 그래서 주식에 투자해야 함.(부동산 이야기의 전부! 음, 추세적하락이라는 말에 동의할수는 없지만!)
나는 젊은 세대의 후배들에게 가급적 저축을 하지 말라고 권한다. 대신 투자에 대해 일찍 배우라고 한다. 저축은 투자로 하는 것이며, 현명한 투자는 일반적인 저축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고 돈을 빨리 불릴 수 있는 저축이기 때문이다.(어느정도 동감. 집사려고 돈모으다보면 가격은 하늘에 가 있다)
사실 토마 피케티가 '21세기 자본'에서 설명했듯이 소득 격차보다 자본에 의한 격차가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게 21세기 자본주의 불평등 구조의 핵심이다. 이 같은 불평등 구조를 완화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이 뒤따라야 하지만, 대다수 일반인들이 사회경제적 구조의 변화만을 바라보며 살 수는 없다. 개인들도 그런 사회적 노력에 동참은 하되 한편으로는 주어진 현실 속에서 스스로 경제적인 안정과 자산 증식을 모색해야 한다.
기존의 생애 주기에 맞춘 자산 관리나 소득 주기를 바꿔야 한다. 그런 점에서 20대 후반부터 30대까지 좋은 투자법을 익혀서 적극 투자에 나서고, 50대 중반 이후 10년간 괜찮은 수입 흐름을 만들기 위한 준비를 미리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두 시기를 잘 보내거나 준비한다면 경제적으로 훨씬 풍족하고 안정적인 삶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잘 보내기위해 나도 더 노력해야지!)
'유일함'이란 다른 누구도 하지 못하는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하찮아 보이는 것을 꾸준하게 파고 들어서 성공하는 사람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하는 게 덕목인 시대가 됐다. 이를 가장 잘 나타내는 표현이 '슬래시 효과'다. 슬래시효과는 어떤 사람이 명함에 슬래시 표시(/)로 여러 개의 직업을 동시에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그만큼 동시에 여러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현상을 반영한다.
당신만 자본을 위해 일하지 말고, 자본도 당신을 위해 일하게 하라.
*저성장 시대에 성장하는 산업에 투자하는 이유와 전략
-새로운 기술 흐름의 로켓에 올라탈 것'
주요성장 산업투자법 1: 향후 10년 이상 고속성장 할 최고의 투자처 '2차전지'
- LG화학,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의 배터리 3사(심성 SDI)가 배터리 사업 비중이 70% 가량으로 가장 큼.
주요 성장산업 투자법 2 : 4차 산업혁명의 쌀 반도체, 사이클에 맞춰 투자하라
-반도체 주가는 반도체 경기 사이클을 선반영해 움직인다. 과거 흐름을 보면 반도체 주가는 실적 개선이 나타나기 전보다 3-4분기가량 일찍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에 납품하는 반도체 관련주들 역시 이 무렵부터 주가가 반응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
-반도체 산업과 같은 사이클 산업의 경우 해당 업종의 경기 사이클을 이용해 경기 하강기에 투자해 `-1년 가량 기다리면 여러 번에 걸쳐 상당히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주요 성장산업 투자법 3: 무한한 가능성과 거품의 사이, 바이오-제약
-국대 바이오 제약 기업들 가운데 뛰어난 기술력으로 훌륭한 서과를 나타낸는 기업들이 나오겠지만, 일반인들이 투자할 때는 어떤 분야들보다 더 많이 공부한 다음 투자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봄.
-큐리넘크, 종근당홀딩스
*가장 확실한 투자법, 실적 중심 투자의 모든 것
'좋은 종목을 싸게 사서 오를 때까지 기다린다.'
실적 중심 투자가 답이다: 어떤 기업의 가치는 크게 과거 실적을 바탕으로 쌓아놓은 자산과 현재의 실적, 그리고 향후 기업의 성장성에 의해 경정된다고 볼 수 있다. 각각 '과거가치, 현재가치, 미래가치'를 대변한다. 주가가 결국 기업의 가치를 쫓아간다고 할 때 결국 주가는 기업의 실적이 움직이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분기별로 실적 공시 마감이 다가오는 시점에 네이버와 같은 인터넷포털에서 '흑자 전환', '실적 개선' 등의 검색어를 넣어 보다. 그러면 흑자로 전환하거나 실적이 개선된 기업들이 검색어에 걸릴 것이다. 그 가운데 흑자 전환의 내용이 좋아보이거 실적 개선의 폭이 커 보이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실적 전환주를 설명할 수 있다.
실적 성장이 얼마나 큰 수익률을 올려주는지를 가장 잘 보여주는 종목들이 333종목이다. 이 333종목은 '3년 내 3배 이상의 수익률을 올릴 잠재력을 가지되 하락할 경우에도 최대 하락폭이 -30% 이내일 만한 종목'을 지칭한다.
●333종목들은
1) 333종목들은 실적, 그 가운데서도 영업이익이 큰 쪽으로 증가할 때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고
2) 실적 증가가 고점을 찍을 때까지 주가는 계속 높은 수준까지 상승하는 경향이 있었다.
3) 초기에 개인들이 해당 종목을 주로 순매수하다가도 해당 기업의 실적이 좋아지면 외국인이나 기관 둘 다, 또는 적어도 한 주체가 지속적으로 해당 종목을 순매수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리는 경향이 있다.
향후 이 기업의 성장성이 한동안 지속될것으로 예측된다면, 해당 기업의 실적이 꺾이지 않는 한 섣불리 매도하지 않는다.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 가운데 기관이나 외국이들의 순매수가 유입된다면 주가 상승의 중요한 모멤텀이 될 수 있다.
●성장형 우량주 고르는 법
최근 1-2년 이상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준 기업
최근 연도 및 최근 부기의 매출이 10% 이상 증가한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