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제9회 유치원 그림책 대상 수상작 <못 말리는 먹보 고래>를 만나보았는데요
책의 표지부터 큰 입을 잔뜩 벌리고 신이 난 표정으로 물고기를 먹고 있는 고래의 모습이 엄청 먹보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그림책이네요
첫 페이지를 펼치면 이렇게 판화로 찍은듯한 바닷속 다양한 생물들이 펼쳐져 있어요
아이가 보더니 오징어와 상어 그리고 물고기가 많네 하더라구요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보면 각 물고기의 이름이 나오니 물고기 이름 익히기에도 좋더라구요
다시 돌아와서 이야기의 첫 시작은 제목 페이지와 함께 먹보 고래의 인사말로 시작하지요
먹보 고래는 작은 물고기만 먹는 게 지겨워 졌어요
그래서 다른 물고기도 먹어보기로 결심을 했죠
처음에는 좀 더 큰 물고기를 먹어보고 그 다음에는 더 더 큰 물고기도 잡아 먹어보았지요
그런데도 먹보 고래의 식욕은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먹고 싶어했어요
강으로 가 본 먹보 고래는 과일도 먹어보고 빵도 먹어 치우고 케이크도 먹어 치우고 이것저것 계속해서 먹었답니다
이렇게 계속 먹다가는 배탈이 나겠는 걸? 하는 아이의 말처럼 마침새 먹보 고래는 배가 터질 것처럼 아파왔답니다
이렇게 배가 아팠던 고래는 바다로 돌아간 다음에 신기한 일이 벌어지게 된답니다
고래가 먹은 것들이 모두 어떻게 되었을까요?
요즘 간식을 많이 먹던 아이라서 못 말리는 먹보 고래를 읽으면서 간식을 적당히 먹기로 약속하게 되어 좋았던 책이에요
과하게 먹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생각해 보기 좋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