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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의 여제
박소연 지음 / 라비린스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아~ 여기에 또 츤데레 남주님이 계셨네요ㅎㅎ

속으로는 메이린을 이뻐라 하면서 안달복달 사랑하면서 겉으로는 삐딱하게 툴툴거리는 모습이 왜이리 귀엽습니까ㅠㅠ 남주가 이리 귀여워도 되는건가요ㅋㅋㅋ

정말 헤이신 이 귀여운 남자가 어릴 적에 메이린의 도움으로 상단을 시작할 자금을 얻고 난 후에 범선에 태워주겠다고 약속을 지키고 마음속에 메이린을 고이 품어온 이 남자!! 정말 너란 남자 갖고싶다~~~!!!!

책을 보면서 돈보다 사람을 생명을 소중히 생각하는 메이린의 모습이 정말 멋있었어요. 요즘 세상에는 법보다 더 위에 있는 게 돈처럼 느껴질 때가 너무 많아서 씁쓸해지곤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생명보다 더 위에 있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게 맞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어요. 세상 모든 사람들이 메이린처럼 올바른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게 되네요.

돈에는 선악이 없다는 말 또한 기억에 남아요. 돈에는 선악이 없고 돈을 가진 사람이 선이냐 악이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네요.

안타까웠던 인물은 역시 신현이네요. 누이를 원통하게 잃고 누구와도 가까이 하지 못한 채 슬픔 속에 침잠해있던 신현. 그런 신현의 곁에서 말로 행동으로 신현을 여러 번 구하는 멋진 메이린~~

잃어버릴 바에야 차라리 처음부터 가지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신현이 얼마나 짠하던지ㅜㅜ 나중에 메이린을 마음에 품고 고백하는 모습이 참 아련아련하더라구요ㅠㅠ 신현아 내가 받아줄게~~ 이리오려무나~~ㅋㅋㅋ

자신의 가족이 부조리하게 세상을 떠나게 된다면 저라도 복수의 마음을 품게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된 여왕도 왠지 일부분 이해가 되더라구요. 남은 삶을 복수의 마음으로 살아갈 여왕이 그러져 안타까웠어요...

정말 많은 걸 생각하고 느끼게 되면서 읽게 된 책이에요. 하지만 무겁지 않고 유쾌하게 쭉쭉 읽었어요. 안타까운 점은 메이린과 헤이신의 꽁냥꽁냥 투닥투닥 모습이 너무 감질났다는 점이에요. 메이린이 자신의 상단을 키워가는 모습과 함께 결혼한 후의 둘의 모습을 더 많이 보고 싶었어요. 그리고 둘의 므흣한 모습도 기대했건만ㅠㅠ 너무도 순식간에 끝이 나버렸어요ㅠㅠ 단명이란 운명을 가지고 있지만 그 덕에 삶의 소중함을 더욱 실감하는 메이린은 헤이신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겠지요.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고 있을 메이린과 헤이신이 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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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묵은 가지에서 피네 세트 - 전3권 블랙 라벨 클럽 12
윤민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처음에 책을 받았을 때는 좀 부담이 되었어요. 만만찮은 책 두께에 한 두권도 아닌 무려 세권이라서 과연 책을 끝까지 다 읽을 수 있을까 읽다가 중간에 지치지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되었어요. 하지만 이는 기우였네요. 상권 초반부에서는 잘 진도가 나가지 않다가 중반에 들어서면서부터 쭉쭉 잘 읽히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서 제일 존경받는 왕이라 할 수 있는 세종대왕시대에도 공물로 바쳐진 여자들이 있었다는 사실에 많이 안타까웠어요. 대체 그 여인들은 어떤 마음으로 살았을지조차 짐작이 되질 않네요. 이 책을 보면서 살고 죽는 것조차 마음대로 자신의 마음대로가 아닌 다른 윗사람들의 결정에 휘둘렸을 공녀들의 삶을 본 것 같아 많이 안타까웠네요.

