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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불꼬불나라의 기후이야기 ㅣ 에듀텔링 8
서해경 지음, 김용길 그림 / 풀빛미디어 / 2017년 4월
평점 :
에듀텔링 시리즈8
꼬불꼬불나라의 기후이야기
서해경 글 / 김용길 그림
풀빛미디어

오늘 뉴스를 보니 전국최초로 부산지역 초등학교에서 객관식 시험평가를 내년부터 전면 폐지한다는
내용을 보았어요.
부산근처에 사는 우리도 조만간 객관식이 사라지는 시험평가를 받아야하지않을까 생각되는데요.
장단점이 있겠지만....복합융합사회인 4차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선 사고력과 문제해결능력의 힘을 길러야한다는 점에서 저도 찬성입니다.
한편으론 고르기식, 주입식, 암기식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스트레스가 되지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가끔씩 고등학생 딸아이가 공부한 내용을 저한테 물어보는데요.
저는 학창시절 달달 외웠던 단답형 답만 떠오르고 설명을 못 하겠더라구요.
배우긴 배웠는데 설명도 못하고 어렴풋이 입안에만 맴도는 ㅜ.ㅜ
이게 바로 주입식교육의 폐단이 아니겠어요.
이런 문제점들 때문인지 서술형 평가가 많아지면서 스토리텔링형식의 책들이 많이 등장했는데요.
모든 과목들에 적용이 되는 것 같아요.
특히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사회과목은 외운다고 공부가 되는 과목이 아니잖아요.
이번에 만난 풀빛미디어의 꼬불꼬불나라의 기후이야기도 흥미로운 모험이야기를 통해 기후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도서랍니다.

수염왕은 '꿈의 목록'을 적어보라는 고집쟁이 할머니의 편지를 받고 세계 최고의 탐험가각 되기로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잘 찾지않는 두메로 떠나지요.
아마존으로 떠난 수염왕은 황제펭귄을 보고싶어하는 조아웅이라는 소년을 만납니다.
둘은 기후가 다늘 여러곳을 체험하면서 기후가 인간의 삶에 아주 큰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알게 된답니다.
열대기후인 아마존, 한대기후의 북극, 고산기후인 히말라야, 냉대기후인 시베리아, 온대기후인 맨하탄등을 여행하면서 그곳의 특징을 알려줍니다.

제일 먼저 남미의 에콰도르에 도착한 수염왕일행.
에콰도르는 적도에 위치한 나라죠~이외에도 적도 선이 지나가는 나라는 14개나 된다고하네요.
그리고 적도 기념비가 있는데요. 지구의 중심이라 중력이 정확하게 수직으로 아래를 향한다고해요.
그래서 작은 못위에서도 달걀이 넘어지지않는다고하네요^^
참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되었다지요~~

쾨펜의 기후 구분지도를 따라 배우는 기후상식.
식생의 분포에 맞춰 기후를 구분한 쾨펜의 기후 구분 지도는 식물과 인간 활동이 긴밀하므로
현재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됩니다.
나무가 자라는 기후와 못 자라는 기후를 나눈 뒤, 기온과 강수량 등에 따라 세분합니다.
중학교 교과 과정까지 연계된 핵심 개념으로 초등생이 놓쳐서는 안될 교과 과정의 주요 개념을
촘촘히 담았습니다.

지리,기후와 관련된 전문용어가 많이 나오는데요.
읽으면서 자연스레 알게되기도 하고

다양한 도표와 지도로 한눈에 기후의 특징을 알 수 있어요.

실제 현장사진과 그림자료들이 실려있어서 유익하고 알찬것 같아요.
지구 온난화로 생활양식이 달라진 이누이트족.. 사냥을 주로 하다가 정착해 농사를 짓게된 그들의 이야기는 인간의 생활과 기후는 뗄래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라는 사실과
기후가 우리 생활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바쁜 아침시간에 밥숟가락 놓자마자 읽고 있어서 한 컷 찍었어요.
요즘 5학년 사회과목에서 위도와 경도 배우고있어서 관련있다며 재밌다고하네요.
결국 다 못읽고 학교에 들고갔어요!
꼬불꼬불나라시리즈는 정치, 경제, 인권, 환경, 지리, 원자력, 언론까지 다양한 분야로
아이들의 학습에 도움이 되어주고있네요.
기회가 되면 한권씩 읽히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