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층 나무 집 456 Book 클럽
앤디 그리피스 지음, 테리 덴톤 그림 / 시공주니어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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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456Book클럽/13층 나무집/앤디 크리피스 글. 테리 덴톤 그림. 신수진 역

 

 

시공주니어 456북클럽에서 오랜만에 신간이 나왔어요~~

보기만해도 눈이 즐거워지는 <13층 나무집> 

 

<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 작가가 자신있게 선보이는 책.

3년 연속 호주출판업상(ABIA) 올해의 어린이책 수상.

13층씩 커지는 BIG재미! 전세계 20개국 출간!

 

이런 타이틀이 아니더라도 알록달록 이쁜 표지그림이 시선을 사로잡는 책이었어요.

 

 

나무가 얼마나 크길래 13층이나 되는 집을 지을 수 있었을까?

미국이나 호주라면 엄청나게 큰 나무가 있을 수 있으니 가능하겠지?

표지를 펼치는 순간 입이 떡 벌어질만큼 디테일하고 상상불가한 집의 모습이

눈앞에 펼쳐졌어요.

 

제일먼저 눈에 띈 식인상어수조는 정말 어마무시하네요.

 속이 훤히보이는 투명수영장, 게임방, 베개의 방, 침실, 덩굴그네...

저런시설들이 집에 모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감히 상상도 하지 못했던 신나고 재밌고 발칙하고 유쾌한 이야기가 펼쳐져요~~ 

 

 

목차를 보니 제목의 <13층 나무집>처럼 13장으로 구성되어있어요.

하늘을 나는 고양이, 슈퍼 손가락, 괴물 인어, 거대 고릴라....

와우 도저히 감이 잡히지않는 이야기일 듯~~

머릿속이 복잡복잡해지고 촉수를 잔뜩 세우고 읽기 시작했어요!

 

 

주인공 앤디!!

이 책의 글을 쓴 작가의 이름도 앤디 그리피스였는데... 

 

 

또다른 주인공 연필을 들고있는 이 친구는 테리라고해요.

그림을 그린 작가의 이름도 테리였는데^^

우연의 일치였을까요?

이 주인공들의 직업도 책을 쓰는 작가랍니다.

앤디는 글을 쓰고, 테리는 그림을 그리죠~

 

 

앤디와 테리의 13층나무 집 대문이에요.

시시한 구닥다리 나무집이아니에요.

무려 13층이나 된다죠^^

망설이지말고 여러분도 들어와보세요!!

 

아이들이라면 한번쯤 꿈꾸어봤던 것들로 가득한 곳이랍니다.

입안에 마시멜로를 쏘아 주는 마시멜로 발사기,

형형색색의 레모네이드가 뿜어져 나오는 레모네이드 분수,

녹초가 될 때까지 놀 수있는 게임방,

뭐든지 밖으로 날려 버릴 수 있는 거대한 새총,

은밀한 발명이 이루어지는 지하 비밀 실험실,

식인상어가 가득한 수족관,

볼링장, 수영장, 덩굴 그네, 극장까지

없는 것 빼곤 다있는 13층 나무집!!

 

아들녀석도 13층 나무집에서 한 달만 살아보고싶다고해요^^

 

 

어느날 아침 테리는 고양이를 색칠하고 있었어요.

진짜 고양이를 말이에요.

노란색 카나리아로 변신시키겠다는 일념으로....

노랗게 칠한 고양이를 전망대 끝으로 데리고 가서

허공에 떨어뜨리는데요...

과연 고양이는 카나리아가 되었을까요?

 

정말 엉뚱하고 감당안되는 아이들이죠?

아마 우리아이가 이런 상상을 실행했다면 저는 가만두지않았을 겁니다 ㅜ.ㅜ

 

 

출판사 사장님 큰코씨가 터지기 일보직전의 모습으로 비디오폰에 나타났네요.

아이들의 원고마감날짜가 이미 지난 금요일에 지나버려서 엄청 화가 났나봐요!

앤디는 내일 오후 5시까지 갖다놓겠다고 거짓말을하며 자신만만하게 말해버리는데요.

테리는 앤디의 일방적인 통보에 걱정을 하며 해야 할 일, 안 해야 할 일들로

녹초가 될 지경이라고 심경을 토로합니다.

하지만 앤디는 원고를 제때 끝내지 못하면 최악의 직장이었던 원숭이집으로 돌아가야한다는 말에

기겁을 하며 앤디와 테리는 다시 책을 쓰기 시작하는데요~

과연 원고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요?

 

 

손가락의 자화상...넘 재밌지않나요?

손가락그림일 뿐인데도 이렇게 재밌게 표현하는 작가 테리의 상상력이 돋보이네요.

 

앤디와 테리에게는 끊임없이 많은 일들이 벌어지는데요.

그 일들이 거의 상상속에서나 가능한 일들이라 아이들에게는 더 신나고

흥미롭고 모험같은 느낌이 들었던것 같아요.

 

 

하늘을 나는 고양이 실키,

바다원숭이를 주문했는데 바다괴물이 나타나고, 테리가 만든 거대 바나나

원숭이떼의 등장, 트림으로 풍선을 만들고, 나무집을 위협하는 거대 고릴라

정신없고 쉴새없이 펼쳐지는 이 사건들을 쫓아가다보니

결국엔 그들의 작품으로 완성되어 있더라구요.

 

때론 우스꽝스럽고 황당하고 어이없고 난장판같기도하고 하지만

아이들의 눈에는 정말 신나고 흥분되고 기발하고 상상을 초월하는 이야기라고해야겠어요.

 

 

 

아이도 연신 하하호호 키득키득 웃어대며 혹은 심각하게 헐, 헉, 어머하는 감탄사도 빠트리지않고

읽는 내내 재밌어하네요.

아이는 책을 읽고나서 앤디와 테리처럼 티격태격 싸우기도 하고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둘도없는 베프인 친구를 떠올리네요.

 절친인 친구와 이런 나무집 한 채 지어서 자신들의 아지트로 쓰고싶다는

야심찬 포부까지 밝히던걸요!

 

재미와 상상력, 가슴뭉클한 뒷이야기까지 두 배로 커진 다음 이야기도 잔뜩 기대됩니다.

다음은 26층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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