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맥주를 마시는 것은 하루의 시름을 잊는 좋은 방법 중에 하나이다. 내가 아는 맥주집 중에 하나가 이태원에 있는 THE Booth 라는 Pub이다. 이 곳은 맥주를 자체 생산하는 곳으로 홍대의 몬스터 피자를 안주로 하는데 맥주 자체의 훌륭한 맛과 함께 엄청난 양과 기름기 많은 그리고 뜨거운 피자를 맛볼 수 있다. 맥주의 맛은 항상 일정치가 않지만 하우스 맥주 치고 비교적 싼 가격과 적은 비율로 터지는 훌륭한 맛크리에 간혹 가본다. 이 Pub을 공동으로 설립한 사람 중에 한명이 저자이다. 그는 이코노미스트의 기자였으며 한국의 맥주의 맛을 북한 맥주보다도 못하다라고 평하기도 하였다. 그래서 하우스 맥주를 만들어서 선보이고자 했던 그가 집필한 책은 어떨까 내심 기대를 가지고 보았다. 외국에 한국을 제 3자의 입장에서 알리고자 쓴 책의 내용은 그의 기자로서의 날카로움과 해박함이 잘 묻어있었다. 타인에게 비치는 내 모습은 나의 거울과도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내용은 나에게 흥미를 주었다. 그의 날카로운 논리와 분석력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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