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 털 고민 상담소 비호감이 호감 되는 생활과학 9
김은중 지음, 이수영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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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호감이 호감되는 생활과학 09/ [스콜라] 우리반 털고민 상담소/김은중 글/이수영 그림

 

 

생활속의 과학을 소재로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는 스콜라 비호감이 호감되는 생활과학 시리즈 책이랍니다. 표지그림보니 털이 부숭부숭한 사람? 고릴라?가 등장하네요! 이 그림보더니 궁금증 잔뜩 안고 책을 펼쳐보는 아들녀석.

올해 예비초등3학년...10살이됩니다.

이제 자기도 10대가 된다며 어찌나 좋아하던지!

저는 그리 좋지가 않던데 말이죠..사춘기 겪게 될 아들의 모습을 상상하니 고개가 절레절레 ㅡ.ㅡ

잠시 옆길로 샜네요 ㅎ 암튼 앞으로 겪게될 사춘기도 슬기롭게 잘 헤쳐나가길 바라면서^^

 

 

최강이라는 아이가 주인공이에요. 형사가 되는게 꿈인 강이에게 약점이 하나있어요.

형사와는 어울리지않게 귀신을 무서워한다는 건데요.ㅎ

 

 

어느 천둥번개치는날 털귀신 이야기를 듣다가 갑자기 몸에 스친 털때문에 그만 기절을 하게 되어요.

그 사건후로 털이라면 기겁을 하게 되는데..

자신을 기절시킨 털괴물을 찾아 나선 최강은 같은 반 친구인 한태웅을 의심합니다.

몸에 털이 많아서 유인원으로 불리는 태웅이를 잔뜩 의심하지만...범인은 바로 평소에 자신에게 관심을 갖고 있던 고아라였어요.

그렇게 고아라를 '고릴라'라고 놀리고 멀리하며 본의 아니게 고아라를 아이들로하여금 놀림감이 되게 한 최강은 마음이 좋지않았어요.

엎친데 덮친격으로 급식에서 나온 털의 주인이 고아라라며 범인으로 지목되기까지 하는데요.

고아라의 억울함을 풀어주기위해 형사로 나선 최강!

탐문수사도 벌이며 범인을 찾기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재밌기도하고 귀여웠어요. 

 

 

이렇게 재미난 동화를 읽으며 곳곳에 털에 관한 정보들도 한가득 알려주네요^^

우리 몸에서 털이 나지않는 곳은 손바닥, 발바닥, 입술이라고해요.

머리털과 수염, 눈썹, 코털등은 외부로부터의 충격을 막고 번지와 병균으로부터 몸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려주네요. 또 시대에 따라 '털'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살펴보고 제모의 역사, 탈모의 원인등에 관한 설명들도 눈에 띄네요.

우리 아이도 좀 있음 겪게 될 2차성징...겨드랑이털, 음모등이 나면서 겪는 신체변화에 대한 고민도 해결해줍니다.

저는 머리털이 부족해서 항상 고민인데..저희 딸은 팔다리의 털이 많아서 여름만되면 제모하고싶다고 노래를 부르고 있다지요ㅠ.ㅠ 

 

 

최강은 대머리 유전자 때문에 괴로워하기도 하는데요.

과연 털은 지저분하고 불필요한 것일까요? 아님 외모나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일까요?

 

 

재미난 그림과 유쾌 통쾌한 이야기를 읽으며 하하호호 으악~ 감탄사 연발하는 아들이랍니다.

거시기라는 말만 나와도 배꼽잡고 웃는 녀석..암튼 아이에게 인기 짱이었어요.

 

이야기를 읽으며 자연스레 몸의 털에 관한 다양한 정보도 접하고 털의 소중함도 느끼게되었답니다.

10대시작되는 아이들에게 자연스레 사춘기의 2차성징과 관련된 정보도 제공하고있어서 참 유용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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