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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코드를 구하라 - 이야기로 만나는 코딩의 원리 ㅣ 과학과 친해지는 책 22
달에 지음, 최영훈 그림 / 창비 / 2017년 12월
평점 :
아이들에게 손쉽게 컴퓨터를 가르치는 곳이라고는 학교 방과후가 전부이다.
프로그래머가 꿈인 아이에게(여러 장래희망 중 하나이다. ㅡㅡ;;;;)
"네 꿈을 응원해. 열심히 준비해봐."라고 하기에는 정보가 너무 부족하다.
책만큼 평등하고 손쉬운 매체가 없기에, 이런 책은 정말 반갑다. 프로그램 언어가 왜 생겨났는지, 어떤 원리로 쓰여졌는지 이야기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컴퓨터 프로그램에 익숙하지 않은 어른도 쉽게 따라갈 수 있었다. 이야기로 개념 설명하고, 적절한 예시로 확인하고, 비슷한 문제로 개념을 이해했는지 되짚어 볼 수 있는 것은 재미있는 이야기 이상의 큰 장점이다.
그리고 프로그램을 짜는 것은 단순히 언어를 배우고, 입력하는 기술을 배우는 것보다,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설계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점이 가장 좋았다. 다른 코딩 관련 서적에서는 코딩의 과정과 방법을 설명해 주는 것이 전부였기 때문이다.
4학년 아이가 읽었을 때 이해하기 조금 어려운 부분도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야기의 흐름과 주인공이 왜 이런 공부를 해야 하는지는 알겠다고 했다. 아이와 함께 부모도 읽고 고민해 보면 좋을 책이다. 초등 고학년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