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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층 나무 집 ㅣ 456 Book 클럽
앤디 그리피스 지음, 테리 덴톤 그림, 신수진 옮김 / 시공주니어 / 2016년 3월
평점 :
멈추지 않는 재미 13층씩 커지는 화제의 베스트셀러
52층 나무집
앤디 그리피스 글/ 테리 덴톤 그림/ 신수진 역/ 시공주니어
15년 만에 어린이책 첫 수상! 호주출판업상(ABIA) 올해의 책!
호주에서 시작된 돌풍이 한국, 일본, 미국, 프랑스등 전세계를 휩쓸고있네요!!
13층을 시작으로 13층씩 커지는 나무집 이야기는 갈수록 상상력과 재미가 더해져서
아이들을 목 빠지게 기다리게하고 기대하게 하고 그 기대를 결코 져버리지않는군요.
여기서 더이상 무슨 이야기가 더 나올까?하고 의심을 하다가도
막상 책장을 넘기다보면 이야기 속에 흠뻑 빠져있는 자신을 발견하게됩니다.
아들녀석은 읽으면서 거의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지르며 재밌어하는데요.
항상 '심심하다'를 입에 달고사는 아들녀석에게 이 책은 아주 흥미롭고 재밌는 이야기 책인것 같아요.
앤디와 테리가 상상하고 하고자한다면 뭐든지 이루어지니까 말이죠.
나도 앤디와 테리에게 책을 써달라고 부탁하고 싶어.
ooo이야기도 써달라고 해볼까? oooooo방도 만들어 달라고하고 싶어.
아냐, 내가 나중에 나무집을 만들꺼야!!
그런데 달팽이를 왜 닌자로 ㅠ.ㅠ 그러니까 100년이나 걸리지.....하면서 잠시도 쉬지않고 재잘재잘~~
나무집을 읽는 동안 아이도 앤디, 테리와 함께 상상력이 커지고 추진력도 생기는 것같아요^^
52층 나무집에서도 기발한 것들이 가득한데요. 거대 헤어드라이어, 만능 변장 기계, 흔들 목마 경마장, 닌자 달팽이 훈련소, 전기톱 저글링방 등 어마무시 상상초월을 한답니다.
이번에도 앤디와 테리는 원고를 독촉하는 출판사 사장 큰 코씨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전화도 없고 조용하기만 해요. 큰코 사장님이 실종된거죠. 이렇게 앤디와 테리는 탐정이 되어 '큰코사장의 실종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한답니다.
목격자 애벌레와 대화하기 위해 동물전문가 질을 찾아가고 질은 저주에 걸린 당근에 찔려 잠들어있어요.
잠든 질을 깨우기위해 채소왕국을 찾아가고 감자왕자의 키스로 질은 깨어나요.
앤디, 테리, 질..이 셋이 채소로 변장한 것을 들키면서 지하감옥에 갇히는데요.
글쎄 그곳에서 큰코사장을 만나게 된답니다.
기쁨도 잠시 이들은 채소를 증발시켜버리는 기계를 발명한 죄, 채소끝장내기라는 책을 펴낸 죄, 동물들에게 매일 한 트럭씩의 채소를 먹인 죄로 채소들에게 잡아먹힐 위기에 처하는데요.
위기의 상황에서 채소라면 질색을 한는 '채소 질색'이 나타나서 이들을 구해준답니다.
채소 싫어하는 아이들이 보면 채소를 좋아하게 될런지도 모르죠 ㅎ
예전에 아이가 재밌게 봤던 '난 토마토 절대 안먹어'라는 책도 생각나고 ㅎ
아이들에게 채소를 먹어야할 동기부여를 해주는 듯해요!
이 책은 상상력과 재미만 가득한 줄 알았는데 진한 우정을 엿볼 수있는 책이기도 해요.
앤디와 테리, 질은 매번 티격태격 싸우기도하고 엉뚱한 짓만 하는줄 알았는데요.
어렵고 힘들거나 외로울 때마다 진심으로 서로를 챙기는 모습은 아이들에게도 진한 감동을 선사해요.
온실속의 화초처럼 자라온 테리...생일파티조차 위험하다고 여긴 부모님 때문에 생일 파티는 커녕 자기 생일조차 모르는 테리의 사연을 알고 앤디는 자신과 같은 날을 생일로 하자고 말해요.
이 부분에서 아들녀석도 앤디에게 감동을 받은 듯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고 엉뚱발랄, 유치찬란, 난리법석 정신없지만 분명 재미와 감동도
가미된 심심하지않은 책인것 같아요!!
65층 나무집 당연히 나오겠죠~~~기대 잔뜩하고 있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