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me Green] 2023 편한 가계부 2023 편한 가계부
소울하우스 지음 / 소울하우스 / 2022년 9월
평점 :
절판


 

 

몇 해 전에 젊은 층에 주식 붐이 불었다.

근로소득만으로는 살기 어려워진 세상이라 생각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월급만 빼고 다 오르는 시대에 우리는 경제적 부를 이루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다 함께 주식 시장에 뛰어들어야 할까? 그게 아니라면 다른 재테크라도 해야 할까?

이에 많은 전문가들은 재테크를 하기 전에 투자금을 먼저 모으라고 말한다.

돈이 돈을 만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쉬는 날도 없이 투잡, 쓰리잡이라도 해야 되는 거 아닌가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출을 줄이는 것부터가 돈 모으기에 시작이라고 말했다.

지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지출의 흐름부터 파악해야 할 것이다.

어느 부분에서 돈이 줄줄 새나가는지 알아야 지출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것을 써야 한다. 가계부!

 

 

나는 아이가 태어난 뒤, 유례없는 큰 지출을 해야 할 일이 많아졌다.

산후조리원비부터 유모차, 카시트 등등 한 번에 큰돈을 지불해야 하는 일이 꽤 많았고, 기저귀, 분유, 물티슈 등 매월 꾸준히 나가는 고정지출도 생겼다.

처음에는 이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저축할 돈이 하나도 없거나 심지어 생활비에 구멍이 나자 가계부를 써야겠다고 결심했다.

재테크 투자금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구멍 난 가계에 심폐 소생하는 마음으로 가계부를 쓰기로 한 것이다.

 

 

가장 먼저 쓴 것이 종이 가계부다.

연초에 은행에서 나눠주는 종이 가계부였는데 빽빽한 칸과 두께에 벌써 심리적 압박이 느껴졌다.

왠지 하루라도 안 쓰면 안 될 것 같았고, 저 칸을 내가 다 채우지 못하면 잘하고 있지 않다는 생각에 가슴이 답답해졌다.

다음으로 조금 더 간편하게 써보자고 선택한 것이 모바일 가계부다.

내가 사용하는 은행 계좌와 카드를 연결시켜 자동으로 기입되는 그런 가계부였는데 마냥 편할 것 같았지만, 모바일 가계부도 쓰다 보니 불편한 점이 있었다.

결국 다시 종이 가계부를 쓰겠다고 생각한 나는 심리적 부담이 없고, 기입하기 편한 가계부를 찾아 나서게 되었다.

그런 와중에 <편한 가계부>를 만났다.

 

 

눈까지 싱그러워지는 파스텔톤은 <편한 가계부>는 예쁜데 실용적이기까지 하다.

더군다나 편리한 구성에 두께까지 얇아 심리적인 압박도 들지 않는다.

첫 장을 넘기면 '꿈을 이루는 머니 플랜 세우기'가 나오는데 여기에 나의 버킷 리스트를 쓰는 칸이 있다.

나는 이 부분이 참 의미 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쓴 버킷 리스트를 보면서 당장의 지출을 줄이고, 가까운 미래를 생각하며 더욱 열심히 가계부를 쓸 것 같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가계부 쓰는 법이 나온다. 어떤 일을 하든지 간에 준비운동이 중요한데 가계부를 쓰기 전에 각 기능에 대해 설명해 주니 너무 좋았다.

무엇보다 매월 캘린더가 있어서 잊고 있었던 큰 행사를 미리 대비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한눈에 보는 소비 기록'으로 한 달간의 지출 흐름을 파악할 수 있어 다음 달 목표를 사전에 계획할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유용하다고 생각됐다.

이렇게 편리하고, 좋은 기능을 가진 <편한 가계부>가 있어서 왠지 든든한 마음이 든다.

 

 

2023년은 <편한 가계부>로 가정경제에 조금은 순풍이 불길 바란다.

참! 올해 11월부터 쓸 수 있기 때문에 나는 미리부터 가계부와 친해질 생각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히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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