 조선에서 공녀로 온 이선과 황제의 검이라 일컬어지는 우겸, 그리고 끝까지 이선의 오라비아닌 오라비였던 첨선. 어느 인물하나 버릴 수 없이 매력적이었어요. 황제의 후궁이란 원하지 않는 신분때문에 너무나 힘겹던 둘의 사랑에 눈물이 났어요. 그저 둘의 꿈은 자신의 가족과 평범하게 행복하게 사는 것일 뿐이었는데... 그 꿈을 이루기위해 너무나도 먼 길을 돌고 돌았네요. 이 둘을 위해 아낌없이 퍼부어주던 첨선은 주인공만큼이나 오랜 시간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살면서 한 순간도 편하게 쉴 수 없었고, 힘들고, 누군가를 힘겹게 그리워했을 그가 사랑하는 이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참 미워하면서도 불쌍하기 그지 없던 황제와 황후. 한 순간도 자신없이 나라를 위해 살아야했던 그들. 이선과 우겸에게는 한없이 모진 상처만을 준 두 사람이라 밉고 또 미웠지만 위험하고 모진 자리에서 살았을 두 사람에게 연민을 느낄 수 밖에 없었어요.

 둘의 사랑이 너무나 힘겨웠기 때문에 알콩달콩한 부분들이 부족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더 행복한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은 조금 있어요. 하지만 그렇기때문에 간절한 사랑을 더욱 느낄 수 있었어요.

 이제는 더이상 숨죽여서 살 필요가 없는 곳에서 모두 활짝 웃으며 살고 있길...

 

본 서평은 '디앤씨-블랙라벨클럽'이 로사사에서 진행한 <꽃은 묵은 가지에서 피네>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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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왕의 꽃 4~5 세트 - 전2권 블랙 라벨 클럽 9
이수연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4년 6월
평점 :
품절


5권이라서 언제 다 읽지 걱정을 했는데 그 자리에서 5권을 후루룩 다 읽었어요.

그만큼 책도 술술 넘어가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뒤에 있는 책 소개대로 남녀노소 누구나 볼 수 있는 한국판 판타지로맨스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책이었어요.

어두운 것도 귀신도 무서워하는 저인데 이 책에 나오는 귀신들은 왜 이리 다 귀엽고 사랑스럽던지..

제가 제일 귀여워했던 귀신들은 '아귀'와 '야광귀'에요~

무서운 생김새와 모든 것을 먹어치우는 아귀라 귀신들에게도 기피대상이었던 아귀를 도화가 청소부로 만들면서 다른 귀신들과도 친해지고 사랑받을 수 있게 만들어주었어요. 아귀가 감격에 차서 우는 모습, 행복해서 웃는 모습이 아직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귀왕과 도화를 만나게 해준 말썽쟁이 야광귀 동동이!

말을 '도도동 동동'거린다고 붙여준 이름이 '동동이'인데 말썽도 많이 부리고 사고뭉치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귀신이었어요. 후에 밝혀진 동동이 정체가 반전이었던 것 같아요!

음흉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사랑스러웠어요~

인물들 하나하나가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도화, 귀왕, 상제, 염라, 은윤, 겸 그리고 안타까워 미워할 수 없었던 태유까지...

인간이 아닌데도 인간적인 감정을 느끼는 그들을 보면서 인간과 다를 바가 없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도화의 백부를 보면서 역시 인간이 제일 무서워질 수 있는 이기적인 동물이란 생각에 씁쓸함을 감출 수 없었어요...

혹시 나도 나를 위해서 다른 누군가를 상처주고 있는 건 아닌지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에필로그에 남주와 여주가 아기를 낳고 알콩달콩 사는 걸 무척이나 좋아하는데 이런 제 마음을 어떻게 알았는지 5권을 외전으로 통째로 내주시면서 질투도 하고, 도화바라기가 된 귀여운 귀왕과 사랑스러운 아가들까지 볼 수 있어서 더욱 더 좋았어요.

줄거리도 술술 쓰고 싶은데 솜씨가 없어서 읽고 생각나고 느낀 점들만 횡설수설 적어놓았네요.

귀엽고 사랑스러운 귀신들을 보면서 웃고 싶은 분들은 한번 보시면 즐겁게 읽으실 수 있을거에요!!

<본 서평은 '디앤씨'가 로사사에서 진행한 <귀왕의 꽃>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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