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버그 : 하늘을 나는 생쥐 - 멀티버스 인물동화 독깨비 (책콩 어린이) 34
토르벤 쿨만 글.그림, 윤혜정 옮김 / 책과콩나무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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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버그 하늘을 나는 생쥐/ 토르벤 쿨만 저/윤혜정 역/책과콩나무

 

 

책콩어린이 34번째 작품입니다.

책을 받아보고 처음엔 헉...모서리가 손때묻어서 닳은 느낌이 났어요. 책속의 내용만큼이나 표지도 고서의 느낌을 물씬풍기는 컨셉을 택했나보더라구요.

오래된 친숙한 느낌도 좋았지만 책장을 넘기면서 연이어 터져나오는 감탄사들은 그림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감탄하지않을 수 없겠더라구요.

섬세하고 생생한 수채화그림은 흡사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절로 떠오르게 할 정도랍니다.

 

이렇게 멋진 삽화 때문인지 2014년 '가장 아름다운 독일 책'을 수상했고,

2015년 제 2회 나미콩쿠르(남이섬 국제 그림책일러스트공모전) 골든 아일랜드 상을 수상했어요.

 

 

표지를 넘기면 스케치 같은 비행관련 그림들이 펼쳐지는데요.

정말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그림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이 작품은 대서양을 무착륙 단독 비행에 성공한 찰스 린드버그를 모티브로 한 그림책이랍니다.

 

 

아주 오래전에 도서관에서 인간들의 책을 읽는 똑똑한 생쥐가 있었어요.

쥐덫을 피해 머나먼 자유의 땅으로 떠난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비행을 계획하는 생쥐의 이야기.

언뜻보면 참 무모한 생쥐라는 생각이 들지만, 용감하고 똑똑한 생쥐는 모험에 나서게 된답니다.

생쥐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인류의 비행 역사에 대해 알게 된답니다.

행글라이더를 처음 만든 독일의 발명가인 '오토 릴리엔탈', 최초로 동력비행에 성공한 '라이트 형제', 그리고, 1927년 뉴욕에서 파리간 대서양 무착륙 단독비행에 성공한 조종사인 '찰스 린드버그'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답니다.

사실 최초의 비행기하면 '라이트형제'만을 떠올렸었는데 이 작품을 통해 그 이전과 이후의 인물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라이트 형제는 단 12초동안 비행을 했었다고해요!

 

 

생쥐를 통해 인류의 비행역사를 알 수 있는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어요. 

 

 

생쥐는 친구를 찾아 뉴욕으로 가기로 결심하고 처음엔 박쥐를 보고 행글라이더 모형을 만들어 날아보려했으나 실패했어요.

그다음엔 라이트형제처럼 증기모터를 달고 날아보기로 하지만 무게를 이기지 못해 얼마 날지 못하고

추락하면서 인간들에게 발각되고 말지요.

 

 

그리고 고양이, 부엉이들까지 생쥐를 위협하지만 그들의 눈을 피해 부품을 모으고 결국 찰스 린드버그의 '세인트루이스의 정신'호 처럼 멋진 비행기를 만들게 된답니다.

그렇게 파리에서 뉴욕으로 자유의 땅으로 날아가서 친구들의 환영을 받는답니다^^ 

 

 

 

 

 

 

 

황홀한 일러스트에 매료된 아들녀석. 그저 입만 뻥긋할 뿐이네요 ㅎ

책장을 덮으며 아이가 왜? 하필이면 생쥐를 주인공으로 했을까?하고 묻더라구요.

음...그건 책을 읽는 아이들이 재밌으라고 작가가 사람보다는 귀여운 생쥐를 선택한 것 같다고 일러주었어요ㅎ 예전에는 의인화한 내용을 아무런 거부없이 잘 보더니 요즘은 가끔씩 자신의 의견도 드러내보이네요. 암튼 연신 생쥐가 너무 귀엽고 똑똑하고 대단하다고 칭찬 가득해주네요^^

  

 

이처럼 생쥐의 무한한 도전과 열정은 아이들로하여금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가슴두근거리는 열정과 용기, 끈기, 도전정신을 심어주는것 같아요^^ 

 

 

아이가 다읽고 스스로 독서일기도 써주었네요.

일기적으면서 줄거리도 정리해보고 인류의 비행역사에 대해서도 정리하며 유익한 시간을 가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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