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인성사전 - 김용택 선생님이 들려주는
김용택 지음, 김세현 그림 / 이마주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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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 선생님이 들려주는

어린이 인성사전

김용택 글/김세현 그림/이마주

 

 

요즘 저와 아이들이 보는 책들이 인성과 관련된 도서들이 많아요.

아무리 똑똑하고 공부 잘하고 출세해도 인성이 부족하면 정말 그 사람은 가치있게 보이지않아요.

아이 학교에서도 인성교육을 중시하는 것 같아요.

며칠전 뉴스에서 은행강도짓을 한 40대?남자가 알고보니

서울대 출신에 한때 교사도 했었다는 사실을 접하고

더욱 인성이 얼마나 중요한가하는 생각을 했었어요.

남보다 잘해야하고 비교해야하는 경쟁시대에 사는 우리 아이들에겐 더더욱 말이죠!

 

 

 이 책에서 작가는

사람을 생각하는 것이 인성교육의 첫걸음이라고해요!

 

섬진강 시인으로 잘 알려진 김용택 선생님께서 쓰신 책이에요.

그 사실하나만으로도 반갑고 기대되는 책이었어요. 

그림도 정겹고 멋진 캘리그라피들도 어우러져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했어요.

각 페이지마다 바로 액자에 걸어도 될 멋진 시화들이네요!

 

 올 초에 구입했던 <아름다운 가치사전>과 비슷한 느낌도 들었지만

김용택선생님이 살아오면서 느끼고 겪은 이야기들을 지극히 주관적으로 풀어놓았어요.

하지만, 올곧은 삶을 살아오신 선생님 답게 누구나 읽어보아도

공감이 가고 따뜻하게 느껴지는 말들입니다.

 

인성을 배운다고? 그러면 선한 사람이 된다고?

인성은 앎이 아니야, 서서히 젖어드는거지 

작가의 말처럼 배운다고 인성을 아는게 아닌것 같아요.

살아가면서 소중하고 가치있는 덕목들을 보고 듣고 느끼며

 뉘우치고 감동하고 실천하면서

시나브로 자신의 몸과 마음이 일체가되어

자연스럽게 젖어드는것 같아요.  

 

 

특히 아이들은 추상적인 개념을 쉽게 이해하기 힘들거에요.

경험또한 부족하니 어른들의 모습이나 책을 통한 간접경험으로 서서히 익히게 되리라 생각됩니다.

 

협동에 관한 시인데..

짧지만 라임을 맞춘 운율이 리듬감있고 공감되는 내용이랍니다.

어쩜^^ 협동에 딱 맞는 표현인것 같아요!

...나도 작고 너도 작고 근데 참 크다 한 송이 우린...

 

쌈박질하는 두아이의 모습을 보며 관용이 떠오르나요?

어른들께서 늘 하시던 말씀...

'아이들은 싸우면서 큰다' , '때린놈보다 맞고 온 놈이 다리 펴고 잔다'

저도 육아에 있어서 관용을 베풀어야겠습니다.

우리아이가 친구에게 한 대 더 맞을 수도 있다구요.

 

다른 사람의 생각을 존중해 주고, 잘한 일을 인정해주고 잘못을 용서해 주는

너그러움이 필요하겠어요.

 

 "나도 인정하고 남도 인정하는 것이 긍정이다."
"내 몸과 마음속에 꿈틀거리는 힘을 찾아 분출시키는 것이 도전이다."
"지금이 좋은 것이 만족이다."
"예의는 지키는 것이 아니라 행하는 것이다."
"남의 아픔이 내 아픔이 될 때 진정한 이해가 시작된다."
"칭찬은 내 마음을 아끼지 않고 주는 것이다. 나를 주는 것이다."

 

 

 우리나라 지도위에 어여쁜 꽃들이 만발했어요.

나를 바로 세우는 자존... 

 

나를 사랑합니다, 너를 이해합니다, 함께라서 행복합니다라는 크게 3가지 주제로

모두 50여가지의 인성덕목을 이야기하고 있는 이 책.

 

우리 아이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하고 우선되어야할 인성교육에 필독인것 같아요.

아이들은 물론 부모님이 함께 보시면서 이야기 나누고 생각을 나누어야할 것 같아요.

역시 김용택선생님의 책 만나길 잘 했다는 생각이듭니다.

여름방학동안 아이들과 시원한 수박 먹으며 읽어보는것도 정말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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