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는 회복 중인 마약 중독자입니다 - 바닥을 딛고 선 중독자의 회복과 연대의 기록
최진묵 지음 / 온더페이지 / 2026년 5월
평점 :
요즘 세상 돌아가는 꼴 보면 참 흉흉하죠? 특히 마약 문제는 이제 우리 주변까지 쑥 들어온 것 같아서 저도 가장으로서 걱정이 참 많았습니다. 그러다 이 책을 만났는데, 진짜 밤을 새워서 읽어버렸네요. 23년간 중독자로 살면서 청춘을 다 날린 한 남자의 눈물 섞인 반성문이자 희망 가득한 도전기거든요.

목차를 보는데 '나와 가족을 잃어가던 날들'이라는 문구에서 가슴이 쿵 내려앉더라고요. 처음엔 한순간의 호기심이었겠지만 그 대가가 전과 9범에 교도소 7년이라니, 정말 마약이 한 사람의 인생을 얼마나 철저하게 부수어 놓는지 소름이 돋았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진짜 묘미는 그 다음이에요. 20년 넘게 곁을 지킨 아내의 사랑과, 주변의 도움으로 결국 중독을 끊어내고 당당하게 사회로 복귀하는 과정이 정말 감동적입니다.


중독자들을 무조건 손가락질하고 격리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치료하고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저자의 외침이 참 길게 여운이 남네요.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위해서라도, 그리고 내 삶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우기 위해서라도 꼭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 꼭 한 번 찾아서 읽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