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립 마을의 몹시 집요한 개퍼들 담푸스 저학년 동화 3
조지 손더스 지음, 레인 스미스 그림 / 담푸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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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동화 03

프립 마을의 몹시 집요한 개퍼들

조지 손더스 글/레인 스미스 그림/천미나 역
담푸스


개퍼가 도대체 뭐야?
이름은 또 왜이렇게 괴팍스럽게 들려~
그다지 착하고 예쁠것 같지않은 예감이 들어요....
표지그림을 보면 염소 위에 보이는 조그맣고 동그랗고 가시돋친 뭉치같은게 개퍼랍니다.
아들녀석 보더니 작은 괴물같다고 하네요 ㅎ.
밤송이, 고슴도치, 성게를 연상케하는 저 작고 끔찍한 개퍼라는 존재는 뭘까요?

작가의 상상력으로  탄생한 생물체 개퍼는요
야구공크기의 오렌지빛 몸에 여러개의 눈이 달려있고
좋아하는 한가지에 집요하게 달라붙어 기쁨의 비명을 질러댄답니다.
생각만해도 징글징글하죠 ㅡ.ㅡ


염소를 좋아하는 개퍼들 때문에 이 마을 아이들은 날마다 염소몸에서 개퍼들을 떼어내고 자루에 담아
 바다에 갖다 버리는 일을 한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이런일을 하지만 끈질긴 개퍼들은 죽지도않고 살아나서 다시 돌아온다죠 ㅠ.ㅠ
징글징글한 개퍼들의 염소사랑을 어찌 중단시킬까요?


이야기속에서 세 가족이 등장하는데요.
가수가족인 로모부인과 두아들, 론센부부, 판자집에 사는 케이퍼블...
케이퍼블은 개퍼들이 자신의 염소들에게만 들러붙어서 염소들이 죽어가는 일을 당해요.
이웃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이웃들은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나몰라라하며 집만 이리저리 옮기는데요.
그 과정이 유머와 풍자가 가득 담겨있어 독특하고 흥미롭게 느껴지더라구요.


강한 캐릭터, 독특한 개성을 가진 세 가족은 프립마을을 중심으로 
개퍼로 인해 갈등과 대립을 보이는데요.
그 이야기방식이 딱딱하거나 교훈적이다기보다
유머와 풍자, 신비롭고 개성있는 그림을 통해 자연스레 교훈과 익살스런 웃음을 선사해 줍니다.
버려야할 이기심, 배려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일러스트가 정말 예사롭지않다고 생각했는데요.
블랙 유머의 귀재라 불리는 레인 스미스의 다양하고 다채로운 그림 기법 덕분이라고 하네요.

결말이 궁금하지않으세요?
과연 케이퍼블은 개퍼들을 모조리 내몰았을까요?
 개퍼들은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하지않으세요? 얼른 책 보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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