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아 작가의 장편소설을 참 오래 기다렸다. 찌니주의보가 온라인 연재가 된다는 소식을 듣고 엿보기만 했다. 나는 종이책을 원했으니까! 그럼에도 참지 못하고 조금씩 조금씩 보기 시작했다. 너무나 재밌다. 하지만 참았다. 찔끔찔끔 아껴서 읽었다.
앗! 온라인 연재가 사라졌다. 책은 언제 나올지 모르겠고, 그냥 읽을걸 그랬나? 하는 후회가 밀려왔다.
그러던 와중에 찌니주의보가 출판된다는 너무나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가재본 서평단을 모집한다고 한다!
구구절절 사연을 적었고, 기쁘게 가재본 서평단에 선정되어 먼저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이 책은 정말 너무나 재밌다. 정지아 작가 특유의 유머와 풍자 그리고 해학이 담겨있다.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는 정지아 작가의 시그니처이자 책의 재미를 배가 시킨다.수평마을의 평균연령을 72세까지 낮춰준 성진과 혜진, 그들은 레즈비언이다. 수평마을에서 평생 살아온 할매 할배들은 레즈비언이 뭔지 잘 모른다. 그냥 자기들과는 다른 사람들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