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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 (3D 퍼즐)
스콜라스 편집부 지음 / 스콜라스 / 2017년 7월
평점 :
품절
스콜라스 뜯어만드는 세상
3D 퍼즐 군함도

요즘 <군함도> 영화 개봉으로 관련 도서 많이 접하게되는데요.
아직 영화는 관람전인데...얼른 시간내서 보고와야겠어요^^
책으로 읽고 영화도 보고 이제는 손으로 만들어볼 시간입니다~~
큰별쌤 최태성선생님과 함께 군함도를 만들면서 역사공부도 할 수 있는 3D PUZZLE 제품을
만나보게 되었어요. 스콜라스 뜯어만드는 세상 워낙 유명해서 많이 알고 계실텐데요.
글쎄 군함도가 나올 줄은 몰랐네요!
요즘 아이들 넘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되네요.
동화책도 읽었겠다. 영화도 볼테고... 이렇게 만들기까지 하면 정말 잊을래야 잊을수가 없겠네요.

만들기는 오자마자 아들의 손에 들어갔고 가위로 오리거나 풀로 붙일 필요없기에 순서대로 간단하게
뜯어서 조립하면 쉽게 완성됩니다. 홈에 끼우기가 약간 어려운 부분이 있긴해요!
잘 안끼워지는 부분은 쪽집개를 이용해서 구멍밖으로 살짝 당겨줬어요.

군함도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을 적어놓은 팜플렛이 있어서 읽어봤어요.
군함도란 원래 일본 나가사키현 나가사키시에 속해 있으며 나가사키 하에서 남서쪽으로 약 18km 떨어진 곳에 있는 하시마라는 섬이랍니다. 왜 군함도라 불리게 되었는지도 자세하게 설명해 두었어요.

무인도였던 이 섬에서 1810년 석탄이 발견되고 일보본 산업혁명을 주도했던 미쓰비시사가 1890년 이섬을 매입하고 석탄 채굴을 시작합니다.
안정적인 석탄 채굴을 위해 섬 주변에 시멘트를 부어 섬의 면적을 넓혀 나갔고 1931년까지 6회에 걸쳐 매립한 결과 오늘날의 군함모습이 되었다고해요.
석탄 채굴을 위해 많은 인력을 수용하기 위해 최초로 철근 콘크리트구조의 아파트가 세워지고 극장도 문을 열었다고하네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식민지였던 우리나라와 중국 사람들을 마음대로 끌고가서 강제노역을 시키고
인간이하의 삶을 살게 한 일본인들....
군함도가 지옥섬, 감옥섬이라고 불리는 이유를 글을 읽으면서 알게되었네요 ㅠ.ㅠ
깊이가 1000m나 되는 해저탄광이라니 도무지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곳일텐데..
바닷물이 스며들어서 소금물에 피부는 짓무르고 한번 들어가면 12~15시간씩 작업을 해야 나올 수 있다네요. 대소변은 물론 식사도 주먹밥2개로 갱도안에서 해결해야했다고... 700m지점에서는 경사가 60도나 되기에 자칫 발이라도 헛디디면 죽음을 피할 수 없었어요.
서로의 몸을 고무줄로 묶고 내려갈수록 좁아진 갱도에선 거의 기어다녀야헸고 더욱 좁은 곳은 어린 아이들을 들여보냈다고합니다. ㅠ.ㅠ 정말 가슴이 미어지더라구요.
탈출을 한다고해도 섬이라서 바닷물에 빠질테고 정말로 수영실력이 좋아 육지로 헤엄쳐가봤자 일본땅이니 육지에 다다라도 일본인들의 손을 벗어날 수 없었겠죠.

그런데...이런 역사적 사실을 모두 숨기고 자신들이 기억하고 싶은 부분만을 보여주려는 일본은 201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를 하는데요.
이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등 세계 각국 역사학자들의 비판과 항의로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에서는 각 시설의 역사 전체를 알 수 있게 하라'는 권고를 명시했답니다. 올해 12월까지 약속 행과 관련된 경과 보고서를 제출해야하지만 일본은 직까지 이행하지않고 있다네요. 진실은 언젠가 밝혀질터... 그 증거들이 곳곳에 선명하게 남아있데도 말이죠! 자신들의 잘못된 과거를 반성하고 용서를 빌어야할 입장인데도 언제까지 이런 태도로 나오는지 두 눈 똑바로 뜨고 지켜봐야겠어요!

군함도 조립을 완료하고 각 면을 살펴보았어요.
갱도의 모습과 탄광 단면을 살펴볼 수 있어요.
그림과 수치만으로도 위협적이고 어떻게 저런곳에 사람을 들여보내 작업을 시킬 수가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않았어요.
그 당시에 강제노역에 끌려간 사람들의 심정이 어땠을지 조금이나마 느껴져요ㅜ.ㅜ

조선인광부들은 거의 사람취급을 못 받았네요.
특히나 어린 아이들은 무슨 죄가 있다고 ㅠ.ㅠ

일본이 원하는대로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되도록 놔두어선 안될텐데 말이죠.

군함도 관련 연표도 한 면을 차지하고 있어요.

얼마전 송혜교가 전범기업 미쓰비시사 CF광고 거절한 이야기가 화제로 떠올랐었죠.
일본에는 전쟁에 가담한 큰 기업들이 많아요.
아이들에게 제대로 알려주고 가려진 역사들도 하나씩 가르쳐줘야하는게
어른들의 의무라는 생각이 드네요.

완성된 군함도를 위에서 바라본 모습이에요.
일본의 해상군함을 닮은 모습이네요. 지옥섬, 감옥섬이라는 명칭이 더 슬프게하네요.

손으로 만들면서 기억하는 우리 역사! 잊어서는 안되는 군함도 강제동원 이야기 !
<스콜라스 3D 퍼즐 군함도>로 아이들에게 역사의식 고취와 애국심을 불태워주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