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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 칼로 나는 살아 있어요 - 2015년 칼데콧 아너 상 수상작 ㅣ 담푸스 칼데콧 수상작 2
유이 모랄레스 글.그림, 유소영 옮김 / 담푸스 / 2015년 11월
평점 :
칼데콧아너상
프리다 칼로
나는 살아 있어요
글.그림 유이 모랄레스
옮김 유소영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f/i/fiberleesy/temp/20151126111836237459.jpg)
이 그림책은 칼데콧아너상을 수상한 책이랍니다.
표지그림만 봐도 예사롭지않죠?
프리다 칼로하면 제가 알고있는 사실은 일자눈썹이 그려진 자화상,
사슴몸에 자신의 얼굴을 그린 <상처받은 사슴>이라는 그림이 떠올라요.
아주 쬐끔 알고있어서 그녀에 대해 더 많은 것이 알고싶어 만나보게되었어요.
물론 아이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었구요.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f/i/fiberleesy/temp/20151126112516162146.jpg)
큰아이도 미술책에서 이 그림을 보았다고 하더라구요!
책을 보기전에 검색을 통해 화가에 대해서 공부를 좀 했어요^^
그녀의 삶을 들여다보면 그림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같았어요.
그리고 아이에게도 그림속에 숨은 그녀의 삶의 이야기를 쉽게 들려줄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요.
"나의 평생소원은 단 세 가지,
디에고와 함께 사는 것, 그림을 계속 그리는 것, 혁명가가 되는 것이다" -프리다 칼로-
프리다 칼로에게 있어서 디에고 리베라는 배우자 그 이상의 존재였다.
그녀에게 그는 어떤 것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사랑이자 증오였으며 기쁨이자 지극한 고통이었고
갈망이자 짐, 희망이자 절망, 연인이자 적이었다.
리베라와의 결혼은 운명이고 필연이었지만, 그것이 행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리베라는 결혼생활 동안 칼로의 삶 전체를 지배했고, 고독과 고통에 피눈물을 흘리게 했다.그리고 그와 동시에 칼로에게 화가로서, 혁명가로서의 인생도 함께 주었다.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f/i/fiberleesy/temp/20151129224052413551.jpg)
이 책에는 정말 엄마들이 서운해 할만큼 글밥이 적어요^^;;
마지막부분에 작가에 대한 이야기부분이 2페이지분량이 있긴하지만요^^
하지만 아름다운 한편의 인형극을 보는 듯한 그림을 보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게 더 멋지더라구요^^
그림을 보고나서 정보란을 읽어보고 다시 그림을 펼쳐보면 처음 봤을 때와는 다르게 느껴질거에요.
좀 더 화가의 삶을 이해할 수 있게 될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f/i/fiberleesy/temp/20151129224053506759.jpg)
그녀의 길고도 길었던 육체적, 정신적 고통의 시간들
그림을 향한 열정
삶의 끈을 끝까지 놓지않았던 강한 의지..
다친 사슴은 그녀 자신이었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f/i/fiberleesy/temp/20151129224054662038.jpg)
사방에서 날아오는 화살을 맞으면서
고통스러워하는 사슴을 어루만지며 구해준 그녀는 아마도
자신의 고통스런 모습을 표현한 것이겠죠.
프리다의 주변 인물과 친구인 동물들, 푸른 집 모두 그녀의 삶의 일부분이었죠.
이 책에서는 그림으로 모든 것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살아있다고 말하는
그녀!
그녀는 떠나고없지만 여전히 그녀의 정신과 그림은 남아있으니까요!
프리다 칼로 그녀는 참 비극적인 영화같은 삶을 살았지만...
작가에 의해 이렇게 아름답고 깊은 여운을 남기는 그림책으로 탄생했다는게
신기하고 멋지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