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거짓말을 할까? - 토론이 되는 철학 그림책
안체 담 지음, 김영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10월
평점 :
절판


토론이 되는 철학 그림책

왜 거짓말을 할까?

안체 담 글그림/김영진 역

스콜라

 

 

이 책에선 진실과 거짓에 대한 48가지의 철학적인 주제를 소개하고

 자신의 생각을 도출하고 다른 사람과 함께 토론할 수 있는 책이랍니다.

A4절반 크기의 손에 쏙 들어오는 책!

 

사람들은 왜 거짓말을 할까요?

누구나 한번쯤은 선의든 고의든 알게 모르게 거짓말 해 본 적 있겠죠?

미국의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 연구에 의하면 하루에 200번쯤 거짓말을 한다고하네요! 헉!!

 

토론, 논술 하면 저희 아이는 일단 어렵다고 생해서인지 좋아하지는 않더라구요.

그래서 재미로 읽어보라며 책상위에 툭 던져줬더랬죠.

책의 겉모습부터 딱딱하지않고 뭔가 재미나고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느낌이 들어서 아이도 쉽게

다가가더라구요.

책 내용중에  관심이 가고 궁금증이 생겼는지 저한테 얘기도 해주고 질문도하면서 토론아닌 토론도 하게 되었다죠!

거짓말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있다네요^^

그리고 거짓말은 볼 수 있을까요? 거짓말을 하면 왜 얼굴이 빨개질까요?

이 세상에 진실은 딱 하나밖에 없을까요? 아니면 각자 생각하는 자기만의 진실이 있을까요?

 

진실과 거짓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았는데요.

정답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생각거리를 제공한다고해야하나요?

사실 이런 주제는 너무 당연한거라 생각하거나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는 내용들이 많아요. 

 

내 눈을 믿을 수 있을까? 착시현상에 관한 그림들인데요.

아이의 모습이 웃고있는건지 울고있는건지 사진의 입과 눈 부분을 자세히 보면 어색하기도한데요.

똑바로 봤을 땐 분명 웃고 있는 것 같았어요.

오른쪽 그림도 빨간 가로선이 기울어져 보이죠!

 

 

책을 뒤집어서보니 이 아이는 울고있네요!

가로선도 똑바르더라구요! 

솔직한 게 항상 좋은 걸까요?

오른쪽 그림을 보면  할머니가 내어온 생선구이를 본 여자아이가 "할머니가 물고기를 죽였어!"라고 하죠.

 사실 그대로를 본다면 맞는 말이기도하지만...우린 이렇게 말하지않잖아요 ㅎㅎ아들녀석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더라구요^^

 

어린 아이들일수록 정말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말해야할지 헷갈리기도 할꺼란 생각이 드네요.

솔직한 말을 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주면 좋을듯해요.

말이란게 정말 조심해야하고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책속엔 고사성어나 속담들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아무리 빨리 달리는 수레라도 한 번 해 버린 말은 붙잡지 못한다' 중국 고사성어

'거짓말은 다리가 짧다' 서양속담

'거짓말은 십리를 못 간다' 는 우리속담

'거짓말쟁이의 집에는 불이나도 아무도 믿지않는다.' 터키속담

 

 

때론 선의의 거짓말에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일도....

기차역에서 어린 아이에게 유대인이냐고 물어봐요. 그 아이는 "아니요!"라고 대답해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죠. 거짓말 덕분에 강제 수용소로 가는 기차에 타지않아도 되었거든요.

 

아이에게 동물, 식물, 곤충이 거짓말을 할까?하고 물어봤더니.... 거짓말은 사람만 하는것 같다는 녀석.

그래...인간만큼 이기적이고 똑똑한 동물은 없으니까....

 

이 책에선 동물, 곤충, 새뿐아니라 식물, 건물, 나무의 거짓말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어요.

이런 내용들은 우리 인간의 입장에서 봤을 때 거짓말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들의 입장에선 생존본능일 뿐이겠지만요...

 
 

진실, 거짓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알아보고 각 장면마다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며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책을 보면서 그림이나 내용에 대한 설명이 좀 부족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요.

뒤쪽에 설명이 나와있더라구요! 이 책으로 쉽고 재밌게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토론 시간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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