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속 날씨 이야기 - 세계사도 배우고 날씨도 배우는
이수정 지음, 서선미 그림 / 가교(가교출판)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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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배우고 세계사도 배우는 세계사 속 날씨이야기

이수정 글/서선미 그림/ 가교출판

 

 

이 책은 흥미진진한 세계 역사를 통해 어렵고 딱딱하게 생각했던 날씨 이야기를

 재미나게 들려주고 있어요.

 

 

구름, 비, 눈, 가뭄, 안개, 바람, 태풍, 우박, 온난화까지 날씨와 세계사가 어떻게 관련이 있는지

정말 궁금해 지는데요.

 

 비 이야기중 장마로 일어난 위화도 회군!

 

역사는 용어자체로도 아이들에게 너무 어려운 과목이지요.

이야기의 머리에 사건이나 내용의 간략한 배경지식을 먼저 만날 수 있어요.

 

14세기 중반, 쇠약해진 원나라가 북쪽으로 쫓겨나고 명나라가 세워졌어요.

명나라는 고려를 지배하기위해 고려가 원나라와 교역하는 것을 막았지요.

원나라를 지지하던 최영 장군은 명나라를 공격하자고 했고, 명나라를 지지하던 이성계 장군은

전쟁을 반대해 두 입장이 크게 엇갈렸어요.

 

 

우왕과 최영장군의 주장대로 명나라를 치기 위해 이성계 장군은 군대를 이끌고 위화도까지 갔지만

계속되는 장마 때문에 물이 불어서 전쟁을 치를 수 없게 되었지요.

'전하, 여러 날 내리는 장마로 강물이 불었습니다. 위화도를 건너다 많은 병사들이 죽었고,

비에 젖은 활과 화살은 아교가 풀어져서 사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 전쟁을 하면 안됩니다.

저희가 되돌아갈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옵소서' 하고 우왕에게 편지를 보냈지만 최영장군은

계속 전진하라는 답장을 보냈답니다.

이성계는 끊임없이 내리는 장맛비를 보고 깊은 생각에 잠기고 결심했지요.

개경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이 사건이 바로 유명한 이성계 장군의 위화도 회군이랍니다.

위화도에서 군대를 돌려 내려온 이성계는 최영장군과 맞서 싸워서 우왕을 추방하고

최영장군을 귀양보냈지요.

위화도 회군으로 이성계는 조선건국의 기초를 다질 수 있었다지요^^

 

 

요즘 우리나라에도 가뭄때문에 물이 말라서 큰일이죠.

 각 가정에서도 수돗물을 아껴써야겠더라구요.

역사속에서도 가뭄으로 인한 고통을 받은 적이 참 많았어요.

가뭄때문에 나라 전체가 이동하거나 사라지기도 했다니 놀랍네요.

 

기원전부터 9세기까지 번성했던 마야문명.

중앙아메리카의 마야인들은200년간 계속된 극심한 가뭄을 극복하지 못하고

멸망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해요.

 

 

날씨와 관련된 스토리가 끝나면 왜 날씨가 생기는지 생성과정과 원인에 대해 그림과 함께

알기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자연현상이라 사람의 힘으로 어찌 할 수 없다지만, 오늘날에는 기상관측의 발달로

예측을 할 수 있기도해요. 또한 지구 온난화로 인해 지도에서 사라져가는 투발루,

지구의 허파 역할을 하는 아마존 밀림의 파괴를 막기 위해 우리도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보고 행동으로 옮겨야할 때인것 같아요.

 

이렇게 역사와 날씨 이야기를 함께 읽으니 지루하고 어려운 역사와 날씨가 흥미롭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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