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수 애장판 1~8 박스 세트 (완결)
이와아키 히토시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일본의 100대 만화에 10위 안에 든다고 하여 읽게 되었다, 이번 독서는 그림체가 안 좋은 만화 그리고 호러물은 보지 않는 나의 스타일에 반하는 일이다. 도입부부터 너무 잔인한 살해 장면이 나오자 눈이 찡그려지기 시작했는데 내용 자체는 매우 철학적이다. 인류가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지구 생태계를 파괴하는게 지구에서 사는 모든 생명체를 위하여 유익한 일인가에 대한 질문에 작가는 늘어나는 인류의 개체수를 조절하는게 필요하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이런 발생으로 외계의 생명체가 등장하여 인간에 몸에 기생하면서 인간을 살해하고 잡아먹는다. 기생수는 처음에는 인간의 본성 하단에 있는 식욕에 집착하지만 인간의 불안감 상승과 기생수에 대한 대처로 오히려 기생수가 수세에 몰리자 기생수는 기생수 나름의 공존에 대하여 생각하게 된다. 아래의 내용은 만화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지구에 사는 누군가가 문득 생각했다.
˝인간의 수가 절반으로 준다면 얼마나 많은 숲이 살아남을까˝
˝인간이 100분의 1로 준다면 쏟아내는 독도 100분의 1이 될까.˝
˝모두의 미래를 지켜야 한다.˝

˝신이치, `악마`라는 것을 책에서 봤는데......, 가장 그것에 가까운 생물은 역시 인간인 것 같아.˝
- 오른쪽이를 보며 악마라고 소리치는 신이치에게

˝그야 인간이 그렇게 한가한 동물이기 때문이지. 하지만 그게 바로 인간이 지닌 최대의 강점이라구.
마음에 여유가 있는 생물. 이 얼마나 멋진 일이야.˝
- 길에서 만난 동물이 죽으면 왜 슬퍼지는 것인가 생각하던 신이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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