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개 키워드로 만나는 경제의 모든 것
열두 살 키라의 만화경제 교과서
① 알기 쉬운 경제
원리
을파소/최선규 글/추연규 그림
베스트셀러이자 초등 필독서인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를 큰아이와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주인공 키라는 빚쟁이 부모를 두었고 우연히 만난 말하는 개 '머니'를 통해 경제개념(돈)에
대해서 배우고
돈을 모으는 목적의식을 갖게 되었죠.
경제란 무엇일까요?
혹시 아이들이 물으면 뭐라고 대답해야할지 한동안 머리가 복잡해질 것 같은데요.
아이들에게 가르쳐야할 것은 기회비용이라는 경제용어가 아니라
'어떤 일을 하려면 다른 어떤 일을 포기해야 한다'는 삶의 법칙을 배워야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어떻게 하면 적은 비용을 들여 큰 결과를 얻을 수
있는가, 이것을 아는 것이 경제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경제교육은 정말 현실과 많이 동떨어져있는것 같아요.
외국의 아이들은 용돈을 받으면 그 돈으로 어떻게 생활해야 할지 꼼꼼히 계획을
세운다고해요.
얼마는 학용품을 사고, 얼마는 저축을 하고, 얼마는 자선단체에 내고...이런식으로
말이죠.
그런데 우리아이들은 어떻습니까? 물론 그렇지않은 아이들도 있겠지만....
쓰고 싶은 데 다 써버리고 저축할 돈도 부모님께 받아가는 실정이죠 ㅜ.ㅜ
쓰고싶은 데 다 써버려도 생활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기 때문에 아이들은 용돈을 어떻게
쓸 것인지 계획을 세울 필요성을 못 느낀거겠죠 ㅠ.ㅠ
아이들의 생활 속 깊숙이 파고드는 경제교육을 해야할 때인것 같아요.
<만화 경제 교과서>는 1~3권까지 있는 시리즈 도서라고
해요.
3권을 통해 75개 키워드로 만나게 되는 알기 쉬운 경제 원리로
1권에서는
경제,경제 주체, 화폐, 수입과 소득, 지출과 소비, 중앙은행,
희소성, 기회비용
등 25개의 키워드를 만날 수 있어요.
초등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과목중 하나인 사회!
저도 사회중 특히 경제를 어려워했는데요.
눈에 보이지않는 경제현상이나 어려운 용어등은 아이들에게 정말 어려울거라 생각됩니다.
이 책에서는 아이들이 호기심을 갖고 흥미롭게 볼 수 있도록 만화컷을 이용해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설명을 곁들였어요.
물론 어려운 용어는 따로 주석을 달아놓았어요.
생활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인용해서 설명하고있구요.
길지않은 문장이라 술술 읽힌답니다.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대화를 나누었는데요.
우리생활 곳곳에 숨어있는 경제를 재밌게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생각보다 아이가 재밌어하더라구요^^
교과서 밖 경제 호기심으로 교과서에서는 배울 수없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어요.
아이가 가장 신기하고 재밌어한 코너는 달의 땅을 거래할 수 있다고?라는
코너였는데요.
1980년 미국의 데니스 호프는 달 대사관을 차려서 달의 땅을 분양하고
있다고해요^^
1에이커(약 4,047㎡)에 3만원정도라니 아이가 우리도 달의 땅을 사면 안되냐고
물어보내요 ㅎㅎ
2권, 3권도 읽어보고 싶다고합니다.
만화라서 어찌 가볍지않을까 생각했는데요.
키라와 시공간을 넘나드는 멘토의 활약으로 초등생이 알아야할 경제에 관한한 문제없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