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교과서 인물 : 이황 - 삶의 참뜻을 깨닫고 실천한 참된 스승 이야기 교과서 인물
이재승 지음, 교은 그림 / 시공주니어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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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교과서 인물시리즈 

삶의 참뜻을 깨닫고 실천한 참된 스승

이황

이재승 글/교은 그림/시공주니어

 

 

시공주니어 이야기 교과서 인물시리즈 너무 좋아요.

<이야기 교과서 인물시리즈>는 현재 초등학교 교과서에 등장하는 인물중 아이들에게 귀감이되는 인물들을 선정해서 역사적 자료를 바탕으로 깊이있게 소개하되 업적을 위주의 서술이 아니라 인물의 성품이나 일화를 통해 더 친근하고 그들의 삶을 온전히 느끼며 본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답니다.

 

 

 

총 10권이 시리즈인데요. 세종대왕, 이순신, 이황 이렇게 세 권 있어요.

시리즈를 너무 좋아하는 엄마라 ㅎㅎ 10권 모두 갖추고싶네요.

여민동락카드 나오면 없는 책 구입해야겠어요 ㅎㅎ 

 

 

저희 아이는 외할머니집안이 퇴계이황의 후손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더욱 관심을 가지더라구요.

지폐에도 등장해서 왠지 친근하고 낯익은 인물이죠! 

 

객관적인 역사자료에 근거하여 인물들을 사실적으로 조명했습니다.

'역사 한 고개' 코너에서는 인물과 관련된 자료와 역사정보들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어요.

 

 

퇴계 이황선생은 매화꽃을 정말 좋아하셨답니다. 표지그림에도 매화가 그려져있지요.

생전에 퇴계선생은 직접 화분에 매화를 기르면서 물도 주고 보살폈다고하네요.

매화 꽃말이 고결하고 맑은 마음이라는데 청렴하고 깨끗한 퇴계이황과도 정말 잘 어울리네요.

 검소한 성격이라 반찬은 항상 한두가지로 해결하시고 신분고하를 막론하고 남에게 폐끼치는 걸

싫어하셨고 훌륭한 위인들의 공통점인 독서도 정말 좋아하셨다고해요.

 

7남1녀중 막내로 태어났고, 12세때 작은 아버지로부터 논어를 배우고 밤낮가리지않고

공부에 매진했답니다.

밤에는 방문에 천을 가리고 몰래 책을 읽을 정도로 책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책내용을 보면 글밥이 많아보이지만 이렇게 대화체로 되어 있고 어려운 단어 풀이도 있어서

 재밌게 술술 잘 읽힌답니다. 

 

저는 일화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이 바로 이부분인데요.

이황이 손자 이안도와 주고받은 편지내용이랍니다.

서울에 살고있었던 손자에게 아들이 태어납니다. 증손자인거죠. 얼마나 기쁘겠어요.

그런데 손자며느리가 몸이 약해서인지 젖이 부족했답니다. 젖을 제대로 못먹은 증손자도 몸이 약해서 병이 점점 깊어가고있었죠. 마침 부모님집의 여종이 아이를 낳은 얼마되지않아 젖이 나왔더랬죠.

안도는 이황의 만류에도 여종을 데려가려했었어요.

이 여종을 보내면 이황의 증손자에게 도움은 되었겠지만 여종의 아이는 위험할 수 도있는 상황.

이황은 안도에게 "남의 자식을 죽여서 자시 자식을 살리는 것은 매우 옳지못하다."라고

완강하게 타이릅니다.

 

이념의 대가이신 이황에게 이념은 사람을 위해 존재하는 것임을 몸소 실천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엄격한 신분사회였던 그 시대에 인간에 대한 배려와 예의를 중시했던 이황의 생각을

요즘 갑질하시는 분들에게도 전파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구성된 내용들이 알찹니다.

가상인터뷰를 통해 인물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실질적으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들도 있었어요.

 

대학자의 공부하는 자세와 마음가짐, 청렴하고 공정한 삶의 자세는 우리아이들이

 꼭 본받아야할 것입니다.

나아가 대통령선거로 바쁜 요즘 대선후보자들에게도 귀감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 시리즈는 초등3학년부터 읽으면 좋을것 같아요. 책좋아하는 아이라면 1학년도 가능하겠죠^^

유아기때 위인동화나 학습만화로 위인을 만나봤다면 이젠 교과연계도 되고 좀더 깊이있는 내용과

유적정보, 체험활동정보와 가상인터뷰를 통해 웅대한 마음을 키우고 상상력을 확대시키고

올바른 가치관을 세울 수 있는 교과서 인물 시리즈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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