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인 쿠오오부부는 주변의 일부 사람들이 재테크에 성공한 부부에게 쓰는 이 표현이 참 싫다고 한다.
왜냐하면 재테크의 본질은 모든 이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24시간을 잘 사용하는 것이며,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허투루 흘려보낸 시간이 거의 없이 노력을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기회는 미리 준비한 사람에게만 찾아오고, 준비하지 않으면 내게 온 것이 기회인지 판별조차 하기 어려우며, 기회를 판별하는 빠른 실행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공부가 필요하다는 주장은 감탄과 함께 반성을 하게 만들었다.
재테크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종잣돈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종잣돈을 어느 기간만큼 걸려서 얼마를 모으는지도 중요한데, 쿠오오부부의 경우에는 부부의 수입에서 기본 용돈을 제하고는 전액 저축으로 모았다고 한다.
보통의 사람들보다 빠른 속도로 저축을 하면 의례적으로 버는 돈이 많아서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대부분 잘못 생각하는 그 부분을 결혼 10년 차, 강남에 내 집이 생겼습니다에서는 지적하고 있다.
수입의 금액도 중요하지만, 더 먼저 중요한 것은 지출의 통제인 것이었다.
아무리 수입이 많아도 지출이 많다면 아무 소용이 없으니, 지출을 줄여서 최대한의 속도로 종잣돈을 모으고 재테크를 실행하면서 계속 공부해야 하는 것이다.
나의 경우는 종잣돈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아직도 실행이 안 되는 부분이 지출 통제다.
이 부분은 부부가 같이 협력해서 이루어 나가야 하는데, 의견 맞추기가 수월하지는 않으므로 결혼 10년 차, 강남에 내 집이 생겼습니다에 나온 것처럼 신혼 초부터 부부가 같이 공부해서 재테크를 시작한다면 중간에 포기하기도 쉽지 않고, 목표에 도달하기가 훨씬 쉬울 거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