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않는 육아 - 이 시대 부모와 아이를 이어주는 따뜻한 소통의 본질
수잔 스티펠만 지음, 이주혜 옮김 / 라이프로그 / 2015년 4월
평점 :
품절


라이프로그/흔들리지 않는 육아/ 수잔 스티펠만 저/이주혜 역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저자  에크하르트 톨레 에디션 첫 책

 

 

저는 6살 터울의 남매를 키우는 엄마랍니다.

큰아이와 작은 아이의 나이차가 커서 첫째때는 어떻게 키웠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할 정도로

둘째의 육아가 더 힘들게 느껴지더라구요.

육아에서 가장 힘든 부분은 일관성과 객관성을 가져야한다는 부분이었는데요.

두 아이를 키우면서 육아경험이 많은 분들의 조언과 많은 육아서를 읽어보며 실천하고

 아이의 눈높이에서 소통하려고 노력했어요.

아이들의 나이에 따라 성장과정에 따라 또는 성격에 따라 맞는 육아법을 찾아 헤매고

 맞추면 될거라 생각했죠.하지만, 현실에서는 매일매일 전쟁같은 현실과 부딪쳐야하더라구요.

티비그만봐라, 게임은 조금만 해라, 밤에는 뛰지말아라, 숙제해라........

거의 일방적인 저의 잔소리와 아이가 어릴 때는 떼쓰고 대책없이 억지부릴때도 많아서 정말 난감했어요. 그럴때마다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기도하고 혼을 내기도했는데 ㅠ.ㅠ 아이의 요구, 아이의 기질을 탓하던 제 모습이 부끄럽고 참 어른답지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육아란 아이가 아닌 부모에게서 시작된다는 말이 가슴을 콕콕 찌르는것 같아요.

 

부모와 아이를 이어주는 따뜻한 소통의 본질

흔들리지않는 육아라는 제목부터 제 마음에 쏙 드네요.

아이를 양육하면서 많이도 흔들렸던것 같았거든요.

 

 

 

저자는 양육으로 인해 우울하고 화가나고 절망스럽고 지겨운 육아의 부정적인 측면의 원인이

 아이가 아닌 부모에게 있다고 지적하고 있어요.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할 뿐인데 말이죠.

아이들의 이런 반응에 부모들은 어떤 경우에 이성을 잃고 아이들에게 협박이나 뇌물을 사용하게 된느지 스스로 확인하고 그들 자신의 결혼, 건강, 직장문제로 인해 자녀들과의 관계를 손상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도록 도와줍니다.

사실 남편과의 사이에서 혹은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와서는 아무관련없는 아이들에게 화를 낸 적이 있거든요.  이럴 땐 이미 엎질러진 물을 담을 수도 없고 뒤늦게 생각해보면 정말 잘못 된 행동이란걸

뼈저리게 느끼게 되죠.

이 책에선 부모들이 자신의 중심을 잃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확이하고 더 진화된 양육자가 될 수 있도록 사례를 통해 다양한 방법을 알려줍니다.

 

 

 

 

인간의 온정은 딱하게 여기거나 선심을 쓰는 게 아니라

공동의 고통을 미래의 희망으로 바꾸어나가는 법을 배우는

인간 대 인간으로 우리를 묶어준다.

-넬슨 만델라

 

챕터마다 훌륭한 분들의 좋은 글귀들도 담아놓아서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챕터마다 실사례의 연구와 상담을 통해 정리 해 놓은 실생활 속 육아 상담을 보면서

 실용적인 육아법을 배울 수있어요.

30년 상담 노하우가 곳곳에 베어있는 사례들은 아이를 키우면서 한번씩은 겪어봤을 일들이라

실생활에서도 많은 도움을 줄 것 같아요.

 

 

아이들의 슬픔이나 실망을 견딜수 있게 부모가 단호하게 행동하고 상실감을 극복하도록 도와야 한다고해요, 아이들은 부정-분노-타협-절망-수용의 5단계를 거치게되는데 항상 절망의 단계가 고비인듯해요.

또한 아이들의 감정을 억제하고 차단하는 부모들의 태도도 좋지않아요.

슬픔, 절망, 실망, 좌절등 자신의 몸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그대로 느껴보고 표현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고해요.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부모 자신의 존재를 들여다보는 본질의 육아법에 주목하라는 점이랍니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 아이들은 부모의 가장 위대한 스승이라는 말을 떠올리며 부모로써의

 권위를 내세우기보다 부모가 가진 낡은 습관을 버리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계기를 가져보며

 저자가 제시한 실천방법과 사례를 통한 변화된 육아법으로 배려심많고

행복한 아이로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우리 부모님들이 이런 육아서를 읽으셨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저의 어린시절을 돌이켜보면 아쉽고 안타까운 경험들이 많거든요.

이 책을 읽으면서 육아서지만 저 자신의 상처도 치유받는 느낌을 받았어요.

행복한 엄마가 행복한 아이를 키운다는 말에 공감하면서 이제는 본질을 깊이 들여다보며

나 자신을 존중하고 행복해지려 노력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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