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마다 자연환경마다 문화마다 다른 세계의 장례문화에 대한 책!
죽음에 대한 철학적이고도 종교적인 내용들이 담겨있어요.
무덤이 세계문화유산이되고 장례식을 축제로 승화?시킨 나라도 있어요.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인류최초의 이야기 '길가메시'에도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사람들은 오랜 옛날부터 삶과 죽음, 사후세계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살아왔던것 같아요.
신화 속의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 조선 왕릉, 고인돌, 웨스트민스터 사원,인도의 타지마할,
진시황릉, 피라미드등 유명한 무덤들과
중국의 중원절, 일본의 오봉 축제, 멕시코의 죽은 자의 날, 미국의 할로윈등은
축제로 자리 잡은 장례 문화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독수리에게 영혼을 맡기는 티벳과 몽골의 천장, 절벽에서 영혼을 쉬게하는 필리핀 절벽의 현관장,
인도의 갠지스 강앞의 화장터, 삶의 터전인 바다로 영혼을 떠나보내는 수장.....
다소 낯설고 이해가 되지않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네요!
죽으면 어떻게 될까?
저희 가족은 특별히 믿는 종교가 없어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가
정말 힘들었어요.
죽음뒤에는 정말 다른 세상이 존재할까요?
죽음은 인류의 가장 오래된 고민이었어요.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삶의 방식도 달라질 수 있어요.
특히 종교마다 생각하는 죽음뒤의 세상은 조금씩 달라요.
서로 다른 생각들로인해 서로 다른 장례 절차로 표현되곤 해요.
불교의 49재를 많이 들어봤었는데 이번에 제대로 이해하게 되었어요.
살아생전 지극히 착하게 살았거나 나쁘게 산 사람은 죽은 후에 곧 다음 생을 받는다고 해요.
그러나 그 양쪽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은 7일씩 각기 다른 심판관에게 가서 그동안
어떻게 살아 왔는지에 대한 재판을 받는다고 해요.
이때 일곱 번째로 심판을 하는 심판관이 바로 염라대왕이고
그래서 7일씩 일곱 번째 되는날을 49재라고 해서 정성껏 상을 차려
죽은 사람이 좋은 곳에서 태어나기를 빈답니다.
불교문화가 발달한 일본에서는 이 날을 제삿날로 삼는 경우도 많다고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