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위한 미라클 모닝 - 어떤 방해 없이 온전히 나만을 위한 새벽 2시간 활용법
최정윤 지음 / 빌리버튼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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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동트는 순간보다는 어둠이 쏟아지는 밤이 좋았고, 해가 떠오르는 걸 보려고 일찍부터 기다리는 남편이 이해가 되지 않는 올빼미족이에요.

남들처럼 하루를 2배로 야무지게 써보겠다는 목표하에 한 달 동안 미라클 모닝 미션에 참가도 했었지만, 딱 한 달하고 끝내면서 특별한 사람만 할 수 있다는 자기변명도 했어요.

언제나 마음속에 새벽을 동경하지만 저에게는 너무나 먼 목표였는데, 엄마를 위한 미라클 모닝을 발견 하고는 꼭 읽어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정독하게 되었답니다.

엄마라는 페르소나를 과연 내가 잘 감당하고 있는 것인지

때론 의문이 들 때도 있다.

한번 엄마가 되고 나면 그 임무를 벗을 수 없기에

막중한 책임감의 무게에 눌리기도 한다.

최정윤 저자는 육아로 인해 나를 잃어가고 절망하던 시점에, 자신을 바꾸고 싶다는 간절함과 절박함으로 시작했다고 해요.

인생의 우선순위에 따라 일상의 리듬을 리셋한 시발점이 바로 새벽이었으며, '운이 트이는 순간'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엄마를 위한 미라클 모닝에서는 엄마가 아닌 '나'로 존재하는 시간, 내가 주도하는 시간을 꾸준히 가져야만 하는 이유를 저자의 경험을 통해서 알려주며 방해를 받지 않고 온전한 나만의 시간을 갖기에는 새벽 2시간이 좋음을 알려주고 있어요.

1장~3장까지는 저자의 경험을 통해 엄마를 위한 미라클 모닝이 왜 필요한지,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어요.

저같이 막연한 생각만으로 새벽 기상을 꿈꾸면 대부분 며칠 안에 포기하기 때문에, 꼭 해야만 하는 이유를 설정하고 평소 기상 습관에서 10분씩이라도 당겨서 시작하면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4장에서는 깊이 있게 몰입하는 저자의 새벽 2시간 활용법이 소개되는데요, 막연하게 미라클 모닝을 해야지라고 생각만 하다가, 실제 알차게 사용하는 법을 읽고 나니 실천하시는 분들이 왜 하루를 2배로 산다고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항상 바쁘다를 입에 달고 살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허투루 소모되는 시간이 꽤 많은 걸 알면서도 바꿔보려는 노력을 깊게 하지는 않았는데요, 점점 나와 비슷한 루틴으로 생활하는 아이들을 보니 안되겠다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내가 내 삶을 알차게 꾸려가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 모습을 보고 자란

내 아이도 분명 그렇게 살 것이다. 엄마의 삶을 알차게 꾸려가는 것,

새벽 2시간이면 충분하다.

완벽한 부모는 될 수 없지만, 내 삶이 아이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늘 잊지 않는 부모는 될 수 있다.

이 부분은 엄마를 위한 미라클 모닝을 읽기 전에 제가 이 책에서 기대했던 내용이에요.

저라는 사람만의 변신을 위해서는 용기 내기 어려운 새벽 기상이지만, 이 책에서는 엄마로 인해 아이들도 변해갈 수 있다는 희망을 곳곳에 심어놓았기에 당장 실천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힘이 있어요.

비록 지금은 평소보다 조금 빠른 기상으로 도전 중이지만, 책에서 나온 것처럼 기상 시간을 점점 당기다  보면 나를 위한 몰입의 시간을 확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엄마라는 감사한 이름으로 불리지만 점점 소멸되어가는 나로 인해 한 번쯤은 절망에 빠져들었던 맘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엄마를 위한 미라클 모닝이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서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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