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6년 5월 1일 미국의 여러 도시에서 수천 명의 노동자가 근로 시간 단축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고, 이틀 후 경찰이 파업 근로자들에게 총을 쏘고, 근로자들은 경찰에게 폭탄을 던지며 헤이마켓 광장에서 열린 항의 집회는 폭력과 아수라장으로 끝나게 되었다.
헤이마켓 사건으로 죽은 사람들을 기념하면서 함께 시위를 벌이는 날을 만들자는 제안으로
1890년 5월 1일, 서유럽과 미국, 남미의 수십 개 도시에서 처음으로 세계 근로자의 날을
기념했다고 한다.
근로자의 날에는 5월 축제에서 주로 사용하던 데이지 대신 저항을 상징하는 빨간색을
사용했으며, 세계 곳곳에서는 혁명의 상징으로 빨간 카네이션이 쓰인다고 한다.
미국 어머니날 초기에는 흰색을 선물하는 풍습이었지만, 플로리스트협회의 장삿속에 의해
두 가지 색의 카네이션을 선물하라는 표어에 의해 현재의 다양한 색을 선물하는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나는 목화하면 항상 떠오르는 미국 드라마가 있다. 어렸을 때 tv에서 했던 '남과 북'이라는
작품인데, 내용은 별로 기억나지 않지만 시대적인 배경이 남북전쟁이어서 밭에서
일하는 노예들이 많이 등장했던 거 같다.
솜처럼 몽실몽실한 하얀 뭉치들이 드넓은 밭에 펼쳐져 있는 모습이 인상 깊었었다.
목화는 사흘밖에 피어 있지 않지만, 돌보는 일은 1년 내내 이어지고, 밭에서 일했던 노예들은
고된 노동과 채찍 속에서 지내야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