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과학자를 위한 반도체 이야기 어린 과학자를 위한 시리즈 3
박열음 지음, 홍성지 그림 / 봄나무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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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과학자를 위한 반도체 이야기

박열음 글/홍성지 그림

봄나무

 

 

 

봄방학동안 아이가 읽을 재미난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사실 아이에게 읽히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 더 컸겠죠.

요즘 아들녀석 손에선 얼마전에 구입한 스마트폰이 떠나질 않고...

"아들아, 니 휴대폰 속에도 반도체가 들어있을텐데...반도체가 뭔지아니?" 하고

질문을 던지고 슬그머니 이 책을 아이에게 권했다죠.

 


 

 

사실 아이가 "반도체가 뭐야?"하고 물어본다면 솔직히 "글쎄....뭘까? 같이 검색해볼까?"라는 말밖에는 할 수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이런 책의 출간이 얼마나 반갑고 기대되는지요~~

과학에 관심많은 아이들...아니 반도체 강국인 대한민국의 어린이라면 꼭 알아두면 좋을 내용인거죠!


 

 

그럼 반도체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이 책은 반도체의 역사와 활용, 발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요.

반도체라는 말은 글자그대로 도체와 부도체가 반씩 섞여있다는 뜻입니다.

그럼 도체와 부도체는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잘 설명하고 있어요.

아이들은 이런용어들을 어려워하니까요...

전기가 잘 통하면 도체, 통하지않으면 부도체라고 하는데

반도체는 도체와 부도체의 중간영역에 속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흔히 컴퓨터, 스마트폰에 반도체 칩이 들어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이보다 훨씬 많은 곳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랬는데요.

우리 일상생활속의 거의 모든 가전제품, 교통카드, LED, 온도계, 자동차 에어백, 자동문, 신호등......

만일 반도체가 사라진다면 우리 생활이 어찌될지 상상만해도 혼란스럽네요.

 

진공관, 트렌지스터, 웨이퍼,플라즈마,사물인터넷, 생체 반도체, 불순물반도체,

단결정, 양자역학, 중첩, 무어의 법칙, 황의 법칙....등 용어만으로도 머리가 지끗지끗하지만

 아이들은 물론 개념이 부족한 어른들에게도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잘 설명되어있어서 

저도 그동안 몰랐던 개념들을 익힐 수 있었어요. 

 

학창시절에 최초의 컴퓨터는 '애니악'이라고 배웠던 기억이 있는데...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아타나소프 베리 컴퓨터를 만든 사람들이 특허 소송으로 최초의 컴퓨터로 인정을 받게 되었답니다.

진공관을 이용한 컴퓨터는 정말 크기도 크지만 유리라서 만들기도 힘들고 잘 깨지는 단점도 많았다죠.

세월이 흐를수록 과학이 발달하면서 트렌지스터가 개발되고 직접회로등의 반도체가 만들어지면서

오늘날의 컴퓨터는 크기도 작고 성능은 점점 좋아지게 되었어요.

 

LED조명이 반도체로 만들어졌다는 사실도 몰랐던 사실이네요 ㅋ

반도체는 1년마다 성능이 2배로 늘어난다는 황의 법칙...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황창규사장의 이름을 따서 만든 법칙이라고 해요.

 

우리나라의 반도체는 세계 최고죠!

책을 보면서도 어찌나 자랑스럽던지요~~

특히 미래형 반도체로 연구중인 양자 반도체나 생체 반도체는 정말 기대가 많이 되는 분야랍니다.

아이들이 살게 될 미래는 정말 무한한 가능성과 변화를 가져오게 될텐데요.

이 책으로 반도체에 대해 다 알지는 못하지만 반도체란 어떤것이며 우리 생활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게되고나니 아이도 많은 관심을 가지더라구요.

우리 생활에서 떼놓을 수 없는 신기하고 놀라운 발명품, '마법의 돌'이라는 별명처럼

우리의 삶을 마법처럼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반도체의 무한 변신을 기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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