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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관계를 위한 바르고 빠른 대화 사전
조유미 지음 / 블랙피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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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좋아하지만
사람에게 위로도 받고 상처도 받는 사람들.

이제와서 사회생활 n년차에
직장에서 마음 상하거나 친구를 이기겠다거나 하는 생각같은 건없는데
새삼 새롭게 맺은 비대면에서 시작된 사람들로 인해
그리고 오프 인연이 되고 나서는
내가 거리 조절을 잘못한 탓이었을까?
이런 저런 부분이 오해가 되었을까?
하고 혼자 속 끓이는 일들이 생기고.

정말 새삼.
친구도 상사도 가족도 애인도 아닌 사람들로...
마음이 아프더라.
한참을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나는 것을 보니
내가 많이 진심이었더라.
잘 하지 못했던, 능숙하게 대처하지 못했던 나.
한바탕 싸우고 다시 편해지는 10대 남자들의 우정처럼
돌이켜지지는 못하더라.
그냥 적당한 거리를 둘 걸. 왜 마음을 내어주었을까 왜 곁을 내었을까 라고 되려 스스로 자책하고 쓰라린 시간을 가진다.

오죽,
<거의 모든 관계를 위한 바르고 빠른 대화 사전>을 찾아보았을까
책으로 모든게 완전한 해결이 되진 않겠으나,
제일 마지막 딱 한 문장이 정답이었다
"기대를 덜어내야 상처를 덜 받는다."

저 슬픈 정답을 알고도
아직도
벽쌓기보다 더 허물기를 기대하는 나.

기억을 되돌리고
천천히 자신을 재정비하는 과정은 분명 고통스럽다.
아직도 성장하는 중인걸까?

-

관계의 시작인 분들에게 추천.
관계의 끝인 분들에게는 반성과 다음을 대비하는 마음으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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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의 1 - 인생 반전을 일으키는 절반의 철학
유영만 지음 / 블랙피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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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반전을 일으키는 절반의 철학!
절반으로 줄이고 두 배로 늘리면 인생이 보인다구?

실전 인생 철학서 [2분의 1]의 시작은 바로 오십지수 진단표!
지금 인생 어떻게 살아왔고 어떻게 살아갈지 알고 싶다면
역시 모든 일이 그러하듯 AS-IS (현재 상황)파악이 최우선이다.
그래서 10페이지에 달하는 셀프 진단표를 먼저 해보자.
오리무중 방향 찾는 인생!
와 역시.아직도... 아니 어쩌면 지금부터!
방향 찾아가기!를 해야한다.
고3때까지 대학가는 것 말고는
내 자신에 대한 진심으로 뚜렷한 목적, 목표, 방향 같은 것은 내가 잡아보지 못한 것 같다.
나에 대한 성찰을 해보니 답도 없고 혼란스럽다.
뭔가 그동안 믿고 있던 것들이 잘못되었다 느껴졌을까?​​
그저 깨달은 것은
내가 취향이랄게 없다는 것에 대해 알아차렸다는 것.
그리고 그에 대해 처음으로 고민이 되었다. 내 취향이 뭐지? 취향은 어떻게 찾는거지?
​자주 보진 않지만 짧은 동영상들 중에서 뜬금없이
김이나 작사가가 한 취향에 대한 이야기가 눈에 들어왔다.

개인주의, 취향
전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게
취향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이냐면
단순히 취미와 여가와 그런 문제가 아니라
내가 어떤 사람이 되는지의 방향성에도 큰 영향을 끼치거든요
취향은 요즘같은 시대에는 적극적으로 지키고 찾지 않으면
진열된 사람들, 진열해 놓는 것들에 의해서 움직여지고 만들어지기 너무 쉬운 세상이 됐어요
온통 알고리즘 투성이인 무서운 세상이라 내 성향, 취향에 맞추어 살아가야 하는데
다 허구같은 평균치에 맞춰서 살아가려고 하는게 집단주의가 아닌가

너무 공감이 되었다.
단지 취향이라는 단어로 표현했지만 결국은 본인의 가치관, 선택의 기준 등 확고한 본인만의 그 어떤 것이라는 뜻으로 이해되었다.
그리하여....
인생설계 다시 해야지. 절반을 왔든 아니든
결국은
쓸모없는 것을 비워내고
소중한 것을 혹은 필요한 것을 채워야 하는 인생의 진리!
누구에게나 다가올 인생의 중심에서,
무엇을 비우고 무엇을 채울 것인지
새로운 방향성과 취향을 찾으면서
[2분의1]에서 그 실마리를 얻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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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도가 오르기 전에 - 기후위기의 지구를 지키기 위해 알아야 할 모든 것
남성현 지음 / 애플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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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들 중 감격스러운 하나는
헤럴드에코포럼에서
남성현 교수님을 실제로 뵌 것
그리고 그분의 명함을 직접 받은 것
(요청하지 않았는데도 직접 주셨다!)
그간 온라인으로 줌으로 많이 만나뵈었지만 직접 뵙는 것은 비할바...
너무 영광스러워서 사진 찍고싶다고 말씀도 미처 못드리고야 말았다.

