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건강생활 - 10일 동안 익히는 생활 한의학
황만기 지음 / 도토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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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병일 때는 종합 병원을 찾아가서 이것저것 검사를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그냥 소소하게 아프거나 아프다는 의심이 들 때는 생활요법을 많이 찾게 되는데요, 이때 좀 더 한의학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도움이 될 거 같아서 슬기로운 건강생활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슬기로운 건강생활을 받고 너무 놀란 게 두께감이 어마어마하네요.

최근에 읽어봤던 책 중에서 단연 으뜸입니다.

마치 전공 책 같기도 하고요, 아이 어릴 때 비치해두고 필독서로 읽었던 '삐뽀 삐뽀 ooo'책의 두께 정도인 거 같아요.

슬기로운 건강생활을 집필한 황만기 한의학 박사님은 2020년에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서초 아이누리 한의원을 운영하고 계시더라고요. 2배 빠른 골절 회복을 위한 '접골탕'이라는 특허 한약을 보유하고 있기도 한데요, 책의 중간에 접골탕에 대한 설명과 홍보 아닌 홍보가 살짝 나오는 건 가감하면서 읽으면 될 거 같아요.

10일 동안 익히는 생활 한의학이라는 부제답게 Day 01~ Day 10까지 나뉘어 있고요, 큰 구분 안에 우리 주변에서 흔히 겪게 되는 질병이 소제목으로 나와있답니다.

그래서 앞부터 차근차근 읽지 않고 본인이 필요한 부분부터 읽어도 되고, 가정의 구급약처럼 비치해 놓고 궁금할 때마다 펼쳐보기에 딱 좋았어요.

식구가 4명이다 보니 심하지는 않아도 각기 자잘한 증상들을 가지고 있는데요, 해당되는 곳마다 접어놓고 읽으니 점점 책의 하단이 두꺼워지네요.

(p. 276) 소아청소년 편두통

두통은 어린이들에게서도 매우 흔하게 나타나며 특히 학업 관련 스트레스가 많은 청소년기 동안에는 훨씬 더 많이 발생하는데, 고등학생의 경우에는 20% 정도가 경험한 적이 있을 정도다.

좋은 방법은 생활습관 조절 및 유발 요인 제거인데 도움이 되는 식이요법은,

· 끼니를 거르지 않는다.

(6시간 이상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것은 두통을 유발하는 큰 원인 중의 하나이므로 소량의 음식을 4~5번 먹는 것이 좋다)

· 아침 기상 때 머리가 아프다면 잠자리 전에 가볍게 음식을 먹는다.

(수면 중에 혈당이 너무 떨어진 것이 원인일수 있으므로 취침 전에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가볍게 먹으면 도움이 된다)

· 두통을 일으키는 음식을 피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알코올, 인스턴트 음식류, 훈제된 고기류 등이 있다)

· 커피를 많이 마시지 않도록 한다.

아이가 가끔 편두통 때문에 고생하기도 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항상 두통에 시달리는데, 수면이 부족한 게 원인인가 싶었는데, 어쩌면 조금 더 다양한 원인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앞으로는 도움 되는 식이요법을 실천해 봐야겠어요.

슬기로운 건강생활을 읽다 보니 생활 한의학 책답게 증상이 좋아지는 혈자리를 누르거나, 관절 부분에서는 증상을 완화시키는 운동 등이 설명되어 있어요.

쬐금 아쉽다면 글로 설명된 부분 아래 간단한 그림이라도 있다면 훨씬 이해가 쉬웠을 텐데, 이런 쪽으로는 잘 모르는 1인이라 책을 읽으면서 고민하면서 따라 했어요.

가족의 건강 지킴이로써 슬기로운 건강생활 읽고서 이것저것 따라 하다 보니 가족들에게 건강에 대한 잔소리도 자연스럽게 늘었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자유롭게 서평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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