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독서평설 2022.5 독서평설 2022년 5월호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잡지) / 2022년 4월
평점 :
품절


예전부터 정기적으로 출간되는 책을 참 좋아했는데요, 바쁘게 살다 보니 어느샌가 까마득히 기억 속에서 잊고 살았더라고요.

우연히 고교독서평설 5월호를 발견하고는, 맞아! 하는 생각이 퍼뜩 떠올랐어요.

요즘 아이들은 학교와 학원으로 인해 무언가를 읽는 시간이 현저히 부족한데 비해, 시험 형식과 논술로 인해 예전보다 훨씬 깊이 있는 책을 읽고 분석, 평가, 토론하는 능력이 높아야 하는데요, 저만의 소견으로는 고교독서평설만큼 좋은 책은 없다고 생각해요.

첫 번째는 지학사라는 학부모라면 알 수밖에 없는 믿음직한 회사에서 나오는 정기물이고요,

두 번째는 읽어보니 내용물이 너무너무 알차요. 맨 뒷부분에는 수능 비문학 독해를 향한 도약을 위한 '스키마 점프'코너도 있어서 논술대비로 차근차근 활용한다면 좋겠더라고요.

고등학생의 눈높이로 출간된 책이라서 성인인 제가 읽어도 수준이 전혀 낮지 않고요, 오히려 몰랐던 정보를 얻거나 토론을 위한 새로운 시각으로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고교독서평설 5월호에서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 기사는 '시간당 6센트에 아동을 착취하다 - 나이키'였어요.

사실 부끄럽지만 사회적인 문제에 큰 관심도 없었고 원청이니 하청이니 문제로 세상이 떠들썩해도 내 문제가 아니기에 그냥 그렇구나, 정도로만 인식하고 살았는데요, 이 기사를 접하고는 누구나 이런 문제에 내몰릴 수 있기에 관심을 가지고 변화시키려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1996년 '라이프'지에 실린 사진으로 인해 밝혀진 사실은 나이키의 축구공을 만들기 위해 파키스탄의 어린이들은 시간당 50원, 하루에 500원을 벌려면 10시간 이상을 앉아 바느질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처음에는 하청을 주었기에 하청업체의 잘못이라고 발뺌을 하던 나이키도 전 세계에서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매출이 급락하자 사회적 책임 문제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열악한 하청은 아직도 존재하고, 우리나라 역시 매년 평균 2,000여 명의 노동자가 일터에서 숨지고 있다고 해요.

고교독서평설은 신문 한 칼럼에서 스치듯 지나갈 내용, 사회적인 내용, 색다른 글, 대학 진학에 관련된 내용 등 알차게 들어찬 내용으로 아이와 학부모 모두가 읽어보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서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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