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민 가족의 집에 온 악당 무민 클래식 4
토베 얀손 글, 페르 올로브 얀손 사진, 이유진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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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클래식 04/ 무민가족의 집에 온 악당/토베얀손 지음.페르 올로브 얀손 사진. 이유진 옮김

 

 

요즘 무민캐릭터가 인기죠?

저도 몇 년 전부터 알게되었는데요.

꽤나 오래전에 만들어진 시리즈더라구요.

작가 토베 얀손은 1934년 무민시리즈를 발표하기 시작해 1966년에는 어린이 문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하고 핀란드 최고 훈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작가에 관한 설명도 앞쪽에 있어서 먼저 읽어보고 작품을 감상하면 좋겠더라구요!

아들녀석이 엄마? 토베 얀손이라는 작가가 여자였어? 지금도 살아계신다면 100세 할머니네!!하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네요^^

 

 

만화나 그림으로만 만나왔던 무민!

이 책은 사진작기인 동생과 다른 작가들과 함께 만든 작품이라고해서 더 의미가 깊은 것 같아요.

토베 얀손은 직접 집짓기에도 참여하고 얼굴 표정들을 그려넣었다고해요!

얼마전에 사먹은 무민도넛이 생각나는데요 ㅎㅎㅎ 먹기 아까워서 사진도 찍어놓고 그랬었거든요^^

귀여운 무민을 책속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니 감개무량하네요!

초등생 아들은 물론 중학생인 딸아이도 무민캐릭터를 아주 좋아한답니다.

그래서 셋이서 함께 머리맞대고 책을 봤어요~~

 

 

무민 가족의 집에 온 악당이라는 제목에 잔뜩 긴장하면서 책장을 넘겼는데요.

어느 초가을 밤 12시에 무민 가족의 집에 조그맣고 까만 그림자가 찾아듭니다.

아이들은 저마다의 상상력을 발휘하면서 강도, 도둑, 늑대, 마법사일까 하면서 전혀 감을 잡지 못했어요.

무민의 집은 항상 손님들로 북적이는 정과 온기 넘치는 집이랍니다.

누구든지 하룻밤 묵어갈 수 있는 따뜻한 곳이기도 하구요^^ 

 

 

사진을 보면서 이 소품들이 모두 직접 만들었다는 사실에 그 정성과 감각에 감탄하지않을 수 없겠더라구요.

목공실에서 잠을 청하려던 미이는 이상한 낌새를 차리고 의문의 침입자를 찾아 추적을 시작하고

마침내 부엌에 도착해보니 뒤집혀진 채 망가진 아빠의 의자를 발견했고 하얗게 질린 무민도 현장에 있었어요. 그렇게 둘이서 사건을 해결해보려고 했는데 이상한 소리를 듣고 나온 무민마마는 종을 쳐서 온 집안의 사람들을 모읍니다.

 

 

 

그렇게 찾아낸 범인은 바로...무언가를 갉아대는 이상한 소리를 내고 유황과 달걀 썩는 냄새같은 고약한 냄새를 풍기고 잼을 절반이나 먹어버린 귀여운 악당?...스팅키였지요. 

씽크대 아래 구정물통 뒤에서 뻔뻔스러운 표정으로 앉아있는 스팅키를 무민파파는 눈치챘답니다.

왜냐하면 모험가이자 해적인 스팅키를 무민파파는 남몰래 알고 지낸 친구였으니까요! 

 

"여러분은 이해 할 겁니다. 아버지로 산다는 게 그리고, 모두가 기대하는 아버지로 행동한다는 게 늘 그리 쉽지만은 않다는 점을 말이에요."

무민파파의 말에 괜시리 숙연해졌어요!

아버지로 산다는 것은 정말 많은 인내와 책임이 따를 수 있겠구나하구 말이죠...

아마도 악당인 스팅키와 남몰래 친구로 지낸 일도 아버지로써 감당해야할 무언가 때문에 그렇게 하지않았나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답니다.

스팅키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가슴 따뜻한 무민가족들은 스팅키를 환기가 잘 되는 쪽마루밑의 작은 방을 내어주었답니다^^

한밤중에 일어난 소동으로 무민가에서 지내는 많은 손님들을 만나보게 되었고 무민아빠의 진솔하고 지혜로운 대처로 훈훈한 마무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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