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히카의 꿈 -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구사바 요시미 엮음, 나카가와 가쿠 그림 / 봄나무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무히카의 꿈

 

 

호세 무히카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는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남미의 작은 나라 우루과이의 대통령이었다고해요.

그는 대통령월급의 대부분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기부하고

대통령궁이 아닌 시골농장에서 생활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우루과이 사람들은 그를 '페페'라는 애정어린 이름으로 부른답니다.

 

대통령이라하면 한 나라의 수장이고 모든 권력과 명예가 집중된다고 사람들은 생각하며

특히 우리가 어릴 때의 최고의 꿈이 바로 대통령이지 않았나요?

아들녀석도 조금 의아해 하면서 대통령이 왜 이렇게 살아?하면서 반문을 하더라구요.

 

무히카는 권위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국민들과 똑같은 삶을 살면서 진정으로

국민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큰 사람인것 같아요.

 

이 책의 내용은 그의 일대기를 그린 이야기라기보다 그의 연설내용을 그림책으로 꾸며놓은 책이랍니다.

201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국제회의가 열렸어요.

 오염된 지구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서 전 세계에서 모인 각 나라의 대표들은

 차례로 의견을 내놓았고,여기서 무히카는 가난, 소비, 세계화, 생활방식등 인류의 문제에 대해

지혜로운 해답을 연설했다고합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그려진 그림과 내용을 읽는 내내

단호하면서도 호소력과 설득력있게 느껴집니다.

 

 

자동차를 예를 들어 '소비'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있어요.

만약 인도사람들이 독일 사람들과 같은 비율로 차를 갖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세계 2위의 인구를 가진 인도인들이 모두 차를 굴리고 다닌다면 정말 인도의 공기는

매연으로 숨을 쉴 수조차 없을 듯해요 ㅠ.ㅠ

 

 

 

자본주의, 물질만능주의, 문명의 이기에 빠진 현대인들로 인해 점점 피폐해진 지구환경을 돌아보고

우리가 사는 지구는 우리것이 아니라 잠시 빌려쓰는 것이라는 점을 상기시켜주네요.

이런 내용의 이야기를 읽으며 아이랑 지구촌의 다양한 문제도 논의해 보고

우리가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일은 어떤 것이 있는지도 살펴보게 되었어요.

 

 

우리 자신에게 진정한 지구의 행복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하는 멋진 연설이었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발전시키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이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기 위해 태어난 겁니다.'

 

가끔 삶의 무게에 짓눌려 살아가는 이유가 무엇인지 혼돈이 올 때가 있는데..

우리는 행복하게 살기 위해 태어났다는 점을 명심해야겠어요.  

 

 

 

 

사회가 발전하는 일이 사람의 행복을 해쳐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발전은 인간의 행복과 같은 편이어야 합니다.  

 

무히카 대통령은 농장에서 일만 하신 게 아니셨군요.

어떻게하면 인간이 행복해질까?

지구촌이 행복해지는 일을 연구하면서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신 것 같아요.

이러니 국민들이 사랑하지않을 수 없었겠어요^^

 

 

 

마지막엔 남미지도와 함께 우루과이의 나라표시가 있어서 지리공부에도 도움이 되네요^^

무히카대통령의 스페인어로 한 실제 연설을 들을 수 있는 사이트도 제공하고 있어요!

 

이런 훌륭하신 분이 계속 많이 나오셨으면 좋겠습니다.

더 나아가 우리아이들의 멘토가 되어 더욱 밝고 행복한 미래를 꿈 꿀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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