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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이웃이야! - 서로 친친! 지구 마을 사람들 ㅣ 토토 지구 마을 2
김성은 글.기획, 김언희 그림 / 토토북 / 2015년 1월
평점 :
서로 친친! 지구 마을 사람들 / 우리 모두 이웃이야 / 글 김성은. 그림 김언희
우리가 사는 지구는 우주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별이지요.
또한 우리 인간이 살아갈 수있는 유일한 땅덩어리이기도하구요.
약 70억명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지구.
이 책은 크고 넓은 지구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통신, 교통등의 발달로
세계인들의 생활모습을 자주 가깝게 접할 수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세계여행이 소원인 우리 아들.
지구 반대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더운 나라, 추운 나라에는 어떤 곤충과 동물들이
사는지 직접 보고싶어하는 아이랍니다.
걸어서라도 지구를 한바퀴 돌아보고싶다고 하기도 하는데요.
만약 걸어서 지구 한바퀴를 돌아오려면 얼마나 걸릴까요?
지구의 둘레를 약 4만 킬로미터라고 가정했을 때
날마다 10시간씩 꼬박 걸으면 2년 9개월쯤 걸리고,
자동차를 타고 간다면 17일쯤 걸리며,
비행기를 타고도 50시간은 날아야한답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라는 아들녀석 ㅠ.ㅠ
걸어서 가는건 포기해야겠다고하네요 ㅋ
주인공 민이의 생활속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지구 마을 이웃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간식을 먹을 때, 새 청바지를 골랐을 때, 티비로 축구경기를 볼 때, 아홉번째 생일날, 해리포터 영화를 보러갈 때, 공원에서 친구와 놀
때, 자동차가 눈속에 빠졌을 때등의 상황을 통해 지구 반대편에서도
우리에게 보이지않는 곳에서도 항상 지구마을 이웃들이 함께 생활하고 살아가고 있다는걸 알려줍니다.
민이가 편하게 앉아서 바나나를 먹거나 옷가게에서 고른 이쁜 청바지도 그냥 생긴게 아니랍니다.
필리핀에 사는 농부가 기른 바나나, 캐나다농부가 농사지은 밀로 우리의 간식이 차려져요.
특히 운송의 발달로 세계여러나라의 음식들을 손쉽게 구해서 먹을 수 있답니다.
미국인 마이클의 목화솜과 베트남 후앙의 염색기술, 중국인 쟈오민의 봉제기술등
수많은 사람의 손을 거쳐서 청바지가 만들어진 것이죠.
아들녀석도 놀란 눈치였어요.
헐..우리나라에서 모두 만든게 아니었어요?하면서 말이죠.
좋은 재료를 싼값에 살 수 있고, 일할 사람이 많은 곳을 찾아 이 나라 저 나라를
옮겨 다니는 거라고 친절하게 일러주네요.
이렇게 지구 마을 이웃들을 알게되면서 경제, 무역, 문화, 교통, 통신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까지
저절로 배우게 되는 책이네요^^
지구 반대편에서 열리는 브라질 월드컵 경기를 안방에서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이유는
지구 둘레를 도는 통신 위성이 브라질에서 보낸 전파를 받아 지구 곳곳으로 다시 쏘아주기 때문이죠.
이렇게 우리는 세계 여러나라를 직접 가보지않아도 지구가 한 마을 처럼 가까워질 수 있어요.
그건 교통과 통신의 발달 덕분이에요.
하지만, 봄철 우리나라에 나타나는 황사는 반갑지않은 손님이죠.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는 지구곳곳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켜요.
이렇게 책의 후반부엔 지구마을 이웃들이 함께 사용하는 우리 지구의 다양한 문제점들에
대해 언급하고 함께 풀어갈 과제제시와 해결방안을 언급하고 있어요.
환경문제, 물부족, 굶주림, 질병, 전쟁등은 오늘날 우리 지구인들이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야할 숙제랍니다.
민이의 이야기를 통해 지구에 사는 우리 모두는 가까운 이웃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또한 이웃끼리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생각과 행동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해준답니다.
우리모두가 행복하게 지구에서 살아갈 수있는 방법과 잠시 빌려쓰는 지구를 아끼고 사랑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얘기 나눌 수 있는 좋은 시간을 선물해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