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셰어하우스
케이트 헬름 지음, 고유경 옮김 / 마시멜로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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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셰어하우스에서 벌어지는 잇따른 살인이라는 요약 내용에

정말 궁금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셰어하우스에서 벌어지는 살인이라면 왠지 밀실 살인같이 한정적인 공간과 범인이 주변인이라는 제한이 있을 거 같아서 더 긴장되고 흥미로웠다.

 

웰컴투셰어하우스는 염색공장이라고 분리는 런던의 셰어하우스의 빈방 두 곳에 새로 입주할

룸메이트를 면접하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새로 입주할 룸메이트 임미와 덱스의 시점이 번갈아 나오는데 둘 다 무언가 감추고 있으며,

웰컴투셰어하우스의 기존 입주자들도 그들만의 비밀에 싸여있는 은밀한 비밀,

서로를 칭찬하면서도 견제하는 팽팽한 긴장감이 책 전체에서 느껴졌다.


웰컴투셰어하우스에서는 의외로 이런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소소한 사건들이 이어지며 살인사건이 빨리 나오지는 않았다.

살인사건으로 인해 아슬아슬했던 인물들의 비밀이 독자에게 밝혀지며 웰컴투셰어하우스

크라이막스로 치닫는다.


예전 염색공장이었다는 셰어하우스의 고풍스러운 건물 설명과 런던이라는 도시의 안개 느낌이 덧 씌워져 웰컴투셰어하우스를 읽는 내내 몽환적이고 음울한 건물이 상상될 정도로 작가의 섬세한 표현과 등장인물들의 감정선이 잘 표현되었다.

웰컴투셰어하우스에 등장하는 비밀스러운 입주민들, 기묘한 관리인, 후반부에 드러난 반전까지 범인은 누구일까? 그들 전부일까? 아니면 믿었던 친구일까? 아니라면.....

한정적인 공간이 주는 심리묘사로 인해 읽는 내내 몰입할 수밖에 없었던 오랜만에

만난 재미있는 추리소설 웰컴투셰어하우스였다.

추리소설이므로 내용은 살짝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서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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