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디세이아
백인호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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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오디세이아를 읽고 싶었던 이유는...
삼성이라는 거대한 기업이 과연 어떻게 성장했는지...
그리고 자신들을 지켜내기 위해서 어떠한 일들을 했는지...
그리고 앞으로 과연 어떻게 변해갈지...
모든 것들이 궁금했다.

소설이라는 형식이기는 하지만, 삼성오디세이아는 저자가 알고 있는 팩트를 역사적으로 남기고 싶은 마음에 기록처럼
소설로 담아 둔 것이 아닐까 싶다.
역사적 사명감으로 저자가 알고 있는 삼성에 대한 이야기들을 이 책으로 담고 싶어하신 것 같다.

우리는 과연 삼성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난 예전에 들었던 이 말이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생각하는 삼성에 대한 일반적인 느낌이 아닐까 싶다.
바로 이 말이다....
"삼성이라는 회사의 부정부패와 권력과의 결탁등... 삼성에 대해서 안좋은 이야기들로 삼성을 욕하다가도,..
자기 자식이 삼성 들어가면 .. 내 자식 삼성 다닌다고 자랑한다고....."
이 말을 듣고 정말 참 비유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이 소설은 변기자라는 등장인물이 취재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과정들을 통해서 우리에게 삼성의 큰 사건들을
잘 알려준다.
제일제당과 제일모직, 반도체 사업 등 삼성이 커나가면서 어떻게 살아남아가고 있는지, 그 성장 과정에서 어떠한 이면들이 있는지....

한국의 대기업들의 승계는 자신들의 핏줄로 이어져 가고 있다.
최근 아주 미미하게 회사와 가족의 관계를 분리하고자 하는 노력들이 보이기는 하지만..
보여주기식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이 대기업의 승계 과정에서 참 잘 느껴진다...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소설이라, 더욱 몰입하며 읽을 수 있었고...
삼성이라는 한국 최고의 대기업의 명암을 글로 표현하고자 한 저자의 노력에도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단지..개인적인 취향으로 본다면.. 나는 티비 프로그램에서도 야인시대를 안봤었다...
음.. 이 책은 야인시대 같은 그런 느낌의 소설.. 이었다고 할까?
야인시대를 좋아하시는 분은 삼성에 대한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서 느껴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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