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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인생이 누려야 할 65가지 - 당당하되 속물이고 싶지는 않은 당신을 위한 속깊은 공감
김경은 지음 / 에이미팩토리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겉표지에서부터 무척 사랑스럽습니다.
여자라서 당당하게, 여자라서 섬세하게
우리는 누리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다.
사실 전 여자이면서도 엄마이고 딸이고, 아내, 며느리..
많은 이름을 달고 살아가고 있지요.
하지만, 진짜 내 이름이 불리는 곳은 현재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저, 엄마, 아이의 이름이 제 이름이 되어버렸지요.
나를 찾기란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나를 버리고 외모도 중성적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포기란 단어를 싫어하지만 나를 포기해버리고 살아가고 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과연 내가 이렇게 행동할 수 있을까?
이렇게 누릴 수 있을까?
외모도 안되고 능력도 없는데......
하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예전의 나로 돌아가고 있더라고요.
나도 할 수 있어!
모두 할 수는 없겠지만 내가 누릴수있는 것들을 찾아보자!!
아이들 때문에?
경제적인 원인이?
힘들이지 않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듯이
처음부터 포기하지말고 천천히 나의 인생을 누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학교다닐 때에는 친구들과 커피숍도 자주 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부엌에 앉아 차가워진 믹스커피를 단숨에 마셔버리고
신랑옷도 맞는 아줌마가 되어있지만
나는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책의 65가지의 리스트들을 모두 할 수 없겠지만
버킷리스트처럼 하나씩 해보고 싶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제 이름을 찾아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