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People : 유관순 Why? 인물탐구학습만화
박현종 지음, 임해봉 그림, 윤재웅 감수 / 예림당 / 201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Why?People 유관순

박현종 글/임해봉 그림/윤재웅 감수

예림당

 

아들녀석 드디어 어제 개학을 했어요.

누나가 13일에 개학하는 바람에 유난히 아들녀석의 방학이 길게 느껴졌어요.

폭우로 꿉꿉한 나날이 계속되고 비염이 있는 아들녀석은 눈까지 충혈되어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있어요.

방학막바지에 위인전 한 권으로 애국심 솟구치는 감동의 쓰나미를 맛보았다지요.

 

 

우리에게 너무나도 잘 알려진 유관순열사에 관한 책인데요.

이렇게 why people로 만나보게 되어 더욱 좋았어요.

어릴 때부터 why는 저희 집 필수도서였죠.

학습만화라 아이들에게 쉽게 읽히고 내용또한 이해하기 쉽고 집중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어요.

더불어 배경지식, 역사정보까지 꽉꽉 채워져있으니 초등학생들에게는 최고의 위인전인것 같아요.

아들녀석이 6학년인데도 역시 와이책은 재밌다면서 신간들 계속 사달라고 조르네요^^

 

 

한국사능력시험중급을 앞두고 방학동안 한국사 강의도 듣고 교재도 풀고 있는 아들녀석.

근현대사를 많이 어려워하더라구요.

유관순 열사가 살았던 시대적 배경에 관한 정보도 간추려놓아서 아이들이 이해하기에 한층 도움이 되었어요.

"엄마! 유관순누나랑 우리 누나랑 나이가 비슷해! 그런데 정말로 대단하다! 우리같으면 겁먹고 숨기바빴을텐데.." 책을 보면서 연신 자신과 누나에 비교하면서 놀라움과 존경심을 감추지못하더라구요.

 

유관순을 둘러싼 주변인물과 그시대의 상황들에 대한 이야기는 잘 몰랐던 아들녀석..

그저 아우내장터에서 3.1 만세운동을 펼친 여성이라는 사실만 알았고 최근 공부하면서 조금씩 정보를 접하게 되었더랬죠. 이 책을 통해 그녀의 부모님과 친척들, 선교사, 스승에 관해서도 많은 걸 알게되었다고 토로하네요. 학생이던 그녀가 왜 그토록 나라를 위해 목숨까지 바칠 각오로 만세운동을 했는지 그 당시의 상황이 그녀를 그렇게 만들었는지? 나라면 과연 어떻게 했을지?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유관순은 어릴 때부터 총명해서 교비생으로 이화학당에 들어가게 되었고 일제의 탄압에 아는것이 힘이라는 걸 느끼고 계몽에도 앞장섰어요.

만세시위를 주도했다는 명목으로 구치소에 수감되고 감옥에서도 만세를 부르짖고 모진 고문에도 굽히지않는 불굴의 애국애족정신은 정말 한민족이라는 자긍심을 한층 끌어올려주네요.

 

 

어린 나이에도 어렵고 위태로운 나라 상황을 보면서 계몽에 앞장서고 목숨까지 불사하는 불굴의 그녀를

보면서 저도 다시한번 감동을 받았어요.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고 가족일지라도 잘못된 점은 잘못되었다고 바른대로 말할 수 있는 그녀를 보면서 참 부끄럽기도 하고 정말 존경해 마다하지않을 겁니다.

108년전 오늘이 우리국민에게 치욕을 안겨준 경술국치의 날이네요.

조기게양을 해야하는데 깜빡하고 출근했다죠 ㅠ.ㅠ

아이들에게도 일본에게 강제로 나라를 빼앗긴 아프고도 슬픈 날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잊지말자고 했네요. 후대에는 이런일이 반복되지않도록 제대로된 역사를 알려주어야 겠더라구요. 

 

 

"내 손톱이 빠져나가고, 내 귀와 코가 잘리고,

 내 손과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은 이길 수 있사오나

 나라를 잃어버린 그 고통만은 견딜수가 없습니다.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만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

 

그녀의 이런 애국심과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편하게 살고있는것 같아요.

조국의 독립에 대한 유관순 열사의 의지에 강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던 기독교신앙과

아우내에서 실제로 만세운동을 벌일 수 있도록 도와준 주변 교회의 목사님들과

성도들의 결정적인 도움이 없었다면...

 

나라를 위해 목숨바친 많은 순국선열들을 생각하며

오늘도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냅니다.

아이와 나라를 앞날을 생각해보고 모든것에 감사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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