환경에 관심 가지며
코로나 상황 속에서
들을 수 있는 강의는 정말 다 찾아 들었는데...
무언가 답답하고 무언가 불분명하고 무언가 감정적인 동조만을 강조하는 듯한 환경강의들 속에서
전 지구적이고 과학적 사실 근거를 명쾌하고 크게 그려서 지구를 이해할 수 있는 큰 시야를 보여주신 그 감격을 잊지 못한다.
남성현 교수님 강의를 들은 날
진짜 사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학교 다닐때 다 이만저만 배웠을텐데도 일상에서 완전히 잊고 있었던 사실에 놀라고
모두가 들어야 할 강의임을 직감했다.
시간이 흘러 내가 강의를 하는 상황에서도 남성현 교수님 책과 자료를 꼭 찾아보라는 말을 잊지 않는다.
나는 과학자가 아니나
너무나 중요한 부분이기에 적극 권한다.
이 책도 그 한가지!
지구의 역사적 흐름속에서 오랜 시간 안정화 되왔던 시대와 지금 우리 단시간내 급격히 변한 현재 기후를 이야기한다. 지구의 환경시스템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기후와 지금의 변화에 대한 개념을 더 쉽게 알려준다.하늘 바다 극지방의 얼음, 모든 지구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맞물려있음을 다시금 수용하게 된다. 그래서 우리가 미래를 위해 현재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정확한 지침을 주시지 않아도 이 책을 읽으면 스스로 행동을 다짐하게 된다.

남성현 교수님의 Reference는 미국의 엘고어 전 부통령이라는 말씀을 하셨다. 그래서 나는 나의 Reference는 남성현교수님입니다. 라고 자랑스럽게 말씀드렸다. 그리고 여전히 모두에게 추천드린다.

환경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지구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우리가 어떻게 해왔길래 지구가 이런 변화를 겪는지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교수님의 이야기가 다 담겨있다.

전공자를.위한 과학전문서적은 아니고
초중고 일반 모두 전공을 가리지 않고
기본으로 꼭 읽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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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가 다한 요리 - 셰프만 알고 있는 토마토 비밀 레시피 33
김봉경 지음 / 이덴슬리벨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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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마리네이드가 한창 여기저기서 자꾸 보이길래~
이번 그로우마켓에서 맛이 꽉찬 방울 토마토 한움큼을 사다가 도전!
레시피를 찾아보니
어랏 없는게 많네~
레몬도 바질도 없...

언제나 그렇듯 있는걸로 대체하기!
레몬은 레몬즙으로
발사믹은 더 맛있는 국산 사과농축식초로!
바질?
그로우에서 신선하게 가져온 고수를 냅다 한가득 준비!
자색양파도 반 개를 잘게 썰어 준비!

제일 귀찮은게 방울토마토에 일일이 칼집내는 건줄 알았더니
아~ 데쳐내고 나서 껍질을 떼어내는것도 일이었구만?!
아주 간단한 요리이자 재료 손질이 전부인 요리!

그래서 정말 제목대로 토마토가 다한 요리!
쉐프만 아는 특급 레시피가 가득해서
토마토로 가득 채우고 싶은 욕심나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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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마음을 묻다 - 인공지능의 미래를 탐색하는 7가지 철학 수업
김선희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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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마음을 묻다> 는 제목 그대로, 과학적이고 공학적 관점에서의 인공지능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 인간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요소에서 인공지능을 설명하고자 한다. 무엇보다 기능과 효율을 중시하는 과제 해결을 위한 인공지능의 딥러닝이 가질수 있는 문제점 혹은 결점을 기계적관점이 아닌 인간의 사고와의 관점에서 이야기한다.
가장 우선은 이 '사고' 부터 이겠다.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에서부터 시작된 철학적 인문적인 인간의 사고는, 인간의 어떠한 결정을 내리는데 있어서도 그 과정에 믿음 신의 등 기계적인 원인 결과 만으로 설명할수 없는 것이 있고, 그것이 인공지능에 구현이 될것인가 즉 인공지능도 인간처럼 마음을 가질수 있는가 하는 궁금증에 도달한다.
계속 언급되는 영화 <Her> 의 사만다가 내는 숨소리 파트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모든것을 모방하고 배워 인간과 같은 숨소리까지 만들어낸다 의 부분에 놀라는 것이 아니라 되려 인간이 인공지능을 인간적 존재로 보는지 기계적 존재로 보는지 여부도 인간 마음대로 인간이 기대한대로 본다는 것이었다.
인공지능이 지배하는 미래가 올것인가 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심지어 1984년도 영화 터미네이터 에서 부터 시작되었다.
막연한 존재, 인간이 다 파악하지 못하는 존재에 대한 인간의 두려움은 심지어 인간이 만들어낸 인공지능이라 할지라도 예외가 되긴 어려울 것 같다.
그 어떤 과학이나 공학적 설명보다 인간의 철학적 사유를 담아낸 이 책이 인간과 인공지능의 가장 큰 차이를 설명가능해보이고 또한 막연한 두러움의 대상이 되기보다 효율적인 노동을 해줄 인공지능 그리고 인간은 그저 자유롭게 놀이를 하게 될 미래를 그려본다.

한계레출판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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