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전설을 총망라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 책은
짧고 다양한 도시전설들이 수록되어 있어요.
목차에 정리된 각 단편의 제목들만 봐도
굉장히 흥미진진 합니다.

각 이야기들은 자업자득, 자동차광, 아기 키우기,
기묘한 일, 범죄심리 등등 24개의 주제들로 분류가 되어 있어
흥미를 끌거나 필요한 자료 찾기에도 매우 용이해요.

북아메리카 어딘가에서 떠돌법한 이야기들을 모아 놓은 이 책은
믿기 힘든 이야기, 오싹한 이야기, 사람이 무서운 이야기,
비위 상하는 이야기 등등이 종합 선물 세트처럼
꾹꾹 눌러 담아져 있습니다.
그래서 동양과는 정반대의 정서도 느껴져
짤막짤막한 영미소설을 읽는 듯한 기분도 들어요.

그저 도시전설만 쭉 수록되었다면
자칫 2% 부족한 책이 됐을 텐데
이 단편이 어디서 파생되었을지 추측하고,
이 도시전설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에 대한
자세한 해설이 덧붙여져 있어
한 편 읽고 엥? 했다가
해설 읽고 오오오~~ 이러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